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근거를 평가할 때, 타당성과 신뢰도는 해당 연구 결과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타당도(validity)는 연구가 측정하고자 하는 바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측정 결과가 실제로 관심 있는 개념이나 속성을 정확하게 나타내는지를 나타내며, 결과의 신뢰성과 일관성에 관계없이 해당 속성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장애를 진단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진단의 정확도를 측정하여 타당성을 평가해야 합니다. 신뢰도(reliability)는 주어진 측정이 얼마나 일관되게 측정되는지를 나타내며, 측정이 일관되면 같은 대상이나 속성을 여러 번 측정해도 비슷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타당성과 신뢰도는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타당성을 높이려면 신뢰도 추정치도 높아져야 합니다. 측정이 일관되지 않으면 원하는 속성을 충분히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당성과 신뢰도를 평가할 때 일반적으로 0.5 이상의 추정치를 목표로 합니다(Fornell & Larcker, 1981). 일반적으로 추정치는 0.0에서 1.0 사이에 위치하며, 0.6 이상의 값은 높다고 평가합니다(ASHA,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