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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의 HR 모험기


  • ISBN-13
    979-11-91604-71-9 (13320)
  • 출판사 / 임프린트
    반달뜨는꽃섬 / 반달뜨는꽃섬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4-24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동현
  • 번역
    -
  • 메인주제어
    인사관리 / 평가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인사관리 / 평가 #리더십의 감정 구조 #평가와 보상의 #리더십의 감정 구조 #평가와 보상의 불완전성 #설득이 아니라 길잡이 #개인 브랜딩 vs 실력 #조직과 인간의 충돌 #스타트업 혼란기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8 * 210 mm, 332 Page

책소개

HR은 사람을 다루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익숙한 정의를 정면으로 흔든다. 사람을 이해하고 조직을 더 좋게 만드는 일이라는 설명 뒤에는 우리가 쉽게 말하지 않는 또 다른 현실이 있다. 정답 없는 상황 속에서 매번 선택해야 하는 순간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를 끝까지 감당해야 하는 자리, 이 책은 바로 그 불편한 진실 위에서 HR을 다시 바라본다. 저자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넘나들며 조직이 성장하고 무너지는 장면들을 가까이에서 직접 경험해왔다. 그 경험 끝에 도달한 결론은 단순하지만 단단하다. HR은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 아니라, 상황을 해석하고 구조를 설계하는 일이라는 것. 조직은 살아 움직이고, 같은 제도조차 맥락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든다. 어떤 곳에서는 약이 되던 방식이, 다른 곳에서는 조직을 무너뜨리는 독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성공한 기업의 방식은 쉽게 복제되지 않는다.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이나 따라 할 수 있는 공식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현장에서만 남는 질문들을 꺼낸다. 왜 같은 제도가 어떤 조직에서는 실패하는가. 왜 HR은 늘 비판받으면서도 사라지지 않는가. 그리고 우리는 왜 옳은 선택보다 버틸 수 있는 선택을 하게 되는가. 이 질문들은 해답을 주기보다, 독자를 더 깊은 사유로 밀어 넣는다. 그래서 이 책은 말한다. HR은 성공을 만드는 공식이 아니다. 무너지지 않게 버티는 설계다. 완벽한 해답을 찾는 일이 아니라 주어진 조건 속에서 조직이 견딜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 그것이 HR의 본질이다.

결국 이 책은 HR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HR이라는 자리에 서 있는 사람의 태도를 기록한 책이다. 정답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끝내 선택하고 책임지는 사람, 이해받지 못하더라도 조직이 무너지지 않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버티는 사람. 이 책은 그 조용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역할의 본질을 담담하게 드러낸다.

목차

목차

시작하며
•그냥 내 이야기일 뿐인데, 이렇게 고민이 많았습니다 6
•왜 이름이 이드(iid) 인가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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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HR이 뭔가요
•HR인데 진입장벽 낮다는 소리를 들었다 20
•HR하지마요 하지마요 비추합니다 24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당신이 포기해야 할 세 가지 30
•HR이 중요한 회사? HR이 필요한 회사? 39
•HR은 성공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48
•HR은 점쟁이가 아니다. 숨기지 마라 55
•HR은 왜 연애 상담과 닮았을까? 연애상담의 역설 60
•조직은 살아 있다 — HR의 정반합 설계 67
•AI시대 HR, 인간은 끝내 비합리를 선택한다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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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 대표와 리더 그 사이 (리더십)
•리더는 결론이 아니라 사고 과정을 공유해야 한다 84
•CEO 수난 시대 : 비자발적 성장과 진화 90
•대표를 바꾸려 하지 마라, 환경을 바꿔라 96
•전능감(全能感)을 내려놓아야 대표는 완성된다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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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 뽑는다는 건 쉽지 않다 (채용)
•스타트업 채용 전략 8가지 116
•뽑을 사람이 시장에 없을 때 129
•네임밸류 없는 작은 회사의 채용 생존기’ 135
•급하다고 뽑지 마라. 채용은 큰 그림 그리기다 143
•채용에서의 연봉 협상, 왜 자꾸 감정싸움이 되는 걸까 152
•인재 밀도와 성장, 둘 다 가질 수 있을까?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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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 조직은 살아있다 (조직관리)
•퇴사율 30%, 이거 문제인가요? 172
•시니어에게 중요한 것은 돈보다 예의와 존중 177
•꼰대는 정말 사라져야 할까? 183
•개인의 자유와 조직의 원칙 사이 193
•한번 한 번만 봐주면 안 돼요? 201
•HR 이슈 해결 Tip : 설득하지 마라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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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 잘함의 기준 (평가와 보상)
•평가제도에 정답은 없다 218
•평가제도, 정말 필요한가요? 226
•리더에게 평가권을 줘도 될까요? 232
•야근하면 성과가 오를까요? 239
•리더의 퍼포먼스 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 246
•평가는 했는데 보상은 어떻게 하지? 254
•스타트업 레벨링 속성 가이드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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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 -- 설계하거나 표류하거나 (커리어)
•모두가 착한 사람이고 싶어서, HR이 나쁜 사람이 된다 270
•스타트업 성장 중독 : 병? 동기부여? 277
•주니어가 꼭 해봐야 할 두 가지 : 여행과 연애 284
•HR 시니어의 생존 기술 : 인내, 눈치, 정무 감각 290
•HRBP, 타이틀만 바꾸면 되는 게 아니다 297
•HRBP를 꿈꾸는 HR 담당자가 준비해야 할 것들 303
•HR 커리어의 끝, 두 가지 상상 309
..............................................................................................................
추천사 316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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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 책은 HR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익숙하게 믿어온 HR에 대한 정의를 하나씩 해체해나가는 기록에 가깝다. 사람을 이해하는 일, 조직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일이라는 말은 이 책 안에서 점차 힘을 잃는다. 대신 그 자리에 남는 것은 선택과 책임이다. 정답이 없는 상황 속에서 매번 결정을 내려야 하고, 그 결과를 끝까지 감당해야 하는 자리. 저자는 HR을 그렇게 정의한다.


저자의 시선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냉정하다. 그러나 그 냉정함은 거리를 두기 위한 태도가 아니라, 너무 가까이에서 오래 들여다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체온을 품고 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라는 서로 다른 구조를 오가며 조직이 성장하고 균열이 생기고 다시 봉합되는 과정을 통과해온 경험은 이 책의 문장 곳곳에 스며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이론을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실제로 작동했던 것과 끝내 무너졌던 것, 그리고 그 사이에서 겨우 버텨낸 선택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특히 인상적인 지점은 HR을 ‘정치’에 비유하는 대목이다. 정치는 하나의 정답으로 수렴되지 않는 영역이며 끊임없이 변하는 상황 속에서 관계와 힘, 타이밍을 읽어야 하는 종합적인 행위다. 저자는 HR 역시 그러하다고 말한다. 이 정의는 단순한 비유를 넘어 HR이라는 직무를 완전히 다른 층위로 끌어올린다. 동시에 그 안에 포함된 피로와 모순 그리고 때로는 감당해야 하는 불합리까지도 숨기지 않는다. “일은 잘했는데 욕은 먹는다”는 문장은 그래서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정서로 남는다.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은 ‘성공’에 대한 태도다. 우리는 흔히 성공한 기업의 조직문화와 HR 제도를 하나의 공식처럼 받아들이려 한다. 그러나 저자는 그 공식을 의심한다. 성공한 이유와 성공 이후에 정리된 서사는 다르며 많은 경우 우리는 결과를 원인으로 착각한다는 것이다. 이 지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HR 서적을 넘어 조직과 경영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를 다시 점검하게 만든다. HR은 성공을 만드는 충분조건이 아니라 단지 하나의 필요조건일 뿐이라는 문장은 그 착각을 정확히 짚어낸다. 읽는 내내 느껴지는 것은 이 책이 어떤 해답을 제시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질문을 남긴다. 그리고 그 질문은 가볍지 않다. 왜 같은 제도가 어떤 조직에서는 실패하는가, 왜 HR은 늘 비판받으면서도 사라지지 않는가, 왜 우리는 옳은 선택보다 버틸 수 있는 선택을 하게 되는가. 이 질문들은 독자에게 판단을 요구하기보다, 스스로의 경험과 겹쳐보게 만든다. 그래서 이 책은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읽은 이후에 더 오래 남는 책에 가깝다.


이 책은 HR을 꿈꾸는 사람에게 친절하지 않다. 오히려 경고에 가깝다. 그러나 그 경고는 배척이 아니라, 선택 이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현실에 대한 안내다. 이미 HR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언어를 발견하게 해주고 조직을 이끄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믿어왔던 방식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거울이 된다. 그리고 조직 안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내가 속한 조직이 어떤 논리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이해하게 해주는 창이 된다.

저자소개

저자 : 김동현
김동현(이드)은 비지니스와 사람 사이에서 실행 가능한 해법을 설계하는 Professional HR Problem Solver 라고 불린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모비스와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에서 그룹 HR 전략/기획을 시작했고, 토스, 야놀자 초기에 합류해 급성장기 HR 체계를 구축하며, 한국 스타트업씬에서 HRBP 역할이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클래스101, 휴이노를 거쳐 현재 티오더 HR Director로 재직 중이다.

안정적인 궤도보다는 늘 혼란기에 합류해 문제를 풀어왔다. 채용부터 구조조정, M&A, PMI까지 전 주기를 수행했고, 경영관리, 법무, 총무까지 넘나들며 전략의 맥락위에서 HR을 실행해왔다.

브런치에서 '이드의 스타드업 HR 모험기'를 연재하며 멋지거나 스마트하진 않을 수 있지만, 살아있고 가식 없는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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