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이태원의 호호캄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가 주관한 이태원참사 희생자 추모 예술행동의 일환으로 한국작가회의는 이태원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예술행동에서 발표했던 시들을 모아 추모시집『이태원의 호호캄』을 출간하였다.
한국작가회의는 시민대책회의로부터 지난 3월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할애 받아 연대활동위원회, 목포지부, 시분과/통일분과, 경기지회, 젊은작가포럼, 인천지회 등 각분과 및 지회,지부중심으로 이태원참사 현장 및 서울시청 앞 분향소에서 유가족들을 초대해 추모시와 산문을 낭송해 왔다. 시인, 소설가, 평론가 등 작가들은 이 자리에서 정부에 조속히 적절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며 유가족 중심의 해결책이 최선임을 강조했다. 『이태원의 호호캄』은 예술행동에 참여했던 60여 명의 시와 산문을 모아 한국작가회의 연대활동위원회(위원장 권위상)에서 제작했다. ‘호호캄’이란 아메리카대륙 중남부에 원주민인 인디언이 살며 이룬 문명이었으나 팍스아메리카를 외치는 지금의 미국 문명에 밀려15세기 경에 갑자기 이유도 없이 사라진 호호캄 문명을 일컫는다. 또한, 땅에서 살던 사람들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출간: 도서출판 솔바람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