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속에서
하느님은 이스라엘이 율법을 지키면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하셨다. 새 계약인 신약도 본질은 같다. 우리가 사랑의 계명을 지키면 땅을 받는다. 바로 ‘천국’이라는 땅, 그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을 받는다. ▷43쪽
세상에 속하지 않는 이들이 세상 사람들의 눈에 별나게 보이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이 아닐까. 우리는 기꺼이 그 별난 삶을 선택할 용기가 있는가? ▷80쪽
우리가 매일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의 절반, 아니 그 횟수만큼이라도 하느님 말씀을 떠올리고 되새길 수 있다면 우리 삶은 어떻게 변할까? 집에 앉아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워있을 때나 일어나 있을 때나 우리가 끊임없이 찾고 있는 것은 하느님의 말씀이 아니라 휴대폰이 아닐까. ▷128쪽
겉돌던 밀가루에 물이 섞여야 하나로 뭉쳐지듯, 어둡던 전구에 전기가 흘러야 환한 빛을 내뿜듯, 나와 상관없이 떠돌던 성경의 문자들이 성령을 만나면 내 안에서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150쪽
그 사랑을 단 한 번이라도 맛본 이는 결코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일상에서도 끊임없이 주님을 그리워하고 그분의 말씀을 목말라하며, 다시 그 말씀 안에서 주님을 만나고 그 사랑 안에 머무르고 싶어 한다. ▷152쪽
고통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살아온 사람들은 온실 속에서 곱게 자란 이들과는 깊이가 다르다. 그들은 시련이 닥쳤을 때 도망치지 않고 고통의 실체를 차분히 응시하며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단단함을 지니고 있다. ▷195쪽
영원이라는 광활한 시간 속에서는 일억 년이라는 시간조차 찰나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고작 백 년 안팎인 우리의 삶은 어떠할까?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스쳐가는 순간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이 짧은 백 년의 시간이 영원의 삶을 결정짓는 갈림길이 된다면, 이보다 더 중요한 시간은 없을 것이다. ▷217-21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