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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아이는 없었다 - 평면표지(2D 앞표지)
그곳에 아이는 없었다 - 입체표지(3D 표지)
그곳에 아이는 없었다 - 2D 뒤표지

그곳에 아이는 없었다

사라진 기록, 조작된 풍경


  • ISBN-13
    978-89-7746-844-3 (03300)
  • 출판사 / 임프린트
    내일을여는책 / 내일을여는책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9-08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이득신
  • 번역
    -
  • 메인주제어
    사회, 문화: 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사회, 문화: 일반 #고아수용시설 #해외입양 #국가폭력 #인권유린 #진실규명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5 * 200 mm, 252 Page

책소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아픈 역사, 우리가 마주해야 할 참혹한 진실

 

1960~90년대 고아수용시설에서 인권침해를 당한 피해자들의 이야기다. 이들이 시설에서 겪은 일들과 퇴소 후의 삶을 심층 인터뷰로 담아냈다.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2020~2025년)가 집단수용시설과 해외입양 인권침해 사건을 조사해 정부의 사과와 조례 제정을 끌어내기도 했으나, 피해 범위와 정도에 비하면 매우 미흡한 수준이었다. 2026년 출범한 제3기 진화위에 피해자들이 기대를 걸면서도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요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피해자들이 일관되게 외치는 것이 결국 철저한 진실 규명과 진심 어린 사과임을 고려할 때, 이들의 생생한 육성은 부실한 행정기록을 보완하고 진실 규명의 마중물이 될 귀중한 사료다. 실제로 이들이 쏟아내는 구체적인 증언들은 그 내용이 몸서리쳐질 만큼 끔찍하고 처참하다.  

또 다른 문제는 이들 중에 ‘만들어진 고아’가 상당수 존재했다는 사실이다. 당시 경찰과 공무원들은 단속 실적을 채우기 위해 연고 있는 아이들의 서류를 조작해 부랑아로 둔갑시켰다. 아이들을 넘겨받은 시설은 불법 감금 상태에서 노동력을 착취하고 지원금‧후원금을 착복했다. 국가가, 공권력이 받쳐주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들이었다. 이에 피해자들은 국가와 사회의 책임을 엄중히 묻고 있다. 현재 고아수용시설 피해생존자는 백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긴 시간 외면당했던 이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치유와 명예 회복 조치가 무엇보다 절실하며, 그 출발점은 단연 철저한 진실 규명이다.

목차

추천의 글 --- 안진걸 /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프롤로그  

 

아이들의 가격 --- 류동익·차용 / FPF(Find Parents Family) 공동대표

    배진시 / 몽테뉴해외입양연대 대표

파도와 담벼락 --- 한일영(서울시립아동보호소-선감학원-삼청교육대-시립갱생원) /

   서울시립아동보호소·선감학원 진실규명추진회 회장, 삼청교육대 전국피해자연합회 이사

고아가 된, 민주화 운동가의 아이 --- 유진수(서울시립아동보호소-신림원) / 고아신원연합 대표

입양의 비밀과 두 차례의 붕괴 --- 민영창 / 국내입양인연대 대표

불우한 이웃을 도웁시다, 구세군의 진실 --- 유승철(화성영아원-구세군 서울후생원)

밥 한 그릇 훔쳐 먹은 죄 --- 송준영(서울시립아동보호소-오류애육원)

실종아동을 왜 해외로 보냈을까 --- 서기원 / (사)실종아동찾기협회 대표

허기를 잊게 해준 담배 한 모금 --- 오광석(서울시립아동보호소-선감학원-새소망 소년의집)

무와 가물치 --- 문호현(등대원-희망원-동명원)

폭력의 문장부호 --- 김종순(서울시립아동보호소-신림원)

배고픔은 끝났지만 --- 홍성만(부산영아일시보호소-부산애아원)

학대와 훈육 사이 --- 박경진 / 아동학대신고의무자인권지킴이 아이즈 대표

입양을 거부한 아이 --- 조민호(오순절영아원-성애원) / 아동권리연대 대표

엄마 보고 싶어, 아빠 보고 싶어 --- 박정수(금강애린원)

하등동물 --- 장인성(서울시립아동보호소-오류애육원)

사라진 기록, 조작된 풍경 --- 이현주(개정보육원-소년의집-시립갱생원-동명원-이리보육원)

아이와 함께 살 권리 --- 유지숙(익선원), 김수빈 / 나는부모다협회 회장

3년의 감금생활, 30년의 시설생활 --- 이종욱(영산보아원-구도재생원-무인도)

고아들의 핏값으로 만든 복지재단 --- 안종환(형제복지원-덕성원) / 덕성원피해생존자협의회 대표

잃어버린 이름 --- 조윤환(서울시립아동보호소-신림원-신망원) / 고아권익연대 대표

 

본문인용

노숙을 했느냐, 진짜 부랑인이었느냐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냥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멀쩡한 사람을 끌고 가 서류 조작으로 부랑인을 만든 것이다. 실제로 도둑을 잡으면 고과 1점인 반면, 노숙인과 부랑아를 단속하면 고과가 2~3점이었다는 기록도 있다. 국가폭력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는 증거다. 그것은 시스템이었고 제도였던 것이다. [파도와 담벼락] 37p

 

아시안게임을 한 해 앞둔 1985년에는 해외입양 아동이 1만 명에 육박했다. 당시 입양기관과 아동보호시설은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해외입양에 팔을 걷어붙였다. 외국인에게 깨끗한 도시미관을 보여줘야 한다는 이유로 부랑아 단속도 상시적이었다. [실종아동을 왜 해외로 보냈을까] 96~97p

 

그곳의 관리자는 대부분 경기도 소속 공무원들이었다. 일부 임시직은 원장 등 고위직의 친인척이었다. 20~30가구의 섬마을 주민들도 선감학원 직원들과 연결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도망치면 마을 사람들이 붙잡아서 다시 돌려보냈다. 섬의 어른들 전체가 공모자였다. 

[허기를 잊게 해준 담배 한 모금] 108p

 

“중노동과 배고픔과 탈진이 겹치면서 눈앞이 흐려지던 어느 날, 죽고 싶은 마음에 흙이며 나뭇가지 등을 마구 움켜쥐어 입에 넣었어요. 결국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죽으려던 시도는 실패로 끝났고, 대신 배에는 또 다른 수술 자국이 흉측하게 남았습니다.” [폭력의 문장부호] 129p

 

시설을 나온 동료들 가운데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이들이 적지 않았다. 일정한 직장을 구하지 못해 쪽방을 전전하다가 노숙인이 된 사람도 있었고, 오랜 빈곤과 고립 끝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선후배도 있었다. 연락이 끊긴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 고독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배고픔은 끝났지만] 144p

 

고아수용시설 운영자들이 국가 지원금을 착복하여 축적한 재산으로 만든 은화복지재단 같은 시설은 아직도 계속 운영 중이다. [고아들의 핏값으로 만든 복지재단] 239p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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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이득신
이득신

(현) 〈시민언론 민들레〉 시민기자
(전) 〈서울의소리〉 작가·기자
(전) 「장준하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제1회 국민통합문학공모전 수상 ‘검문소 지나 좌회전’(2026)
제27회 전태일문학상 수상 ‘살아남은 자의 도시’(2019)

저서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2025)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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