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그 모양 그대로, 우리는 살아 움직이는 무수한 존재들
미술 놀이, 조형의 처음으로 시작하기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한 미술 수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림책 작가 조미자의 미술 그림책 《조각들》이 출간되었습니다
“종이를 자르자!”
“어떤 모양으로 잘라요?”
아이들과 미술 수업을 합니다.
커다란 종이를 가위가 움직이는 대로 이리저리 자르고,
조각들에 색도 칠해보고, 무늬도 그려보고, 접어보다 보면
모양도 색도 다 다른, 세상에 하나뿐인 조각이 생겨납니다.
그 조각 하나를 가만히 바라볼까요?
우연히 만들어진 색면에서도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조각들은 무언가가 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충분히 좋고 예쁜 존재로 다가옵니다.
미술은 이처럼 평범한 조각 속에서 숨겨진 ‘예쁨’을 발견하는 ‘기쁨‘을 선물합니다.
“조각들을 모아 보자. 이리저리 놓아 볼까?”
“어디에 놓아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정해진 자리는 없을 거야. 우선 조각 한 개부터 자리를 잡아 보자. 그럼 두 번째 조각의 자리가 생겨날 거야.”
아이들과 나누는 질문과 대답은 어느새 우리의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종이 조각 미술놀이 속에서 발견하는 조형의 아름다움.
미술적 조형 속에서 이어지는 존재의 이야기, 그 자체로도 충분한 색과 형태,
함께 해보는 조형 놀이가 담긴 미술 그림책 《조각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