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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현상학 1 - 2D 뒤표지

정신현상학 1


  • ISBN-13
    979-11-6684-513-0 (9316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세창출판사 / (주)세창출판사
  • 정가
    24,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6-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 번역
    권영우
  • 메인주제어
    철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철학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25 mm, 412 Page

책소개

현대철학의 중요한 원천이자 서양철학사에서 지극히 난해한 저작으로 손꼽히는 『정신현상학』이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의식이 세계와 맺는 관계와 자기 자신에 이르는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하고, 자기의식의 인정 투쟁을 통해 자유의 성립 조건을 탐구하는 이 책은 현대 사상이 확장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번 번역은 오랫동안 헤겔철학 연구에 전념해 온 권영우 교수가 맡아 독자들에게 또 하나의 『정신현상학』을 선보인다. 권영우 교수는 다양한 역본을 면밀히 대조하고 그 성과와 한계를 철저히 분석하여 헤겔 특유의 논리 전개와 개념 체계를 정교하게 옮겨 담았다.

 

이 번역본은 독일어 특유의 길고 복잡한 관계대명사 문장들을 한국어 어순과 어감에 맞게 여러 문장으로 분절하여 독자들이 헤겔의 거대한 서사적 논증을 명료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학계에서 고착화된 번역어 대신 새로운 용어들을 제시했다. 가령 오랫동안 ‘즉자(Ansich)’와 ‘대자(Fürsich)’로 통용되던 헤겔철학의 핵심 개념을 각각 ‘자체적인’과 ‘자립적인’이라는 직관적인 표현으로 전환하여 의미를 한층 선명하게 드러냈다. 

목차

차 례

 

 

옮긴이 서문·4

머리말·15

 

서문 79

 

Ⅰ. 감각적 확실성, 또는 ‘이것’과 주관적 생각 97

 

Ⅱ. 지각: 또는 사물 그리고 기만 113

 

Ⅲ. 힘과 오성, 현상과 초감각적 세계 133

 

Ⅳ. 자기 확실성의 진리 171

 

A. 자기의식의 자립성과 비자립성: 주인과 노예 183

B. 자기의식의 자유

: 스토아주의, 회의주의 그리고 불행한 의식 196

Ⅴ. 이성의 확실성과 진리 223

 

A. 관찰하는 이성 235

a. 자연에 대한 관찰 238

b. 자기의식과 외적 현실과의 관계와 자기의식의 순수성 속에 있는 자기의식의 관찰

: 논리적 법칙과 심리적 법칙 284

c. 자기의식과 자신의 직접적 현실과의 관계에 대한 관찰

: 관상학과 골상학 292

B. 스스로에 의한 이성적 자기의식의 실현 327

a. 쾌락과 필연성 337

b. 마음(Herz)의 법칙과 자만의 광기 343

c. 덕과 세계의 진행 과정 354

C. 자기 자신에게 그 자체로

그리고 자립적으로 실재하는 개체성 366

a. 정신적 동물계와 기만 또는 사태 자체 368

b. 법칙을 수립하는 이성 391

c. 법칙을 검사하는 이성 397

 

주요 개념어 번역 목록·408

본문인용

p.16

철학적 작업은 동일한 대상을 다르게 탐구하는 노력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믿곤 하는데, 그러한 관계에 관한 규정으로 인해 낯선 관심이 생기게 되며, 철학적 작업이 진리에 대한 인식에서 도달해야 할 목표가 불분명해진다. 참된 것과 거짓된 것의 대립에 관한 주관적 생각(Meinung)에 강하게 사로잡힐 때 그러한 생각은 현존하는 철학적 체계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를 기대하곤 하며, 그러한 철학적 체계에 대한 해명에서 오직 이것 아니면 저것만을 볼 뿐이다. 이러한 주관적 생각은 철학적 체계의 다양성을 진리의 진보적 발전으로 파악하지 않고 그 다양성 속에서 오직 모순만 보고 있을 뿐이다.

 

p.44

참된 것과 거짓된 것은 자신의 본질에 동요하지 않고 유효한 특정 생각에 속한다. 그 본질들은 여기저기에 흩어져 다른 것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고립되고 고정된 채로 있다. 그에 반해 진리는 주조된 동전과 같은 것이 아니라는 점이 반드시 언급되어야 한다. 동전은 그저 완성되어 주어지고 그렇게 주머니에 쓸어 담을 수 있는 것에 불과하다. 악이 거의 없는 것만큼 거짓된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심각한 것은 악마처럼 악하지만 거짓되지 않은 경우다. 왜냐하면 악과 거짓은 심지어 악마처럼 특수한 주체들이 되기 때문이다.

 

p.128

이로써 그 한정은 사라진다. 그 한정이란 자립적 존재와 타자에 대한 존재를 구분한다. 대상은 오히려 하나의 어떤 그리고 바로 그와 같은 되돌아봄 속에서 자신의 대립물이며, 타자를 위해 존재하는 한에서 자립적이고 자립적인 한에서 타자를 위한 존재이기도 하다. 대상은 자립적이며 자신 안으로 반성된 것이고 하나로서 존재한다. 하지만 자립적이고 자신 안으로 반성된 하나로서 존재하는 것은 자신의 대립물과의 통일 속에 있으며 동시에 어떤 다른 것을 위한 존재와의 통일 속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런 하나로 존재함은 오직 지양된 존재로서 정립된다. 또는 자립적 존재는 오로지 비본질적인 존재, 즉 타자와의 관계로 존재했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본질적이다.

 

p.190

주인은 자신을 위해 자립적으로 존재하는 의식이다. 하지만 주인은 더 이상 의식의 개념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의식이다. 이 의식은 자기 자신과 함께하는 하나의 다른 의식을 통해 매개된다. 즉 하나의 그러한 의식을 통해 매개된다. 그 의식이 자립적 존재 또는 사물성 일반과 합성된다는 점은 그러한 의식의 본질에 해당한다. 주인은 이러한 두 가지 계기와 관계를 맺는다. 다시 말해 한편으로 주인은 하나의 사물 자체, 즉 욕망의 대상과 관계를 맺는다. 다른 한편으로 주인은 사물성이 자신의 본질인 그러한 의식과 관계를 맺는다.

 

p.191

노예는 자기의식 일반으로서 사물과 부정적으로 관계하고 그 사물을 지양한다. 하지만 사물은 동시에 노예에게 자립적이다. 따라서 노예는 [사물에 대한] 자신의 부정을 통해 사물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까지 이를 수 없다. 또는 노예는 사물을 오직 가공할 뿐이다. 이와 반대로 주인에게는 이러한 매개를 통해 이러한 직접적 관계는 사물에 대한 순수한 부정이 되거나 향유가 된다. 이로써 충족되지 못했던 욕망은 주인한테서는 충족되고, 주인은 그러한 향유 속에서 스스로 만족하게 된다.

서평

현대철학의 중요한 원천이자 서양철학사에서 지극히 난해한 저작으로 손꼽히는 『정신현상학』이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의식이 세계와 맺는 관계와 자기 자신에 이르는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하고, 자기의식의 인정 투쟁을 통해 자유의 성립 조건을 탐구하는 이 책은 현대 사상이 확장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번 번역은 오랫동안 헤겔철학 연구에 전념해 온 권영우 교수가 맡아 독자들에게 또 하나의 『정신현상학』을 선보인다. 권영우 교수는 다양한 역본을 면밀히 대조하고 그 성과와 한계를 철저히 분석하여 헤겔 특유의 논리 전개와 개념 체계를 정교하게 옮겨 담았다.

 

이 번역본은 독일어 특유의 길고 복잡한 관계대명사 문장들을 한국어 어순과 어감에 맞게 여러 문장으로 분절하여 독자들이 헤겔의 거대한 서사적 논증을 명료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학계에서 고착화된 번역어 대신 새로운 용어들을 제시했다. 가령 오랫동안 ‘즉자(Ansich)’와 ‘대자(Fürsich)’로 통용되던 헤겔철학의 핵심 개념을 각각 ‘자체적인’과 ‘자립적인’이라는 직관적인 표현으로 전환하여 의미를 한층 선명하게 드러냈다. 

저자소개

번역 : 권영우
고려대학교 철학과와 스위스 바젤대학교 철학과, 독일 튀빙겐 대학교 철학과,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철학과에서 수학했다. 우송대학교 교양교육원 초빙 교수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거쳐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Über den Reflexionsbegriff und die Funktion der Reflexion in der Moralität und Sittlichkeit bei Hegel(2013 박사 논문), 『현대 영미 철학에서 헤겔로의 귀환』(2022 공저), Hegel über Leben und Natur(2024 공저), 『새로운 철학 입문』 (2026 공저)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함께-삶”의 테제와 상호문화의 조건―딜타이의 “이해” 개념을 매개로」, 「칸트와 헤겔에서 논리학과 형이상학의 관계에 대한 고찰」, 「자유주의의 내재적 문제와 헤겔의 법철학」, 「감각소여의 신화와 헤겔적 전회」, 「공존의 변증법적 과정에 관하여」, “Subjektivität und Weltbezug”, “Is AI a subject that can live together with humans?” 등이 있다. 공존 문제와 인공지능 등 다양한 철학적 문제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저자 :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년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나 1831년 베를린에서 사망할 때까지 튀빙겐, 베른, 프랑크푸르트, 예나, 밤베르크, 뉘른베르크, 하이델베르크를 거쳐 19세기 유럽의 정치 사회적 격변기를 겪으며 자신의 사유를 발전시켰다. 헤겔은 튀빙겐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가정교사, 예나대학교 사강사, 밤베르크 신문사 편집자, 뉘른베르크 김나지움 교장을 거쳐 1816년 하이델베르크대학교 교수가 된다. 그리고 1818년 베를린대학교로 자리를 옮긴 뒤 1829년에는 총장으로 선출되어 1830년까지 총장직을 수행했고, 1831년 베를린에서 사망했다. 헤겔은 독일 관념론을 완성한 철학자로 평가된다. 그는 세계 전체를 절대 이념의 자기 전개 과정으로 파악했으며, 정신과 자연의 대립도 절대 이념 속에서 해소하고자 했다. 소위 변증법이란 절대 이념의 자기 전개의 원리에 해당한다. 헤겔철학의 독창성은 인간의 지성사에서 한 번도 생각조차 되지 않았던 모순의 실재를 주장함으로써 형식 논리로 설명하기 힘든, 실재하는 사태를 설명하려는 시도에 있다. 하지만 모순에 대한 그의 이러한 입장은 그의 철학에 대한 강한 거부감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그의 철학은 현대철학의 시발점으로 평가되며, 현대철학의 다양한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의 철학에 강한 거부감을 보였던 분석철학 내부에서도 헤겔에 대한 수용과 재해석의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 그의 대표 저작은 『정신현상학』, 『논리학의 학』, 『철학대계』, 『법철학』 등이 있다.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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