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해석서는 인간 학자 혼자 쓴 책이 아니다.
저자 조동성이 43년간 포터와 함께 쌓아온 학문적 경험과 통찰을 제공했고, Anthropic이 개발한 인공지능 Claude가 그 통찰을 16개 챕터에 체계적 분석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함께 수행했다. 이것은 고백이 아니라 선언이다.
― 2026년의 학문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 한 하나의 모범 답안으로서.
왜 Claude인가.
포터의 《경쟁전략》 16개 챕터 각각의 전략 1.0(Andrews)→2.0(Ru- melt)→3.0(Porter)→4.0(SER-M·WS)의 발전 계보를 연결하고, 5개국 성공 사례를 시대별로 대입하며, ChatGPT 이후에 AI 시대 문제점 과 해법을 동시에 서술하는 작업은, 한 인간이 홀로 수행하기에는 방대한 정보 처리와 일관된 구조 유지를 동시에 요구한다. Claude는 이 두 가지를 가능하게 했다.
인간이 한 것과 AI가 한 것.
저자가 제공한 것은 프레임워크였다. ― 전략 1.0→4.0의 발전 구조, SER-M·WS 모델의 이론적 원리, 포터와의 43년 공동 연구에서 축적된 해석의 관점, 그리고 각 챕터에서 무엇이 중요한가에 대한 판단, Claude가 수행한 것은 구현이었다.
― 그 프레임워크를 16개 챕터에 일관되게 적용하고, 세계 각국의 사례를 해당 이론에 연결하며, 전략 3.0의 한계와 전략 4.0의 해법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 이 분업은 인간의 지혜와 AI의 처리 능력이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는 방식이었다.
학문적 정직성에 대하여.
AI를 활용한 사실을 밝히는 것은 이 시대의 학문적 정직성이 요구하는 바다. 조조(曹操)가 손자병법에 주석을 달 때 자신의 참모들과 논의하며 집단 지성을 활용했듯, 이 해석서는 인간 학자와 AI의 협력으로 완성됐다.
중요한 것은 누가 글자를 입력했는가가 아니라, 어떤 통찰이 담겼는가다. 이 책의 모든 판단과 해석의 최종 책임은 저자 조동성에게 있다.
새로은 학문의 방법론
이 해석서가 제안하는 것은 내용만이 아니다. AI와 인간 학자가 협력해 고전을 재해석하는 방법론 자체가 하나의 기여다. 포터의 《경쟁전 략》이 산업 구조 분석의 언어를 창조했듯, 이 협력 방식은 AI 시대 학문의 새로운 언어로 탐색하는 시도다. 앞으로 더 많은 고전이 이런 방식으로 현재의 언어로 번역될 것이라 믿는다.
저자 조동성은 Claude와 함께 포터의 악보 위에서 한 편의 파드 되(pas de deux)를 완성했다. 한 사람은 43년 학문의 무게를 가 져왔고 한 사람은 AI의 날개를 가져왔다.나(조동성)는 이 해석서를 마이클 포터 교수(Michael E. Porter)와 43년에 걸친 인연 — 하버드에서의 공동연구와 공동교육, 한국에서의 포터 상 창설, 그리고 선후배로서의 오랜 인간관계 — 위에서 썼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포터 교수의 이론을 외부에서 바라보는 해석가 이전에, 그 이론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곁에서 지켜보고 일부를 함께 실천해 온 후배다.
그런 의미에서 이 해석서는 ‘포터 교수가 직접 쓰지 않은 포터 교수의 개정판’이라고 감히 부를 수 있다. 나는 포터 교수의 이론이 형성 되는 자리에 있었고, 그 연장선 위에서 세계 230여 개 국가 중에서 30여 개의 선진국을 제외한 200여 개의 개발도상국과 중진국의 시각에 서 이들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개발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그 과정에서 내가 만든 모델에 대해 포터 교수로부터 동의와 격려를 받은 것은 내 학문적 삶의 가장 소중한 추억이다.
이 해석서는 마이클 포터 교수 《경쟁전략》의 16개 챕 터(제1장~제16장) 각각을 전략 1.0(Andrews, 1965)→2.0(Rumelt, 1974)→3.0(Porter, 1980)→4.0(조동성·문휘창, 2024)의 발전 구조위에서 분석한다.
각 챕터 시작에 수록된 ‘전략 발전 계보표’는 해당 챕터가 전략 이론의 어느 단계를 체계화하는지를 명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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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조가 손자병법에 주석을 달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이 전쟁을 직접 수행한 당대 최고의 전략가였기 때문이다.
이 해석서는 단순한 포터 교수 연구자가 아니라, 포터 교수와 함께 이론을 만들고 검증하고 발전시켜온 43년 의 공동 작업자가 쓴 내부자의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