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무사히 복수를 마치고 이혼할 수 있을까?
한윤설 작가의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 종이책 출간
로맨스판타지 인기작 한윤설 작가의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가 종이책으로 출간된다. 인기에 힘입어 웹툰으로도 각색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는 친근감 있는 문체와 가볍게 풀어가는 이야기 속에서도 로맨스판타지만의 독특한 소재를 활용하여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손을 멈추지 못하게 한다.
믿고 있던 가족에게 배신당하고 죽임을 당한 페레샤티는 전쟁광으로 알려진 라피레온 대공과의 계약결혼으로 신변의 안전과 복수를 꿈꾼다. 하지만 그런 대공에게 거절을 당하면서 붙잡는 과정 중 우연히 대공가에 전해져 내려오는 저주의 비밀을 알아차리게 되고, 저주에 면역이 있던 페레샤티를 보고 테르데오는 결혼 제안을 수락하게 된다. 처음에는 갑작스레 가족으로 들어오게 된 페레샤티를 달가워하지 않는 라피레온가 사람들이었지만, 점차 그녀의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는 성정에 감화되면서 몸에 흐르는 저주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도 치유하게 된다. 전혀 가벼운 주제가 아님에도 이를 지켜보고 있으면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과연 페레샤티는 무사히 계약결혼 생활을 마치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e북에서도 느꼈던 감동과 따스함을 단행본으로도 만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