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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봉 씨의 눈부신 날들


  • ISBN-13
    979-11-974639-0-7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초록달팽이 / 다시 서는 봄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5-08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박산향
  • 번역
    -
  • 메인주제어
  • 추가주제어
    시선집
  • 키워드
    #현대시 #사진시 #어머니 #가족 #기억 #찬란한 #세월 #눈부신 #날들 #시 #시선집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0 * 188 mm, 112 Page

책소개

 아흔 살, 김채봉 씨의 눈부신 날들을 

시와 사진으로 기록한 아름답고 감동적인 시집

 

동화작가이자 한국 문학 연구자인 박산향 작가의 첫 시집입니다. 올해 아흔 살이 된 어머니의 삶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시로 형상화했습니다. 경남 산청 지리산 자락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며느리로, 아내로, 엄마로 살아온 어머니 김채봉 씨. 딸의 눈으로 지켜본 어머니의 애잔하면서도 아름다운 삶의 조각들을 하나씩 모아 시집에 담았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가족들의 사랑과 애정이 담뿍 느껴지는 사진과 시 48편이 짙은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다시 아이로

엄마는 유치원생 013 | 기억 014 | 다시 017 | 텃밭 018 | 교가 021 | 목단 피는 마당 023 | 소풍 024 | 꽃밭에서 027 | 제주 여행 028 | 복사꽃과 엄마 031 | 농사꾼 032 | 다행이다 035 | 중환자실에서 036 | 사라진 기억 039 | 나들이 040

 

2부 가족의 굴레

김장하는 날 045 | 고추 농사 046 | 돌절구 049 | 장독대 050 | 일방통행 053 | 빈 손 054 | 엄마의 지리산 057 | 장 구경 058 | 달집 태우기 061 | 사진 놀이 063 | 엄마의 실버카 064 | 가시 067 | 석류꽃 069 | 여름 070 | 자매 073 | 뒷모습 074 | 순간 077

 

3부 아름다운 세상

겨울논 081 | 눈 내린 아침 082 | 가을 소식 085 | 도깨비바늘 086 | 시간의 역설 089 | 타래난 일기 090 | 함께 092 | 흔적 095 | 하얀 속삭임 096 | 택배 099 | 봄 100 | 문 103 | 비 오는 날 104 | 단풍 손도장 107 | 나무에게도 108 | 산을 내려가며 111

본문인용

-

서평

◎ 출판사 서평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식을 향한 강한 어머니의 사랑은 꺾일 줄 모릅니다. “내 꺼/다 가져가도 괜찮아//너희가 행복하다면/그것만으로도/엄마는 괜찮아”(「빈 손」)에서처럼, 자식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내어주는 존재가 바로 어머니입니다. 세월에 장사 없다고. 무쇠보다 강인했던 그런 어머니가 이제 늙고 병든 몸이 되어 혹여라도 자식에게 짐이 될까 전전긍긍합니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시인은 마음이 아립니다. 이 시집은 치열하게 살아온 어머니의 지난 세월, 그 아름답고 찬란한 시간에 대한 시인의 헌사입니다. 

 

◎ 시인의 말

채봉 씨는 올해 아흔이 되었습니다. 나이마저 잊어버린 채봉 씨지만, 그녀의 하루에는 여전히 웃을 일이 가득합니다. 때때로 대소동이 벌어지고 비상 연락망이 분주히 가동되기도 하지만, 곁을 지키는 가족이 있기에 그녀의 매일은 눈부시게 흘러갑니다.

 

어머니의 기억이 흐려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십 년의 시간을 훌쩍 건너뛰기도 하고, 며칠간의 소중한 기억들이 통째로 도려내지기도 합니다. 방금 한 질문을 되풀이하는 어머니를 보며 망연자실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머니가 끝내 놓지 못하는 단 하나는 ‘가족’입니다. 혹여 병든 몸이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 전전긍긍하는 그 마음만은 지워지지 않나 봅니다. 자신의 처지가 문득 인지될 때마다 심란해하시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릿해 옵니다.

 

글을 쓰는 딸로서, 어머니의 흩어지는 기억을 이대로 두기가 못내 아쉬웠습니다. 어머니가 미처 붙잡지 못한 삶의 조각들을 하나씩 모아 이 시집에 담았습니다. 비록 기억은 흐릿해져도, 당신이 살아온 찬란한 세월만큼은 이 글들 속에 온전히 살아 숨 쉬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2026년 

채봉 씨의 3번 딸 박산향

저자소개

저자 : 박산향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작가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2000년 동화 『돌아온 요정』으로 《아동문예》를 통해 등단하였고, 2006년 「가면놀이」로 푸른문학상, 2021년 현봉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가면놀이』, 『나는 그냥 나』, 『사춘기 아니라고!』, 『괜찮아 괜찮아』 등이 있습니다. 현재 동아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읽고 쓰고 가르치는 일에서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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