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 언니의 솔직담백한 목소리로 전하는 안부 인사
싱글 여성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에세이 《혼자서도 행복할 결심》으로 뭇 독자의 공감을 얻은 작가, 제인 수가 또다시 다정한 인사를 건넨다. 칼럼니스트이자 라디오 진행자, 작사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작가는 수많은 직함을 내려놓고 한 인간으로서 독자 곁에 편안하게 다가온다. 특별하고 대단한 사건이 등장하기보다는 일상 속 이야깃거리를 소재로 삼아,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언니가 말을 걸어오는 듯하다.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간관계와 그로부터 생겨나는 일화는 어딘가 낯익다. 남성 중심적인 사내 문화에서 살아남고자 고군분투한 직장 선배, 조건보다 마음이 맞는 연애를 하고 싶은 20대 친구의 고민, 이제는 추억으로만 곱씹을 수 있는 엄마의 집밥……. 누구나 한 번쯤은 듣거나 겪어보았을 법한 세상사다. 책을 읽다 보면 나의 이야기, 내 주변의 이야기가 저절로 떠올라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작가의 개인적 경험은 독자의 보편적 공감으로 이어진다.
■ 혼자서 많은 짐을 지는 당신을 위한 공감 백배 마음 처방!
작가는 40대를 보내며 느낀 소회를 담백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책에 담긴 메시지는 나이를 뛰어넘어 모든 독자의 마음에 가닿는다. 바로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돌아보고 보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어느 날 작가는 자신의 이상적인 모습을 상상하며 운동복 차림으로 찍은 사진을 보정해본다. 자기에게서 부족한 부분을 찾다 보면 자존감이 낮아지기 십상이니, 부족한 부분보다 넘치는 부분을 다듬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말이다. 그렇게 완성된 ‘이상적인 나’는 보기에는 더 좋았지만, 왠지 모르게 딴사람처럼 어색했다. 결국 어딘가는 부족하고 어딘가는 넘치는 상태야말로 진정한 ‘나다움’이라는 깨달음에 이른다.
완벽하지 않은 나, 그래서 나다운 나를 아끼고 돌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상심했을 때는 고급 배스솔트로 목욕을 하고, 축 처지는 날에는 아침부터 향긋한 보디로션을 듬뿍 바른다. 옛 기억이 불쑥 떠올라 화가 치밀 때는 뜨겁게 우려낸 차에 달콤한 간식을 곁들여 마음을 다스린다.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하와이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음악으로 방 안을 채워본다. 많은 돈이나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사소한 행동만으로도 얼마든지 기분을 전환할 수 있다. 작가는 과감하게 ‘셀프 파업’을 권하기도 한다. 회사 일이든 집안일이든 주어진 몫보다 과도하게 해내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 모든 실천의 핵심은 내면에 고인 부정적인 감정과 욕망을 씻어내고, 마음을 건강하게 키워내는 데 있다.
■ ‘수고했어’라는 말이 지닌 힘
책에는 작가가 40대 후반에 접어들며 겪은 변화도 꾸밈없이 담겨 있다. 저녁만 되면 눈이 침침하고, 이사처럼 큰일을 해치우고 나면 몸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기진맥진해진다. 나이에 걸맞은 차림이란 없는 줄 알면서도 ‘나잇값’을 못 할까 봐 새로 산 머리띠를 친구와 나눠 써보면서 고민에 빠진다. 그럼에도 작가는 마흔을 넘기면서부터 나이 먹는 것이 즐거워졌다면서 내일 맞이할 또 다른 즐거움을 기대한다. 그렇다고 아등바등 치열하게 살아온 청년 시절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때의 경험 덕분에 지금의 심리적 여유가 생겨났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니 ‘수고했어’라는 인사는 오늘뿐만 아니라 어제를 향해서도 건넬 수 있다.
작가는 ‘잘했어’가 어떤 행위나 결과를 칭찬하는 것과 달리, ‘수고했어’는 상대의 존재 자체에 보내는 칭찬이라고 이야기한다.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유의미한 성과가 없는 때라도, 오히려 실패하거나 좌절했더라도 ‘수고했어’라는 말은 얼마든지 쓸 수 있다. 작가가 찾아본 바에 따르면, ‘수고했어’는 한국어와 일본어 말고는 그에 대응하는 표현이 없다고 한다. 이처럼 ‘수고했어’가 아주 일상적이고 익숙한 한국 독자 또한 말속에 담긴 무게와 온기를 이해할 수 있을 터다. ‘수고했어’라는 담담한 한마디야말로 그 어떤 위로보다 마음을 깊이 어루만져준다. 그래서 작가는 때로는 씩씩하게 등을 두들기듯, 때로는 다정다감하게 속삭이듯 거듭 말한다. 오늘도 수고했다고.
■ 일본 아마존 독자들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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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처럼 끼어 있던 고민이 걷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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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나를 다독여주는 에세이”
★★★★★
“몇 번이고 다시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