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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국어 수업

소설·논술·토의 수업 설계부터 대입 면접 활용까지


  • ISBN-13
    979-11-92988-34-4 (03370)
  • 출판사 / 임프린트
    서해문집 / 서해문집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10-3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가람 , 김소진 , 김영희 , 윤재오 , 정수화 , 조인혜
  • 번역
    -
  • 메인주제어
    교육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챗GPT #인공지능 #교육 #국어 #학교 수업 #AI #생성형 AI #글쓰기 #면접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0 * 200 mm, 256 Page

책소개

지금 여기의 청소년과 놀며 배우며 탐색한 AI 시대의 교육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강의를 기획하고 공부 자리를 마련하는 연수국의 여섯 교사가 기록한 챗GPT 수업 이야기. 챗GPT의 교육적 활용 방안이 쏟아지고 있는 지금, 국어 수업 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챗GPT를 활용하며 목격한 충격적인 결과와 긍정적인 전망, 인공지능 교육의 의미를 전한다. 챗GPT를 통해 스스로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그간 가져온 선입견을 부수고, 혼자서는 정리하지 못했던 ‘나’라는 사람을 언어화하며 성장하는 학생들과 만날 수 있다. 최신 기술의 정점인 생성형 인공지능이 ‘자신을 발견한다’는 교육의 오래된 목표와 어떻게 맞닿을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책. 소설·논술·면접·토의 수업의 준비 과정부터 교실 현장에서의 학생 반응, 수업 진행 팁까지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챗GPT 수업을 시도하려는 교사는 물론, 인공지능 시대에 학교 수업이 담아내야 할 바를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하나의 참조점이 되어 줄 것이다.

목차

머리말

 

01 사실이 아닌 걸 사실처럼 말한다면

― 창작에 도움을 받아보자! 챗GPT와 함께하는 소설 재구성 수업

 

아니 이걸 AI가?

소설은 그럴싸한 이야기니까 _소설의 재구성, 챗GPT의 도움을 받아볼까?

얼렁뚱땅 챗GPT 국어 수업의 시작 _[1차시] 험난했던 회원 가입의 길

새로운 도구는 일단 갖고 놀아야 한다! _[2차시] 챗GPT와 친해지기

거짓말쟁이 챗GPT, 동생처럼 가르쳐보자 _[3차시] 소설 줄거리 학습시키기

좋은 질문이 좋은 결과물을 만든다 _[4차시] 소설 줄거리 재구성하기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를 생성해보자 _[5차시] 소설 창작에 필요한 아이디어 얻기

다른 배움의 근육이 필요하다 _웹툰 스토리텔링부터 읽기·쓰기 동시 학습까지

막을 수 없다면, 정면으로 부딪치기 

 

 

02 챗GPT가 만든 시는 문학작품일까?

― 문학으로 ‘보이는’ 문학, 질문들의 연쇄로 탐구하는 문학의 조건

 

가장 서정적인 문학, 시 

챗GPT에게 물었더니… “시적으로 보이는 텍스트를 생성합니다” 

인간 시인 vs. 챗GPT _[1차시] 한용운 〈거짓 이별〉, 챗GPT 〈시들어버린 장미〉 비교 분석하기

충격적인 결과, 챗GPT 시가 더 좋다는 아이들 _독자란 무엇이고 문학성이란 무엇인가

좋은 질문을 만드는 강력한 도구 _[2차시] 4단계 ‘질문 연속체’ 방법 활용하기

그렇다면 정말 문학이란 무엇인가 _[3차시] 챗GPT를 활용해 논리적인 글쓰기

새로운 동반자, 인공지능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참고자료] ‘질문 연속체 만들기’ 활동지

 

 

03 누군가 내 마음을 대신 써준다면

― 끊임없는 ‘나’와의 대화, 챗GPT로 다정한 편지글 쓰기

 

“모두가 글을 잘 쓸 필요는 없잖아요” 

자신을 사랑하고 수용하는 글쓰기 _[1차시] 나에게 다정한 편지 쓰기

눈물이 왈칵 날 뻔했다 _챗GPT로 편지 쓰기 실험

글쓰기 과정의 ‘사고 구술’ _[2차시] 챗GPT로 편지 고쳐쓰기

저마다 가볍게 글쓰기의 첫발을 뗄 수 있다면 _챗GPT로 내뱉기, 알아차리기, 다시 말하기

공유와 평가가 두렵지 않다 _챗GPT가 무너뜨린 장벽들

스스로를 감동시킨 글을 갖는 경험 

나만의 소크라테스를 만나다 

[참고자료➊] ‘나에게 주는 편지’ 수업 활동지

[참고자료➋] ‘나에게 주는 편지’ 수업 후 활동지

 

 

04 미디어 리터러시 기르기

― 챗GPT를 반박하라! 확증편향의 시대를 건너는 글쓰기 수업

 

“챗GPT가 뭔데?” 

이제는 지식을 ‘구성’할 때 

촘촘한 준비운동 _[1~5차시] 설득하는 글쓰기 A to Z

드디어 파도 위로, ‘챗GPT 더하기’ 활동 _[6차시] 챗GPT의 반박 받기

다른 입장을 비판적으로 이해하기 _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의 새로운 진화

챗GPT의 오류를 증명하라 _[7차시] 재반박을 위한 자료 탐색

새로운 인식으로 열린 문 _[8차시] 챗GPT 반박하기

파도에 몸을 맡겨보기로 했다 

[참고자료] ‘챗GPT를 더한 설득하는 글쓰기’ 수업 활동지

 

 

05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을 발견하는 일

― 손에 잡히는 진로 설계, 챗GPT로 대입 면접 준비하기

나, 쓸모가 있는 걸까 

챗GPT라는 밀키트 _[1차시] 면접 예상 질문 찾기

‘우리 모두의 M’ _[2차시] 면접 답변 고쳐쓰기

소소한 경험을 뛰어난 역량으로 _[3차시] ‘짝 대화’로 면접 대본 완성하기

협업이 남긴 것 _해낼 수 있다는 확신

그리고 ‘우리 모두의 Y’ _배경지식을 요구하는 면접의 경우

낯선 정보 속에서 내 이야기 찾기 _자료 요약과 이해

30분의 기적 _하고 싶은 일의 재발견

쓸모라는 말보다 자유로운 

 

 

06 아날로그 교사인 나를 살게 하는 것

― 질문을 가꾸는 토의로 인간과 기술의 관계 고민하기

 

아날로그 교실에 꽃핀 디지털 세상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의 경계를 넘어 

챗GPT, 제대로 공부해보자 _[1~2차시] 우리가 정말 궁금했던 것들

학습자 주도성을 보다 _[3차시] 두 개의 질문, 뜨거운 토의

이론에서 실전으로 _챗GPT로 칼럼 쓰기

이 수업은 어디로 가나요 _[4~6차시] 자기만의 챗GPT 활용법

그럼에도, 핵심 질문의 탄생 _[7~10차시] 전 학년 포럼으로 챗GPT 탐구하기

배우는 교사가 도착한 곳 _[11차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 수업

우리의 공존은 이미 시작되었다 

[참고자료] 학습자 주도성, 질문, 블렌디드 러닝 수업에 도움이 되는 책

 

 

본문인용

올 여름, 중학교 1학년 방학 과제로 ‘제시한 성장소설 중 한 권을 읽고 각자 원하는 방식대로 정리해오기’를 내줬다. 몇몇 학생들이 “챗GPT한테 시키면 되겠다”, “아냐, 바드가 더 괜찮아”라고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했다. 중1인데도 챗GPT 같은 도구를 이미 알고 써본 것이다. _51쪽

 

챗GPT가 비유와 상징을 넣어 만든 이별 시를 조금 다듬어서 활동지에 실었다. 제목은 〈시들어버린 장미〉. 이 시와 함께 한용운의 〈거짓 이별〉이라는 시를 선택해서 두 작품을 비교해보는 활동지를 만들었다. 

(…) 시의 창작자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은 상태에서 (가)와 (나) 중 더 마음에 든 시에 손을 들어보라고 했다. 나는 당연히 문학성이 더 높은 (나)를 선택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 시가 너무 유치하고 단순하다고 느껴져서 그걸 선택하는 아이들이 너무 적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러면 챗GPT를 다루어볼 다음 수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그래도 인공지능이 이 정도면 잘 쓴 거지!’라고 얘기해줘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손을 든 아이들의 숫자를 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두 학급의 50명가량 되는 학생 중 챗GPT가 쓴 (가)가 더 좋다는 비율이 70퍼센트였다. _62~66쪽

 

안 그래도 글쓰기가 싫은데 몇 번이나 새로 고쳐서 쓰라고 하면, 초반부터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질문을 바탕으로 챗GPT가 고쳐주는 구조이다 보니 아이들은 여러 번 고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또 자기 혼자 고쳐쓰기를 하는 상황에서는 주로 피드백을 받은 부분만 한정적으로 글을 수정하고 마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챗GPT는 제공되는 질문에 따라 글 전체의 흐름이나 말투를 바꾸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글 전체를 여러 번 읽고 자신의 요구를 다시 전달해야 했다. _116쪽

 

몇몇 아이들은 챗GPT의 의견을 반박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 곤란했던 지점은 다양했다. 챗GPT의 말이 모두 맞는 것 같아 반박의 근거를 마련하지 못하기도 했고, 챗GPT의 자료를 하나하나 읽고 팩트체크를 한 후 반박 자료를 찾는 과정을 힘들어하기도 했다. 챗GPT가 주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정보 나열만 하고 있어 근거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경우도 있었다. 자신과 같은 주제의 글을 쓴 타인의 의견을 반박해본 경험이 적다는 점이 그 원인 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그냥 보기엔 완벽해 보였던 챗GPT의 글에서 스스로 오류를 찾아냈다. 특히 미디어 리터러시 측면에서 이 지점을 흥미롭게 관찰했다. 평소 여러 수행평가에서 가짜 뉴스, 과장 광고, 잘못된 정보를 항상 경계하라는 메시지를 담아 활동을 했지만, ‘챗GPT 더하기’를 통해 단순히 경계하는 것을 뛰어넘어 진짜 정보와 가짜 정보를 변별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질 수 있는 활동으로 진화되었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_143~144쪽

 

면접 답변의 초안은 학생이 직접 작성했다. 초안을 쓸 때부터 챗GPT의 도움을 받으면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게 될 것 같았다. 우리는 인공지능의 도움을 얻어 더 잘하고 싶은 것이지, 나 대신 사고해줄 것을 바라는 건 아니니까.

(…) 질문에 대한 M의 답변에는 그가 성실하고 선한 사람이라는 점을 알게 해주는 경험들이 특유의 담백한 문장으로 담겨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대학이 바라는 ‘깊이 있는 학습을 해나갈 수 있는 열정적인 인재’라는 확신을 주기에는 부족했다. 그래서 M에게, 챗GPT의 질문란에 자신이 쓴 초안을 입력한 뒤 면접용 답변으로 보완해달라고 요구해보라고 일렀다.

(…) 챗GPT의 수정을 거친 결과물은 면접 답변이라는 작문 목적에 정확하게 부합했다. 초안에 담긴 M의 경험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이때 배우고 생각한 바가 충실한 대학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산이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확실히 전략적인 답변이었다. _177~182쪽

 

어지러웠던 포럼 수업을 3학년들끼리의 토의로 마무리했다. 뜨거웠던 수업을 차분하게 식혔다. 전국국어교사모임 연수에서 알게 된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9를 함께 읽고, ‘인간은 왜 인공지능을 개발하려고 할까? 왜 사람들은 챗GPT에 열광할까? 챗GPT의 특성이 무엇이길래 다른 서비스보다 폭발적인 반응을 보일까?’라는 질문을 놓고 대화를 했다. 이 시간에 나는 기록자로 참여했다. 토의 진행과 참여는 오로지 학생들의 몫.

아이들의 성장이 놀라웠다. 말하고, 듣고, 질문하는 과정이 자연스러워졌다. 대화가 수제비 반죽처럼 뚝뚝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말과 말 사이가 질문으로 이어졌다. 내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 수업이 이것에 가까웠다. 마지막 토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인간의 태도’에 가 닿았다. 단지 인간의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서, 돈벌이를 위해서 인공지능을 개발한다면 어떻게 될까? 인간과 사회에 기여하는 과학기술의 윤리적 발전에 대한 논의로 수업의 문을 닫았다. _239~240쪽

서평

중고등학생들은 이미 챗GPT를 쓰고 있다. 유튜브에 자료 검색을 하듯, 챗GPT에 방학 과제를 물어본다.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은 스스로 프롬프트를 공부하고 유료 버전 챗GPT를 사용하기도 한다. 교사보다 훨씬 더 많은 것에 대해, 무제한으로 답해주는 이 생성형 인공지능은 아이들 곁에 안착했다. 이제 교사의 역할은 무엇일까? 정보를 검색하고 내용을 요약하고 개요를 세우고 글을 쓰는 모든 과정을 해주는 챗GPT의 시대, 국어 교사는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챗GPT 국어 수업》은 챗GPT를 교실 현장에 가져올 때 어떤 교육이 가능한지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두려울 정도로 똑똑한 챗GPT라는 파도를 타고, 넘고, 즐기는 법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챗GPT가 다 써주면 국어 시간엔 뭘 하지? 

챗GPT가 만든 시를 문학이라고 할 수 있을까?

누구나 가볍게 글을 쓸 수 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미디어 리터러시를 챗GPT로 기를 수 있다?

진로 설계와 면접 준비에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두려울 정도로 똑똑한 챗GPT라는 파도를 타고, 넘고, 즐기는 법

생성형 AI를 둘러싼 우려와 기대를 정면으로 다룬 생생한 교실 이야기!

 

《챗GPT 국어 수업》의 저자는 전국국어교사모임 연수국의 여섯 교사다. 공학, 뇌과학, 트렌드 분석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챗GPT가 교육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던 시기, 교실에서 학생을 직접 만나는 교사들의 지향을 담은 수업을 구상해보자는 목표 아래 모였다. 한 달에 한 번씩 챗GPT 수업을 구상하고 공유하고 재설계했다. 

이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글쓰기 시간에 한 줄을 겨우 써냈던 학생은 챗GPT와 함께 글쓰기의 첫발을 뗀다. 고쳐쓰기까지 나아가 자신이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찾아내고 언어화해 스스로를 감동시키는 한 편의 완결된 글을 갖게 된다. 성실하지만 학업의 성취도가 높지 않았던 학생은 챗GPT로 대입 면접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빠르게 이해하고 전략적인 답변을 만들어나간다. 챗GPT의 글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 지어 다시 쓰고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에서, 몰라서 꿈꾸지 못했던 새로운 진로를 발견하고 면접을 무사히 치른다. 

한용운의 시보다 챗GPT가 쓴 시가 더 좋다던 아이들은, 창작자가 누구인지 알게 된 후 문학의 조건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며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인간의 역량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소설 줄거리를 챗GPT와 함께 재구성해나가며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자기의 의도를 적확한 말로 설명하는 힘을 키운다. 챗GPT를 반박하는 글쓰기를 통해 다른 입장을 이해하고 시각을 확장함으로써 자신의 주장만 관철하려는 태도에서 벗어난다. 확증편향에 주목하고 가짜 정보를 변별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기른다.

수업은 때론 교사의 손을 떠나 흘러간다. 그러나 이 과정은 학습자 주도성이 실현되는 수업의 양상과 챗GPT를 통한 학습자 맞춤 교육의 실제를 보여 준다. 학생들은 열띤 토의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챗GPT를 탐구하며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그토록 경계했던 인공지능이 인간의 얼굴을 비추는 거울임을 깨닫는다. 

학생들이 세차게 밀려오는 챗GPT라는 파도 속을 헤치며 나아갈 수 있도록, 저자들은 ‘정확한 질문’을 만드는 다양한 길을 모색했다. 학급 전체가 챗GPT에게 연속적이고 정교한 답변을 받아낼 수 있는 질문을 생성하도록 도와주는 강력한 도구를 발굴했으며, 학생들이 작성한 좋은 질문들의 예는 물론 소설·논술·면접·토의 수업을 할 때 교사가 제시할 수 있는 가이드 질문까지 책에 담았다. 몸으로 부딪치며 겪었던 실수와 실패, 거기서 얻은 깨달음도 가감 없이 소개했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에 학교 수업이 담아내야 할 바를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하나의 참조점이 되어 줄 것이다.

 

“지독한 문과형 인간인 국어 교사들이 최신 기술의 정점인 인공지능 수업에 골몰하기 시작한 이유는, ‘이미’ 챗GPT를 쓰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놀라운 기술에 감탄만 하고 끝나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우리는 챗GPT가 해준 말을 분석, 해석한 뒤 자신의 생각과 언어로 다시 만들어내는 경험을 아이들에게 쥐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기계에 명령어를 입력해 응답을 받아내는 활동으로 만족할 수 없었다. 세계와 존재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일깨우려고 애썼다. 그래야 국어 수업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여겼다.” _머리말 중에서

 

저자소개

저자 : 김가람
‘나는 즐겁고, 남은 행복하게’를 목표로 어떤 교실 환경에서나 교사와 학생이 재미있게 도전할 수 있는 수업을 만들고 싶어 합니다. 질문이 계속되는 대화를 좋아합니다. 요즘은 챗GPT로 끊임없이 물음표를 이어나가며 삶에 느낌표를 채우고 있습니다.
저자 : 김소진
챗GPT가 흥미로워 여러 공부를 하면서도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에 겁을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사랑과 따스함이 아이들에게 스며들 수 있는 수업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저자 : 김영희
매일 제 발에 걸려 넘어지지만 그래도 매일 다시 일어나려 합니다. 잘하는 교사로 여겨지진 않더라도, 재차 일어나는 교사로 보이는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함께 공부하는 이들 덕에 근근이 살아갑니다. 동료들과 인공지능 활용 수업을 두고 골몰하는 중입니다.
저자 : 윤재오
수업 시간에 아이들의 머리가 아플수록 저는 참 즐겁습니다. 코로나19로 갑자기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해서 불면의 밤을 보낸 게 엊그제 같은데 우리 옆에는 챗GPT가 와 있습니다. 기계가 진화하는 만큼 인간의 마음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저자 : 정수화
이것저것 알아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치지 않고 배우는 이유는 가끔씩 찾아오는 가슴 떨리는 순간 때문입니다. 어쩌다 만난 인공지능과도 그런 순간을 만들기 위해 공부하고 또 도전하고 있습니다.
저자 : 조인혜
세상이 좀 더 많은 존재들에게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은 국어 교사입니다. 배움이 일어나는 경험을 좋아합니다. 챗GPT가 그러한 배움을 도와주는 친구가 되는 수업을 고민합니다.
고전에 사진과 그림이 없다고?
그랬습니다. 2000년 무렵, 고전들은 한결같이 원문이 들어가고, 주가 들어가는, 말 그대로 고전이었습니다. 그때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읽기 쉬우면서도 제대로 이해하는 고전을 만들까?”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그림과 사진, 지도가 들어가는 최초의 고전 번역서를 출간했습니다. 그 결과물이 〈오래된 책방〉 시리즈입니다. 서해문집은 독자 여러분을 위해 헌신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문명의 보존과 미래를 위해 출판사의 역량을 투입하는 출판사. 서해문집은 그런 출판사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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