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치는 고양이부터 뭉클한 공동 육아까지,
제주 바다가 품은 고양이들의 가장 경이롭고 솔직한 기록
우리는 흔히 고양이가 물을 싫어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엄마의 엄마’ 고양이는 젖은 몸으로 푸른 제주 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며 우리의 편견을 깨뜨린다. 거친 현무암 돌 틈 사이에서 옹기종기 모여 서로의 새끼를 돌보는 ‘공동 육아’의 순간, 생존을 위해 아기 고양이들을 강인하게 길러내는 ‘훈련’의 과정은 야생의 경이로움과 뭉클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제주도 바다에는 고양이가 산다》는 단순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모습을 나열한 사진첩이 아니다. ‘삼색 고양이’, ‘콧수염 딸’, ‘대장 고양이’, ‘띨빵한 고양이’ 등 저자가 애정을 담아 이름 붙인 고양이 한 마리 한 마리의 고유한 관계와 서사가 담겨 있다.
이 책은 거친 자연 속에서 편안함과 두려움을 동시에 견디며 살아가는 길고양이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바라보게 만든다. 랜선 집사들은 물론, 생명과 자연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에게 이 책에 담긴 회상과 추억의 장면들은 깊은 위로와 잊지 못할 여운을 남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