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의 두려움과 고독에의 이끌림…
물러나 본 후에야 얻는 나아감의 힘, 은거!
은거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만큼이나 인간의 아주 오래된 충동이다. 역사 이래로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은거를 선택했고, 현대를 사는 우리는 점점 더 많이 은거하고 있다. 마음챙김과 명상은 엄청난 인기를 끌며, 웰니스 관광과 요가, 명상 앱, 영성 세미나 등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우리는 왜 혼자이고 싶은가》는 이러한 인간의 은거에 대한 집착을 탐색한다. 신경과학과 심리학, 역사 등의 영역을 파헤쳐 우리가 고독을 추구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고독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우리가 혼자일 때 뇌와 몸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또 이런 질문에도 답한다. 은거는 세상의 위대한 사상가들에게 어떤 의미였으며, 그것을 위해 비용까지 지불하는 이 시대에는 또 어떤 의미인가? 은거는 일종의 현실 도피에 불과한가? 아니면 현실에 더 깊이 참여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인가?
저자는 자신의 삶에서 함께함의 따뜻함뿐 아니라, 고독에 이끌리는 동시에 고립의 두려움도 느꼈다고 고백한다. 이런 의문에 답하기 위해 그는 세계 전역의 은거지에서 은거하면서, 요가 학자와 인지과학자, 종교 지도자, 철학자, 예술가들을 두루 만났다. 이 책은 끊임없이 정신을 일깨우고, 회의적인 동시에 편견이 없다. 행복과 충족감을 추구하고, 관점을 전환하며, 스트레스 및 불안에서 해방되기를 다룬다. 또한 이 책은 인간적인 만남의 기쁨으로 가득하며, 궁극적으로는 은거가 수도원이나 쇼핑센터, 동굴 등을 비롯한 모든 장소에서 이를 수 있는 하나의 정신 상태임을 일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