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신입생 관점에서 풀어낸 통계학 만화책!
인터넷과 각종 매체에서 하루 종일 수많은 정보가 쏟아진다. 가히 정보의 홍수이다. 통계는 정보에 대한 신뢰의 척도로 흔히 언급될 정도로, 사회 전반에 객관적인 자료로 써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통계를 어려워하며 다룰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이가많다. 특히 대학교에서 통계를 배우는 학생들은 더욱 막막해 한다.
여기 통계라는 말만 들어도 멍해지는 신입생 ‘멍이’와 통계를 똑 부러지게 가르쳐 주는 ‘양이’가 있다. 두 친구가 ‘통계’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만화로 담은 이 책은, 딱딱하고 어려운 교재에 지쳐 있는 학생들과 통계의 기초를 알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가장 쉬운 통계학 만화’이다.
실생활 소재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아무리 중요한 학문이라 하더라도 배워야 하는 이유를 충분히 납득해야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여기에 적당한 유머와 친근한 소재가 기반된다면 더할 나위 없다. 우선 이 책의 주인공은 모든 이가 좋아하는 반려동물 개와 고양이이며, 거의 모든 소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것들이다. 카페에서 커피 가격으로 막대그래프와 도수분포표를 그리고, 방송국에서 태풍이 올 확률을 알아보며, 견학 간 배터리 공장의 배터리 평균 수명으로 추정과 가설검정을 공부한다.
두 친구가 카페나 공원 벤치에 앉아 토론하는 내용이 절반 이상인 만큼 독자는 친구가 자신에게 직접 통계를 알려 주는 것 같은 친근함을 느낄 것이며, 주인공 양이가 건네는 질문에 스스로 답하면서 통계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각 단원의 말미에 세 인물이 대화하는 메신저가 나오는데, 이를 통해 본문에서 다룬 수학을 정리하고 보충할 수 있다.
통계의 주제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통계학의 기본 단위인 ‘자료’부터 ‘가설검정’까지 모든 통계의 주제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수학이란 학문이 나선형 구조로 되어 있는 것처럼 말이다. 평균, 중앙값, 분산, 표준편차 등으로 자료를 분석해야 그 특성을 알 수 있고, 확률 개념을 알아야 확률함수(확률분포)를 구할 수 있으며, 이 확률함수를 통해 표본으로부터 모수(모평균, 모분산, 모비율 등)를 추정하거나 모수에 관한 가설을 검정할 수 있다.
이 책은 통계가 뭔지 하나도 모르는데 추정, 가설검정 같은 어려운 주제는 까마득한 사람에게 통계의 여러 주제를 상기시키며 연결지어 설명한다. 그로써 독자는 통계란 여러 수치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