오늘은 초등학교 입학식 날이에요. 학교 갈 생각에 눈이 반짝 떠졌어요. 벌써부터 마음이 콩닥콩닥해요! 엄마, 아빠가 깨우지 않아도 아침에 혼자 일어나는 건 기본이겠죠?
“나도 이제 초등학생이니까 혼자서도 학교 갈 준비를 할 수 있어.”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지금까지는 엄마, 아빠가 잠자리를 정리해 주었죠? 이제는 혼자서 잠자리를 정리해 봐요. 어젯밤 잘 때는 반듯하게 놓여 있던 베개가 발밑에 있어요. 이불은 돌돌 말려 있고요. 먼저 잠자리에서 나와서 베개를 원래 자리로 가져다 놓아요. 이불은 어떻게 할까요? 침대에서 잠을 잔다면 침대 위에 평평하게 펼쳐 두세요. 바닥에서 잠을 잔다면 이불도 개고 요도 개어야 해요. 종이 접기를 하듯 두세 번 접어 개요. _본문 12~13쪽
“아이고, 고양이 세수만 하고 나왔구나.”
세수를 하고 나오니 아빠가 나를 보고 말해요.
“고양이 세수가 뭐예요?”
“고양이처럼 대충 물만 묻히는 게 고양이 세수지. 비누칠도 하고 꼼꼼하게 닦아야 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나 병을 옮기는 세균이 있어요. 건강한 몸을 위해서는 깨끗하게 씻는 게 중요해요. 스스로 깨끗이 씻는 법을 알아보아요. _본문 14쪽
“어? 지우개가 어디 갔지?”
분명히 어젯밤에 필통 속에 있었는데 지우개에 발이 달렸을까요? 필통 속이 답답해서 밤사이 탈출을 했을까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아요. 지우개를 찾다가 학교에 늦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자기 전에 미리미리 빠진 게 없나 챙겨야지.”
엄마한테 야단을 맞았어요.
책가방은 빠진 게 없는지 꼭 자기 전에 미리미리 확인해 둬야 해요. 아침에 허겁지겁 숙제와 준비물을 챙긴 적이 있나요? 급하게 챙기면 반드시 빠뜨리는 게 있어요. 어디 있는지 찾느라 늦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잠들기 전에 알림장을 확인하고 숙제와 준비물을 미리 챙겨야 해요. 아침에 책가방을 메고 바로 집을 나설 수 있도록요. _본문 18쪽
첫 등교를 하는 날, 떨리는 마음으로 교실 문을 열었어요. 선생님께서 미소를 짓고 반갑게 맞아 주셨어요. 하지만 너무 긴장해서 바르게 인사하지 못했어요.
“많이 긴장했구나. 다음에는 바르게 인사해 보자.”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요.
매일 아침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래요. 반갑게 인사를 해야 해요. 특히 어른들에게는 바른 자세로 공손하게 인사해야 해요. _본문 3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