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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향연 세상의 문학


  • ISBN-13
    979-11-984277-0-0 (03600)
  • 출판사 / 임프린트
    엘도브 / 엘도브
  • 정가
    27,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12-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종호
  • 번역
    -
  • 메인주제어
    문학: 문학사 및 평론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사랑 #예술 #문학 #사랑에관한예술작품 #영화 #명화 #사랑영화 #사랑명화 #사랑문학 #비평 #에세이 #오페라 #뮤지컬 #연극 #고전문학 #클래식문학 #예술론 #인문 #사랑인문학 #문학: 문학사 및 평론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0 * 205 mm, 532 Page

책소개

〈사랑의 향연 세상의 문학〉은 사랑을 키워드로, 고금의 문학과 예술을 풀어낸 책이다.

아르튀르 랭보 연구로 학위를 받은 뒤 대학에서 문학을 강의해 온 저자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시와 소설, 희곡, 오페라, 영화 등의 문학과 예술을 ‘사랑 인문학서’로 묶어냈다. 

 

 

80명의 작가가 쓴 100편의 작품을 

'사랑'이라는 주제로 꿰뚫은 책!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 에우리피데스에서 어니스트 헤밍웨이, 알베르 카뮈, 롤랑 바르트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작가들의 문학 작품과 그것에서 파생된 오페라와 그림, 

영화, 연극, 뮤지컬에 담긴 사랑 이야기를 통해 펼쳐지는 다채로운 사랑의 향연!

문학과 예술을 가로지르는 이 찬란한 사랑 이야기들은 문학과 인간, 세상에 대한 이해를 한 차원 높여준다.

 

 

‘사랑’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클래식 문학과 예술작품을 다시 읽는다

이 책의 특징은 문학과 예술을 사랑이란 프리즘으로 다시 읽어내는 것이다.

이 프리즘을 통과하면 오디세우스의 모험담인 〈오디세이아〉, 영혼의 정화를 그린 단테의 서사시 〈신곡〉,

인간의 원죄를 다룬 밀턴의 서사시 〈실락원〉, 세르반테스의 풍자소설 〈돈키호테〉 등이

위대한 사랑 문학으로 재탄생한다.

 

 

영화, 오페라, 뮤지컬, 그림 등 여러 장르를 가로지르며 

‘사랑’이라는 주제를 입체적으로 읽어낸다

문학과 예술을 가로지르며 입체적으로 읽어내는 것도 책의 특징이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노틀담의 꼽추〉와 겹쳐 읽는 식이다. 

메리메의 『카르멘』과 오페라 카르멘을, 뒤마 피스의 『동백꽃 부인』과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영화 〈프리티우먼〉을 함께 읽는다.

모든 예술 장르에서 끝없이 반복, 변형되는 사랑 이야기를 즐겁게 감상해 보자.

 

 

인용문의 대향연!

인용문을 통해 문학과 예술작품을 만나보는 즐거움까지!

 

  사랑은 그저 미친 짓을 뿐.

  _셰익스피어, 『뜻대로 하세요』

 

  사랑이 힘든 것은 공범 없이는 할 수 없는 범죄이기 때문이다.

  _보들레르, 『내면 일기』

 

  사랑받기를 바라는가 그럼 사랑하지 말라.

  _아폴리네르, 「하늘은 별빛 가득」

 

  오 제우스여, 왜 나는 덧없는 것일까요? 아름다움이 물었다.

  신이 대답했다. 나는 덧없는 것만 아름답게 만드니까.

  _괴테, 『괴테 시집』

 

‘문학 속’ 사랑의 향연을 다룬 만큼 원전의 인용도 중요하다. 흔히 인용은 글의 근거를 대며 주장을 떠받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인용은 이를 넘어선다. 특히 시와 노래를 다룬 곳에서 인용은 해당 글의 핵심에 가깝다.

해당 작품을 읽지 못한 이가 이 책의 인용문만으로 감상하는 것에도 손색이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사랑 문학 모음, 혹은 사랑 문학 앤솔로지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인용문의 중요성을 고려, 

원어 텍스트를 살피며 그 의미를 세밀하게 포착하려 애썼다. 시와 노래는 프랑스어, 영어 원문도 같이 실었다. 

 

 

문학과 예술의 에센스를 담은 인문학서이며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에세이집!

사랑으로 문학과 예술을 탐색하며 인간의 본질을 탐구한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마음은 같지 않다. 손을 잡힌 레날 부인은 “사랑한다는 행복에 들뜬” 상태지만 

  줄리앙은 “소심함과 자존심의 싸움”에서 자신을 이기고 상대에 대해 “우위를 쟁취”했다는 기쁨을 느낀다. (56쪽)

 

  “우리는 완전히 소유하지 못하는 것만 사랑한다.” 소유할 수 없어서 사랑하고, 사랑하는 만큼 질투하고, 질투하는 만큼 번민한다. 

  소유를 꿈꿀수록 결핍의 고통은 커진다. (…) 고뇌를 멈추든가, 사랑을 멈추든가, 선택해야만 한다.” 

  선택은 지연된다. 질투의 광기가 나 자신도 두려워서, 그녀를 내보내지 못한다. 

  그녀 스스로 내가 모르는 곳으로 떠나주기를 바란다. 나도 모르게 죽어주기까지 바란다. (227쪽)

 

  ‘품격’은 실존의 허무주의를 덮는 유일한 답이다. 신의 죽음과 생존의 공포를 겪은 작가들이 찾던 가치다.

  희망처럼 막연하지만 헛된 삶을 이끄는 빛이다. (207쪽)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에세이집

또 하나의 문학적 성취!

〈사랑의 향연 세상의 문학〉은 문학 속에 담긴 사랑으로 다채로운 향연을 펼쳐낸다. 

시적이고 간결한 촌철살인의 문체는 사랑의 향연에 썩 잘 어울린다. 보기에 따라 이 책은 

사랑으로 문학과 예술을 탐색하며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빼어난 에세이집이기도 하다. 

그래서 책은 격조 있고 묵직한 인문학서이면서 또 하나의 문학적 성취라고 할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1. 첫 만남의 순간


최초의 만남 22


불멸의 연인, 줄리엣과 로미오 45


냉정과 열정, 레날 부인과 마틸드와 줄리앙 52


사랑의 빛과 그림자 64


순수와 비수 72


지연된 사랑 80


슬픈 대지의 인연 87
 


2. 사랑하는 여자 그리고 남자


사랑의 죽음 100


에스메랄다, 투명한 초록빛 보석 107


샬로테, 알리사, 앙리에트, 사랑의 환상과 죽음 117


오필리아와 사랑의 광기 129


카르멘의 열정과 자유 140


마농, 나비처럼 150


마그리트, 비올레타, 순수와 비애… 그리고 비비안 158


로지나, 바람처럼 자유로운 영혼의 꿈 166


에바 부인, 내 안의 여성, 세상의 완성 182


전쟁과 남자 그리고 여자 
 _1 마리아의 순한 미소와 가르보의 꿈 187
 _2 캐서린의 회색빛 눈동자 194
 _3 엘리자베스와 에른스트, 포화 속 정원에 핀 꽃 201


데이지와 개츠비, 위대함의 허무함 208


알베르틴, 바닷새와 소유의 환상 213


페넬로페와 바닷새의 꿈 230


대지와 바다와 하늘과 인간 
 _1 코니, 여인과 바다 241
 _2 바다와 태양과 남자 250
 _3 소냐, 소녀와 대지 257
 _4 조르바, 대지의 영혼과 자유의 춤 264


돈키호테와 아름다운 여인들, 연인들 272
 


3 사랑의 죄악


랭보, 베를렌, 그리고 일곱 가지 죄 282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거세된 사랑 294


장검과 단검 303


나비의 꿈과 주홍빛 삶, 엠마와 안나와 헤스터 312


영원한 젊음의 유혹 324


님펫과 불멸의 원숭이 331
 


4 사랑의 지옥과 천국


페드라, 사랑의 원죄, 죽음 같은 사랑 342


여인과 여신, 죽음과 환생의 노래 360


정염의 지옥과 천국의 여인 38
 


5 시인의 사랑


죽음을 넘어선 사랑 404


파리의 오르페우스 412


여성 편력과 세상 정복 442


장미의 향연 471
 


에필로그 51

본문인용

사랑은 그저 미친 짓을 뿐.

_셰익스피어, 『뜻대로 하세요』

 

사랑이 힘든 것은 공범 없이는 할 수 없는 범죄이기 때문이다.

_보들레르, 『내면 일기』

 

사랑받기를 바라는가 그럼 사랑하지 말라.

_아폴리네르, 「하늘은 별빛 가득」

 

오 제우스여, 왜 나는 덧없는 것일까요? 아름다움이 물었다.

신이 대답했다. 나는 덧없는 것만 아름답게 만드니까.

_괴테, 『괴테 시집』

 

 

수많은 사랑 이야기가 빛나는 첫 만남에서 어두운 결말로 이어진다. 

아침에 화려하게 피어났다 저녁이면 시드는 장미 같다. 

첫 만남은 그만큼 눈부시고, 그 끝자락은 그만큼 슬프고 허무하다. (42쪽)

 

그러나 두 사람의 마음은 같지 않다. 손을 잡힌 레날 부인은 “사랑한다는 행복에 들뜬” 상태지만 

줄리앙은 “소심함과 자존심의 싸움”에서 자신을 이기고 상대에 대해 “우위를 쟁취”했다는 기쁨을 느낀다. (56쪽)

 

“우리는 완전히 소유하지 못하는 것만 사랑한다.” 

소유할 수 없어서 사랑하고, 사랑하는 만큼 질투하고, 질투하는 만큼 번민한다.

소유를 꿈꿀수록 결핍의 고통은 커진다. (…) 고뇌를 멈추든가, 사랑을 멈추든가, 선택해야만 한다.” 

선택은 지연된다. 질투의 광기가 나 자신도 두려워서, 그녀를 내보내지 못한다. 

그녀 스스로 내가 모르는 곳으로 떠나주기를 바란다. 

나도 모르게 죽어주기까지 바란다. (227쪽)

 

왜 야수는 미녀에게 꼼짝하지 못하는가. 야수를 만든 것이 미녀이기 때문이다. 

욕망의 메커니즘이 그렇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사랑할수록 너는 더 아름답게 보인다. 

그만큼 나는 더 초라해진다. 상대적 초라함의 단계다. (113쪽)

 

‘품격’은 실존의 허무주의를 덮는 유일한 답이다. 

신의 죽음과 생존의 공포를 겪은 작가들이 찾던 가치다. 

희망처럼 막연하지만 헛된 삶을 이끄는 빛이다. (207쪽)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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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김종호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불문과를 졸업하고 파리 소르본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숭실대 명예교수이며 랭보, 보들레르와 상징주의, 초현실주의, 현대 시, 세계 문학과 예술 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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