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마음을 고치는 흙의 시간 - 평면표지(2D 앞표지)
마음을 고치는 흙의 시간 - 2D 뒤표지

마음을 고치는 흙의 시간


  • ISBN-13
    978-89-6131-230-1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디자인21 / 디자인21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8-06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화정
  • 번역
    -
  • 메인주제어
    교양심리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교양심리학 #마음을고치는흙의시간 #식물치유 #원예치료 #힐링에세이 #정원가꾸기 #마음치유 #식물생리학 #공생의미학 #백리향 #식물집사 #반려식물 #초록처방전 #마음회복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8 * 210 mm, 152 Page

책소개

식물이 가꾸는 계절의 순환 속에서 내 안의 숨구멍을 회복하다"
식물생리학자의 엄밀한 눈과 정원사의 따뜻한 손길로 써 내려간 마음 회복의 기록

 

평생 식물생리를 분석하고 데이터를 다루며 스스로 ‘식물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라 믿었던 저자는, 정작 수치와 데이터로는 채울 수 없는 마음의 가뭄과 삶의 불안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비로소 연구실 밖 정원에서,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흙을 일구는 현장에서 정원의 진짜 얼굴을 발견한다.

 

《마음을 고치는 흙의 시간》은 단순한 감성적 힐링이나 인문학적 감상에 그치지 않는다. 식물학적 논리와 인문학적 성찰이 깊이 있게 조화를 이루는 이 책은, 밟힐수록 진한 향을 분비하는 백리향의 티몰 성분, 산소 결핍을 이겨내는 낙우송의 기근과 통기조직, 상처 부위에서 폭발적인 생명력으로 튀어나오는 '맹아'의 메커니즘 등 전문적인 식물생리학 지식을 인간 삶의 상처와 회복의 언어로 미학적으로 번역해 낸다.

 

지쳐 쓰러질 것 같은 순간에 부드럽게 마음의 높이를 낮추도록 이끄는 이 책은, 삶의 고난과 상처가 소멸이 아닌 내면의 면역력을 기르는 필연적 과정임을 가만히 속삭여 준다.

 

목차

제1장 낮은 곳으로 임하는 환대

제2장 백 리를 가는 향기

제3장 뿌리 깊은 불안

제4장 병해충과 상처

제5장 존재의 한계를 인정하는 미학

제6장 보이지 않는 심연의 노동

제7장 정원에서 배우는 공생의 미학

제8장 비움으로 채우는 안식

제9장 침묵의 대화

제10장 계절의 순환

제11장 비워냄으로써 더 깊이 살아가는 생명의 기술

제12장 좁은 화분을 깨고 나가는 용기

제13장 상처를 딛고 피어나는 ‘맹아’의 생명력

제14장 누구나 가슴 속에 0.5평의 땅은 있다

제15장 마음의 상태에 따른 ‘초록 처방전’

제16장 처방전 대신 삽 한 자루

제17장 함께 숲이 되어가는 우리에게
 

본문인용

〈제1장 낮은 곳으로 임하는 환대〉 중에서
"식물에게 물을 준다는 것은 단순한 수분 공급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 흙이 물을 머금으면 특유의 흙냄새가 피어오른다. 그것은 토양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게오스민의 향기다. ... 내 안의 메마른 감정들이 먼저 젖어들고 있었던 것이다."

 

〈제2장 백 리를 가는 향기〉 중에서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은 내 마음을 지나치게 단단하게 다져놓고 있었다. ... 내 마음에도 숨구멍이 필요했구나. ... 조금은 비워내고, 조금은 느슨해져야 다시 살아갈 힘이 스며든다."  

 

〈제3장 뿌리 깊은 불안〉 중에서
"상처 입은 식물이 고비를 넘기고 다시 연약한 새순을 틔울 때의 경이로움은, 처음부터 건강했던 식물을 볼 때보다 훨씬 더 뭉클한 감동을 준다. 내 마음의 상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제4장 병해충과 상처〉 중에서
"모든 방향으로 끝없이 뻗어나가는 가지들은 결국 서로의 빛을 가리고 공기의 흐름을 막아 나무 전체를 쇠락하게 만든다. ... 불필요하게 비대해진 관계, 억지로 붙들고 있는 욕심을 과감히 덜어내는 순간, 비로소 삶의 내부에 다시 숨 쉴 공간이 생기기 시작한다."  

 

〈제11장 비워냄으로써 더 깊이 살아가는 생명의 기술〉 중에서
"단근의 상처는 실패의 흔적이 아니다. 그것은 여전히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이며, 더 큰 세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생명의 훈장이다."  

 

〈제12장 좁은 화분을 깨고 나가는 용기〉 중에서
"마음을 고친 것은 흙이 아니라, 흙을 믿고 기다릴 줄 알게 된 우리 자신의 시간이었음을."
 

서평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시작되는 흙의 환대”

치열한 생존의 현장에서 배운 공생과 비움, 그리고 깊은 연대의 철학

 

우리는 늘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리라 강요받고, 그 속도에 발맞추지 못하면 낙오될 것 같은 두려움 속에서 살아간다. 저자는 이 거친 삶의 길 위에서 직면하는 '병해충과 상처' 같은 불안들을 포기하지 않고 가꾸어가는 과정이야말로 참된 치유의 시간임을 정원을 통해 증명한다.

 

이 책은 총 17장에 걸쳐 자연의 엄격하면서도 다정한 생태 질서를 조명한다. 벚나무와 개미, 무화과와 무화과좀벌, 콩과식물과 뿌리혹박테리아처럼 서로의 결핍을 기꺼이 메워주는 '공생의 미학'부터, 불필요하게 비대해진 삶의 가지를 잘라내어 빛과 바람을 통하게 하는 '전정(가지치기)의 기술', 그리고 좁은 관념의 화분을 깨고 나가 새로운 세근(잔뿌리)을 틔우는 '단근'의 용기까지—식물이 삶을 지켜내는 정교한 생존 전략들은 곧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다시 일으키는 견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

 

특히 책 후반부에 수록된 '마음의 상태에 따른 초록 처방전'과 '처방전 대신 삽 한 자루' 코너는 독자들이 일상 속 작은 공간(0.5평의 땅)에서도 쉽게 식물과 교감하며 스스로의 영혼을 돌볼 수 있는 실전적이고 다정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메마른 마음을 데리고 흙의 시간을 향해 걸어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짙고 따뜻한 백리향의 향기 같은 선물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화정
• 순천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졸업(농학박사)
• 순천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졸업(교육학석사)
• 전 아름다운정원 대표
• 현 안동과학대학교 원예조경과 교수
• 현 새울림원예복지협회 이사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내용이 좋으면 겉모양도 좋다라는 비유적 말과 겉모양새를 잘 꾸미는 것도 필요함을 비유적으로 말해주는 속담입니다.
좋은 글은 그에 걸맞은 그릇에 담길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한 문장, 한 단어에 담긴 진심을 가장 아름다운 그릇에 담겠습니다.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
상단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