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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시게,  민화는 처음이지? - 평면표지(2D 앞표지)
어서 오시게,  민화는 처음이지? - 입체표지(3D 표지)
어서 오시게,  민화는 처음이지? - 2D 뒤표지

어서 오시게, 민화는 처음이지?

그림에서 만나는 조선의 하루


  • ISBN-13
    979-11-24505-27-4 (439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미래엠앤비 / 미래인
  • 정가
    16,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9-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태지원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교양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교양일반 #한국사 #조선시대 #조선생활사 #민화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청소년
  • 도서상세정보
    142 * 208 mm, 196 Page

책소개

그림에 담긴 조선시대의 생활과 소망

현직 사회교사가 쓴 생생한 민화 이야기  

 

그림 한 장으로 역사·사회·경제·문화가 연결된다!

 

“호랑이와 까치는 왜 함께 그렸을까?”

“조선시대에도 수능처럼 치열한 시험이 있었을까?”

“왜 모란을 그리며 부자를 꿈꿨을까?”

 

조선시대 사람들이 집 안에 걸어 두었던 민화는 단순히 예쁜 그림이 아니다. 이름 없는 화가가 그리고, 생활공간을 장식했던 민화에는 당시 사람들이 품었던 소망과 욕망, 불안과 믿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신간 『어서 오시게, 민화는 처음이지?』는 민화 속 상징과 이야기를 열쇠 삼아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사회를 들여다보는 교양서이다.

이 책은 조선 사람들을 ‘우리와 전혀 다른 옛사람’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잘살고 싶고, 출세하고 싶고, 공부해서 인정받고 싶고, 가족이 평안하기를 바라고, 오래 살고 싶었던 마음은 수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민화는 그런 마음을 그림으로 남긴 조선시대 사람들의 소망이 담긴 생활 기록이다. 이 책은 민화를 오늘날의 SNS 피드나 카드뉴스처럼 자신의 소망과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매체로 바라보며, 오래된 그림 속에서 지금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도록 이끈다.

 

목차

프롤로그 민화, 민중의 소망을 그리다 

1. 신성한 용처럼 날아오르고 싶었던 사람들

〈운룡도〉 조선시대 과거시험 

2. 부귀영화의 꿈, 모란으로 활짝 피다 

〈모란도〉 상품화폐경제의 발달

3. 호랑이와 까치, 어떻게 단짝이 되었을까? 

〈호작도〉 양반 사회의 변화

4. 불로장생의 꿈, 이룰 수 있을까?  

〈신선도〉 도교와 자연 귀의 사상  

5. 그림으로 감상하는 도덕 교과

〈문자도〉 조선의 유교 덕목

6. 선비들의 지독한 공부 사랑 

〈책가도〉 선비들의 일상

7. 조선시대판 제사 간접 체험 

〈감모여재도〉 유교 사상과 제사

8. 금슬 좋은 부부로 살고픈 소망 

〈화접도〉 혼인과 가정생활  

9. 신선처럼 평안하게 살고 싶다는 꿈  

〈십장생도〉 평균 수명과 ‘먹고사니즘’

본문인용

 

민화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솔직한 욕망을 드러내는 그림입니다. 호랑이와 까치에는 새해 소망을, 병풍에는 글공부를 통해 출세하여 관직에 오르고 싶은 욕망을 담았습니다. 현대의 우리 가 SNS 피드나 카드뉴스 한 장에 소망과 삶의 희로애락을 담듯, 민화 역시 손에 쉽게 잡히지 않는 소망과 염원을 그렸습니다. 

_p.10

 

연꽃의 연(蓮) 자와 이을 연(連) 자의 음이 같기에 일부러 연꽃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시험에 연이어 붙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연꽃을 등장시킨 거지요. 이처럼 시험에 연이어 붙길 기원하는 마음을 가졌던 건 당시 과거시험이 가졌던 특징과 관련이 있습니다. 최종 합격자가 되기 위해서는 쉽지 않은 관문을 여러 번 통과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_p.21

 

조선 후기 송세흥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두세 살 무렵 버려진 고아였던 그는 젊어서부터 낮에는 품팔이를 하고 밤에는 짚신을 삼으며 바지런히 일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출가해서 승려가 된 후에도 짚신을 삼아 10여 년 후에 돈 수천 냥을 모으며 부자가 된 특별한 인물이지요. (중략) 조선 사회에는 돈을 벌어도 신분 상승이 어렵다는 생각이 여전히 있었지만, 그 안에서 신분 질서에 균열은 생기고 있었습니다. 

_p.53

 

까치와 호랑이의 모습에서 단순히 복을 비는 단짝이 아니라, 조선 후기의 양반과 민중의 관계를 읽어 낼 수도 있습니다. 으르렁대는 호랑이는 부정부패를 일삼고 권력으로 민중을 찍어 누르려는 양반을, 호랑이를 응시하며 당당히 대응하는 까치는 민중을 뜻합니다. 힘없고 억눌린 농민들이 권력층을 해학과 풍자로 비판하며 저항하는 마음을 드러낸 셈이지요.

_p.72

 

오늘날의 쌀값으로 대략 비교해 보면, 책 한 권 값이 40만 원에 달하는 셈입니다. 여러 권으로 이루어진 전집이나 희귀본의 경우, 그 가격은 훨씬 더 높아져 일반 서민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치품이었습니다. 조선시대 사대부가 유교 공부를 하는 필독서였던 사서오경(四書五經)을 다 갖춘 사람이 드물 정도였다고 하니, 책이 얼마나 귀한 물건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손쉽게 사고 하루 만에 배송 받을 수 있는 현대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요.

_p.129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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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태지원
학교 현장에서 역사와 사회를 가르치며 그림과 경제, 역사와 삶을 잇는 다방면의 글쓰기를 이어 오고 있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 『그림이 보이고 경제가 읽히는 순간』 『구두를 신은 세계사』 『정물화 속 세계사』 『타임라인 경제교실』 『1일 1단어 1분으 로 끝내는 경제공부』 등 다수의 청소년 교양서를 집필하였으며, 제8회 브런치북 출간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을 펴냈다.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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