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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일본을 무찌른 조선의 장군들


  • ISBN-13
    978-89-6591-513-3 (73910)
  • 출판사 / 임프린트
    휴먼어린이 / 휴먼어린이
  • 정가
    14,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06-26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박은정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교양: 역사, 과거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역사 #한국사 #임진왜란 #신립 #곽재우 #이순신 #김시민 #권율 #어린이, 청소년 교양: 역사, 과거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70 * 235 mm, 204 Page

책소개

불꽃 같은 용맹함과 번뜩이는 기지로 나라를 구한

신립, 곽재우, 이순신, 김시민, 권율

건국 이후 200년간, 조선은 평화로운 시기를 보냈다. 그사이 남몰래 대륙 정벌의 야심을 품은 일본이 침략 전쟁을 일으켰고, 오랜 평화로 전투력이 느슨해져 있던 조선은 일본의 공격에 맥없이 쓰러져 가고 있었다. 1592년 임진왜란 그때,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던 상황에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일어나 목숨 걸고 싸운 영웅들이 있었다. 바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함으로 나라를 구한 다섯 명의 장군들이다.

《임진왜란, 일본을 무찌른 조선의 장군들》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맞서 싸운 다섯 장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탄금대 전투에서 배수진을 치며 죽을 각오로 싸웠던 신립, 전쟁이 두려워 달아난 수령들에 분개하며 스스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거북선을 만들고 학익진을 펼쳐 조선의 바다를 지킨 이순신, 타고난 지휘력을 발휘하며 백성들과 함께 진주성을 지킨 김시민, 행주 대첩을 승리로 이끌며 한성을 되찾을 실마리를 마련한 권율까지. 용감한 다섯 명의 장군들은 오직 백성과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싸웠다.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운 조선의 영웅들

생생한 인물 이야기로 임진왜란을 만난다!

[신립 – 죽기를 각오하고 배수진을 치다]에서는 목숨을 건 탄금대 전투에서 최후를 맞은 비운의 장군 신립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진족과의 싸움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조선 기병의 위세를 널리 떨쳤던 신립은 믿음직스러운 장군이었다. 신립은 한양으로 밀어닥치는 왜군을 막기 위해 탄금대에 배수진을 치고 적을 맞았으나, 일본군이 지닌 조총의 위력에 밀려 안타깝게 패전하고 강물에 몸을 던졌다.

[곽재우 – 의로운 병사가 되어 나라를 지키다]에서는 나라를 위해 병사를 일으킨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장 곽재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쟁이 일어나고 백성을 지켜야 할 수령들이 달아나자 곽재우는 스스로를 홍의 장군이라 칭하고 의병을 모집했다. 곽재우는 붉은 옷을 입고 적을 교란하는 작전을 벌였던 낙동강 전투, 적을 속여 늪에 빠지게 만들었던 정암진 전투에서 크게 승리하며 전라도로 향하려던 왜적의 발길을 막았다.

[이순신 – 바다로 들어온 적은 돌려보내지 않는다]에서는 거북선을 앞세워 굳건히 바다를 지켜 낸 조선 최고의 명장 이순신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순신은 적은 병력으로 막대한 군사력을 가진 일본에 맞서기 위한 비장의 무기로 거북선을 만들고, 거북선을 돌격선으로 앞세워 사천 해전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한산도 대첩에서는 학의 날개 모양으로 적을 포위하는 학익진을 펼쳐 배 12척만으로 왜적의 배 59척을 격파하는 큰 승리를 거두며 조선의 바다를 지켜 냈다.

[김시민 – 진주성으로는 한 발도 들일 수 없다]에서는 타고난 치밀함과 지휘력으로 진주성과 전라도를 지켜 낸 김시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시민은 조선 최대의 곡창 지대인 전라도를 노리는 왜군에 맞서 병사들의 체력과 무기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수성전을 펼쳐 진주성을 지켜 냈다. 김시민은 노인, 여자, 아이까지 총동원해 진주성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고, 뛰어난 전술과 기지로 전라도를 지켜 낼 수 있었다.

[권율 – 빼앗긴 한성을 되찾다]에서는 행주 대첩을 승리로 이끌며 한성을 되찾는 데 앞장선 권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권율은 전라도로 향하려는 왜적의 발길을 막기 위해 곳곳에 함정을 파고, 날랜 병사들을 활용한 기습 작전을 펼쳐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조선의 관군, 의병, 승군, 백성들까지 이끌고 3만 명의 왜군에 맞서 싸우며 행주산성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었고 결국 왜군이 한성에서 물러나게 하는 공을 세웠다.

 

역사 인물과 대화를 나누는 가상 인터뷰와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친절한 해설까지!

‘인물로 읽는 한국사’는 역사 속 여러 인물의 삶을 통해 한 시대를 입체적으로 보여 주는 시리즈이다. 시리즈의 아홉 번째 도서인 《임진왜란, 일본을 무찌른 조선의 장군들》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침략에 맞서 목숨 걸고 싸웠던 다섯 영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뛰어난 통솔력과 번뜩이는 기지를 발휘하여 나라를 지켜 낸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은 위인들의 생애와 업적은 물론이고, 임진왜란이라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역사 동화를 써 온 박은정 작가는 각 인물과 시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사실을 충실하게 재현하고, 인물의 내면을 세심히 들여다보며 입체적인 묘사를 더했다. 여기에 다채롭고 개성 있는 토끼도둑 화가의 삽화가 더해져 치열했던 전투 장면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인물 이야기를 한 편 읽고 나면 등장하는 정보 페이지에는 역사 인물과의 가상 인터뷰를 실었다.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인물 정보와 역사 지식을 문답 형식의 대화문으로 소개하여 역사 공부에 도움이 되는 심층 이야기를 좀 더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이윤구 선생님이 쓴 부록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임진왜란 이야기’에서는 전쟁의 발발부터 전후 상황까지, 7년 동안 계속됐던 임진왜란의 흐름과 역사적·정치적인 의미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친절하게 설명한다.

생생하고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눈길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삽화, 그리고 시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친절한 구성의 삼박자를 갖춘 이 책은 역사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풍부한 역사 지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역사에 대한 흥미를 한껏 불러일으킬 것이다.

목차

초대하는 글

신립 – 죽기를 각오하고 배수진을 치다

곽재우 – 의로운 병사가 되어 나라를 지키다

이순신 – 바다로 들어온 적은 돌려보내지 않는다

김시민 – 진주성으로는 한 발도 들일 수 없다

권율 – 빼앗긴 한성을 되찾다

부록 –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임진왜란 이야기

본문인용

신립은 여기저기서 적에게 찔리고 베여 죽어 가는 병사들을 바라보며 절망했다. 한성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만 했던 전투, 죽기를 각오하고 배수진을 쳤던 탄금대 전투에서 처절하게 패하고 말았다. 신립은 탄금대 전투에서의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_본문 38쪽

 

숨을 고르던 곽재우가 말을 이었다.

“나라가 위급한 때에 수령이라는 자들은 적과 맞서 보지도 않고 도망가 버렸다. 맞서지도 않고 도망부터 간다면 이 땅을 누가 지키겠느냐? 나는 오늘 이곳 의령을 지킬 의로운 병사를 일으킬 것이다. 나를 따르는 사람은 의로운 병사가 될 것이며, 싸움이 두려운 자는 떠나도 좋다.”

_본문 49쪽

 

“진격하라! 포를 쏴라!”

이순신이 허리에 차고 있던 긴 칼을 뽑아 들고 소리쳤고, 병사들이 뿔피리를 불었다. 학익진의 양쪽 날개 끝에 자리 잡고 있던 거북선들이 신호를 확인하고는 쏜살같이 달려 나갔다. 거북선은 주저 없이 달려가 왜적의 배들 한가운데로 들어가더니 사방으로 포를 쐈다. 왜적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가로로 길게 늘어서서 학익진의 형태를 갖추고 있던 조선의 배들이 포를 쏘아 대며 한꺼번에 공격했다. 바다에서 학익진이라는 전법을 처음 접하는 왜적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무너졌다.

_본문 110쪽

 

누군가 외치는 소리가 들리자, 김시민이 칼을 빼 들고 달려갔다. 진주성의 병사들이 가면 인형에 속아 주춤하는 사이 왜적들이 조선군의 눈을 속이고 성에 올라온 것이었다. 김시민과 조선의 병사들은 칼과 창을 들고 성을 올라온 왜적들에 맞서 목숨을 걸고 싸웠다. 그사이 성안의 백성들은 더 이상 왜적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성 아래로 끓는 물을 붓고 기왓장을 던졌다. 성을 지키는 병사들은 물밀듯 밀려오는 성 아래 왜군을 향해 불화살을 쏘고 총통을 발사했다. 김시민은 물론이고 진주성의 병사들과 노인들, 여자들까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성을 지키기 위해 왜적에 맞섰다. 

_본문 145쪽

 

권율은 말을 끌고 가는 병사에게 물 대신 흰 쌀을 가득 담은 동이를 지게 했다. 산꼭대기에 올라간 병사는 동이에 든 흰 쌀을 말에게 부었고, 마치 물을 부은 듯 등을 씻겨 주는 체했던 것이었다. 

“쌀이요? 멀리서 보니 분명 물로 보입니다.” 

권율의 꾀는 정확히 들어맞았다. 산성으로 흐르는 물길을 막은 왜군들은 조선군이 물이 없어 오래 버티지 못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먹을 물은 물론이거니와 물을 콸콸 쏟아 말을 목욕까지 시킬 수 있다니, 성안에 물이 많다는 증거로 보였던 것이다. 

_본문 170쪽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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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박은정
대학에서 고전 문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대학교에서 고전을 가르치면서 고전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병자호란, 위기에서 빛난 조선의 리더들》, 《장화홍련전》, 《박씨전》, 《조선의 어린이 명문장가들》, 《조선의 여성 명문장가들》, 《조선의 명문장가들》, 《호범이랑 호랑이랑 호랑이 이야기》, 《궁금증 풍선과 떠나는 금강산 여행》 등이 있고, 한문 자료를 번역한 책으로는 《국역 관연록》(공역), 《국역 북경록》(공역), 《국역 이기헌 연행일기》(공역), 《한국고전비평론 3~6》(공역) 등이 있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이원희(토끼도둑)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예술가가 사랑한 아름다운 유럽 도시》, 《최척전: 전쟁터에도 희망은 있을까?》, 《구운몽: 욕망, 독일까? 득일까?》, 《조선 소년 무걸, 무기를 만들다》, 《인상주의 갤러리》, 《아는 길도 물어 가는 안전 백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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