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종류가 넘는 고생물들을
한 권에 모은 매력 넘치는 그림책!
〈고생대 수족관〉은 세세한 그림에 설명을 덧붙여, 읽는 내내 마치 직접 고생대 수족관을 관람하고 있는 듯한 그림책입니다. 캄브리아기의 포식자 ‘아노말로카리스’, 고생대의 대표적인 생물 ‘삼엽충’, 잠자리를 닮은 ‘메가네우라’ 등 80종류 이상의 고생물을 그림으로 묘사하고 고생물학자의 꼼꼼한 감수를 거친 정보를 더하여 고생대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 줍니다.
약 5억 3900만 년 전 엄청나게 많은 생물이 한꺼번에 나타난 캄브리아기를 지나, 오르도비스기에 이르면 물고기가 등장합니다. 실루리아기에는 식물이 등장하고 턱이 있는 물고기가 생기지요. 이른바 ‘물고기의 시대’라 불리는 데본기에는 온갖 물고기들이 등장하고, 물고기의 지느러미가 진화하여 앞다리와 뒷다리가 되어 마침내 육지에서도 살 수 있는 양서류가 등장합니다. 석탄기를 지나 약 2억 9900만 년 전 페름기에 이르기까지 생물들은 진화를 거듭하며 종류도 많아지고 지구는 점점 더 활기차지지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화하는 고생물들의 모습을 살펴보고 있으면 새삼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됩니다.
뭐니 뭐니 해도 고생대 수족관의 하이라이트는 데본기 관의 웅장한 수조랍니다. 데본기 관 수조 앞에서 그림책을 양옆으로 펼쳐 보세요. 어마어마하게 많은 물고기가 헤엄치는 광경에 쉬이 책장을 넘길 수 없을 거예요.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즐거운 장면들도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고생대의 최강자 둔클레오스테우스들이 헤엄치는 물고기 쇼는 손에 땀을 쥐게 해요. 까슬까슬, 오돌토돌한 고생물을 만져 볼 수 있는 체험관도 즐거워요. 배가 고파지면 레스토랑 바다나리에서 고생물을 꼭 닮은 독특하고 먹음직한 음식들을 맛보며 관람의 즐거움을 곱씹어 보는 것도 좋겠지요? 퇴장하기 전에 기념품 가게에 들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생명의 신비로 가득한 고생대 수족관! 그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기한 수족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