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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유전자 수업 - 평면표지(2D 앞표지)
청소년을 위한 유전자 수업 - 입체표지(3D 표지)
청소년을 위한 유전자 수업 - 2D 뒤표지

청소년을 위한 유전자 수업

영화가 묻고 과학이 답하다


  • ISBN-13
    979-11-24280-76-8 (43470)
  • 출판사 / 임프린트
    반니출판 / 반니출판
  • 정가
    16,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6-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설재웅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교양일반
  • 추가주제어
    생물학, 생명과학 , 학습서
  • 키워드
    #유전자 #유전학 #생명과학 #통합과학 #DNA #염색체 #유전체 #크리스퍼 #클로닝 #약물유전체학 #암 유전학 #고유전학 #체외수정 #줄기세포 #유전체 빅데이터 #인공지능 #미토콘드리아 #진화론 #생기부 #수행평가 #주제 탐구 보고서 #의·생명 진로 #어린이, 청소년: 교양일반 #생물학, 생명과학 #학습서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청소년
  • 도서상세정보
    152 * 225 mm, 228 Page

책소개

"생기부와 학업 역량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최고의 지침서."
- 조다니엘 (생명과학 교사)

교과서와 생기부를 한 권에,
의·생명 진학을 준비하는 청소년을 위한 유전학 입문서

★★★ 통합과학·생명과학 교과서 연계 40편 영화 수업
★ ★ ★ 36개 장 '생기부 맞춤 탐구 노트' 수록
★★ ★ 의·생명 진로를 잇는 '직업 세계' 부록

〈스파이더맨〉 의 피터 파커는 거미 한 마리에 물린 다음 날 슈퍼히어로가 된다. 〈쥬라기 공원〉 은 호박 속 모기 한 마리에서 공룡을 되살리고, 〈가타카〉 는 태어나기도 전에 아이의 운명을 설계한다. 황당해 보이는 이 설정들은 실제 유전학과 생각보다 가까운 자리에 서 있다. 얼마나 가까운지, 어디서부터 허구인지, 그 경계를 따라가는 것이 《청소년을 위한 유전자 수업》 의 출발점이다.
저자 설재웅은 을지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교수이자 유전학을 연구하는 보건과학자다. 고등학생에게 유전학을 가르치며 영화와 뉴스로 개념을 설명하던 수업이 이 책이 되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클로닝, 약물유전체학, 암 유전학, 고유전학처럼 이름만으로도 어렵게 들리는 주제를 영화 한 편씩과 짝지었다. 영화가 질문을 던지면 과학이 답하는 구조다.
책은 통합과학과 생명과학 교과서의 흐름을 따라 4부로 이어진다. 1부 '내 몸속의 설계도'는 DNA와 염색체, 유전체의 기본 원리를 다루고, 2부 '유전자가 예측하는 질병의 지도'는 약물유전체학과 암 유전학으로 질병과 유전의 관계를 짚는다. 3부 '생명을 설계하는 시대'는 크리스퍼와 체외수정, 줄기세포, 유전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까지 나아가고, 4부 '노화, 진화, 그리고 인류의 시간'은 노화와 미토콘드리아, 고유전학, 진화론 논쟁으로 마무리한다.
장마다 본문 끝에 팩트 체크, 핵심 용어, '생기부 맞춤 탐구 노트'가 붙는다. 영화 속 과학적 오류를 짚고, 기술의 사회적 영향을 분석하고, 자기만의 탐구 주제를 잡는 과정을 안내한다. 36개 장의 탐구 노트는 수행평가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주제 탐구 보고서로 곧장 이어진다. 의·생명 계열 진학을 준비하는 중·고등학생에게는 교과 개념과 생기부 소재를 함께 챙기는 안내서이고, 유전학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에게는 영화로 들어가는 친절한 입문서다.

목차

서문 | 영화 속 이야기들은 어디까지 과학일까?

1부 내 몸속의 설계도
내 몸의 설계도를 바꿀 수 있을까? | 〈스파이더맨〉
DNA는 어떻게 생명의 언어가 될까? | 〈이미테이션 게임〉
얼굴과 성격도 유전자 때문일까? | 〈관상〉
질병은 어디까지 유전될까? | 〈링컨〉 · 〈핵소 고지〉
감염병은 왜 퍼질까? | 〈좀비딸〉 · 〈컨테이젼〉
우리 가족은 왜 같은 암에 걸릴까? | 〈말레피센트〉
태어날 때부터 다른 심장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2부 유전자가 예측하는 질병의 지도
내 유전자가 브라운볼을 띄운다면? | 〈마이너리티 리포트〉
왜 어떤 사람은 술에 약할까? | 〈대가족〉
항암제는 왜 사람마다 다를까? 〈위트〉
마취 사고에도 유전자가 있을까? | 〈어웨이크〉
약 부작용은 유전자와 관련될까? | 〈조지왕의 광기〉
암을 만드는 유전자와 막는 유전자 | 〈안녕, 헤이즐〉 · 〈챔피언 프로그램〉
암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 〈오펜하이머〉
암 세포의 후성유전학적 변화 | 〈피아니스트〉
유방암 유전자는 정말 있을까? | 〈내일의 안녕〉
대장암은 미리 막을 수 있을까? | 〈블랙 팬서〉
맞춤 항암치료의 시대 | 〈나는 약신이 아니다〉

3부 생명을 설계하는 시대
인간의 유전자를 고칠 수 있을까? | 〈램페이지〉
선천성 대사 질환은 막을 수 있을까? | 〈로렌조 오일〉
형제는 왜 이렇게 다를까? | 〈보스 베이비〉
같은 부모, 다른 능력 | 〈겨울왕국〉
세대를 거치며 DNA는 어떻게 섞일까? | 〈몬스터 호텔 2〉
체외수정과 착상 전 유전진단 | 〈조이의 탄생〉 · 〈가타카〉
줄기세포 연구는 어디까지 가능할까? | 〈제보자〉
인간 유전체 지도는 왜 중요할까? | 〈제미니맨〉
유전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 〈빅히어로〉

4부 노화, 진화, 그리고 인류의 시간
가족력은 어떻게 건강을 예측하는가? | 〈인생은 아름다워〉
수명은 타고나는 걸까, 만들어 가는 걸까? |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세포는 어떻게 나이를 기억할까? |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같은 유전자를 가져도 다르게 늙을 수 있을까? | 〈슈퍼배드 3〉
침묵하는 암은 왜 무서울까? | 〈잡스〉
왜 미토콘드리아 DNA는 엄마에게서만 올까? | 〈칠드런 오브 맨〉
공룡 DNA는 정말 가능할까? | 〈쥬라기 공원〉
고대 DNA는 무엇을 말해 줄까? | 〈크루즈 패밀리〉
진화론과 창조론은 왜 논쟁이 될까? | 〈찰스 다윈: 종의 기원〉

책을 닫으며
부록 | 유전자 과학이 열어주는 직업 세계
참고 문헌 · 참고 영화

본문인용

〈스파이더맨〉에서는 거미 한 마리에 물렸을 뿐인데 DNA가 통째로 바뀌고, 〈쥬라기 공원〉에서는 호박 속 모기 한 마리로 공룡이 부활합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예지자가 범죄를 예측하고, 〈램페이지〉는 유전자 편집이 통제를 벗어난 뒤를 보여줍니다. 재미있는 건, 이 황당해 보이는 설정들이 실제 과학과 꽤 가까운 지점에 서 있다는 겁니다. 얼마나 가까운지, 어디서부터 허구인지, 그 경계를 따라가 보는 게 이 책의 출발점입니다.

_ 서문, 4쪽

 

사람의 몸속에는 또 하나의 에니그마가 존재합니다. 바로 DNA입니다. DNA는 A, T, G, C라는 단 네 개의 문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너무 단순해 보이지 않나요?

그런데 이 네 글자가 하는 일은 놀랍습니다. 이 문자의 배열이 키와 외모를 결정하고, 혈액형을 만들며, 어떤 질병에 취약한지까지 미리 예고합니다. 즉, DNA는 생명의 설계도가 문자 형태로 기록된 정보 체계인 셈이죠. 이 점에서 DNA는 하나의 암호문이자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쟁에서 암호 해독에 수학자와 통계학자가 필요했듯, 유전체 시대에도 생명의 암호를 해독하는 데에는 수학, 통계, 컴퓨터 과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역할을 맡은 학문 분야가 바로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입니다. 생물정보학자는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의 원인을 찾고 치료 전략을 설계하는, 말 그대로 현대판 생명 암호 해독가입니다.

_ DNA는 어떻게 생명의 언어가 될까? 〈이미테이션 게임〉, 19쪽

 

전쟁터에서의 죽음은 개인의 책임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유전 질환 역시 개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핵소 고지〉의 전장에서는 총알이 어디로 날아올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반면 유전자는 다릅니다. 경고등에 가깝습니다. 경고등이 켜졌다고 해서 사고가 이미 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속도를 줄이고 대비해야 한다는 신호가 됩니다. 한기범 씨의 사례가 그 증거죠.

만약 경고등이 없었다면, 속도를 줄일 이유도 없었을 겁니다. 유전 정보는 위험을 알려줄 뿐 아니라, 대비할 시간을 벌어주는 도구입니다. 경고등을 본 사람만이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습니다.

_ 질병은 어디까지 유전될까? 〈링컨〉, 〈핵소 고지〉, 33쪽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프리크라임 시스템의 수장인 존 앤더슨의 이름이 적힌 브라운볼이 칸막이를 타고 내려오는 순간입니다. 예지자들은 그가 36시간 뒤에 살인을 저지를 것이라 예언하죠. 앤더슨은 도망치며 항변하지만 시스템은 차갑게 대응합니다.

“이미 예견되어 있다.”

이 장면은 현대 유전학이 직면한 ‘유전자 결정론’의 공포와 소름 돋게 닮아 있습니다. 내 유전자 DNA가 암이나 치매라는 브라운볼을 띄웠을 때, 우리는 이미 시작되지 않은 질병의 포로가 되어 정해진 미래를 향해 걸어가야만 하는 걸까요?

_ 유전자가 브라운볼을 띄운다면? 〈마이너리티 리포트〉, 57쪽

 

영화에는 다윈이 비둘기를 관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같은 비둘기인데 품종에 따라 부리 모양, 깃털 색, 몸집이 전부 다릅니다. 사람이 원하는 형질을 가진 개체를 골라 교배하면, 세대를 거듭할수록 그 형질이 강화됩니다. 이것이 인위선택, 즉 품종 개량입니다.

다윈의 통찰은 여기서 출발했습니다. 사람이 하는 선택을 자연도 한다면? 환경에 더 잘 적응한 개체가 더 많이 살아남아 번식하고, 그 형질이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면? 이것이 자연선택입니다. 1859년, 만 50세의 다윈은 이 생각을 《종의 기원》이라는 책으로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다윈 시대에는 ‘형질이 왜 전달되는가’를 설명할 도구가 없었습니다. 그 도구를 우리는 이 책 전체에 걸쳐 살펴봤습니다. 1장의 DNA, 3장의 유전자형과 표현형, 22장의 독립의 법칙, 그리고 34~35장의 고유전학까지. 다윈이 비둘기의 부리를 보며 직감한 것을, 현대 유전학은 염기서열 수준에서 읽어냅니다. 〈관상〉에서 다룬 SNP가 바로 그 변이의 실체이고, 그 변이가 축적되면서 종 분화가 일어납니다.

_ 진화론과 창조론은 왜 논쟁이 될까? 〈찰스 다윈: 종의 기원〉, 215쪽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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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설재웅
을지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교수로 유전학과 보건과학을 연구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오랫동안 유전학을 연구해 왔지만, 어려운 과학을 쉽게 설명하는 일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유전학 강의를 진행하면서 영화와 뉴스를 활용해 과학을 설명하는 수업을 시작했고, 그 경험이 이 책의 출발점이 되었다. 현재 한국유전학회지 Genes & Genomics 편집위원, 국제학술지 DMSO 부문편집장, 한국역학회 유전역학연구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유전자를 알면 장수한다』 (2022)가 있으며 『노인보건학』 (공저), 『톰슨&톰슨 의학유전학 8판』 (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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