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SF 환경동화 시리즈 〈시간 고양이〉★
어린이 독자가 열광하는 서림과 은실이의 지구를 지키는 모험
여덟 번째 모험은 사막에서 펼쳐진다냥~!
숨이 턱턱 막히는 열돔 다음은 사막?!
120년 뒤 미래에서 마주친 서림의 쌍둥이
소름 끼치도록 닮은 소녀의 정체는?
학교를 뒤덮은 열돔에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12시간 전으로 돌아가려던 서림과 은실이. 예기치 못한 타임머신 오작동으로 120년 후에 불시착하고 말았다. 눈앞에 펼쳐진 황량한 사막에 당황하기도 잠시, 한 소녀가 나타나 서림과 친구들 앞을 가로막는다. 그런데 소녀를 감싼 천 너머로 보이는 서림과 오싹하리만치 닮은 얼굴!
소녀의 정체는 바람 부족 족장 딸 소소리. 물을 얻는 데 필요한 ‘솔라 수정’을 찾기 위해 어린아이들을 노예로 부리는 막강한 부족답게, 서림 일행 역시 소소리에게 순식간에 붙잡혀 노예가 된다. 뙤약볕에서 솔라 수정을 찾던 도중, 불꽃처럼 붉은 머리칼을 지닌 한 소년을 마주친다.
그런데 문득 뭔가 허전했다. 옆에 있어야 할 은실이가 보이지 않았다.
“은실이가 어디 갔지? 은실아! 은실아!”
놀란 나는 리호와 함께 정신없이 은실이를 찾아다녔다. 잠시 후, 어디선가 ‘야옹’ 소리가 약하게 들렸다. 누런 모래바람을 뚫고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 보니 웬 남자아이가 은실이를 안고 있었다. 깡마른 몸에 유난히 붉은 머리가 인상적인 아이였다. (본문에서)
불 부족 소년 잉걸은 자신의 이름이 이글이글하게 핀 숯덩이를 뜻하는 ‘불잉걸’에서 따왔다고 소개한다. 바람 부족이 솔라 수정을 더 많이 찾으려 다른 부족 아이들까지 노예로 부리는 바람에 잡혀 왔다며, 같은 또래이자 비슷한 처지인 서림, 리호와 순식간에 친해진다. 잉걸은 사형수인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서림 일행과 함께 소소리의 감시에서 탈출해 수도로 향한다.
한편, 서림이 오래된 라디오를 개조해 만들어 낸 솔라 수정 탐색 장치에 흥미가 인 소소리는 서림의 정체를 캐내려 한다. 소소리의 집요한 추적 끝에 다시 붙잡힌 서림, 리호, 은실이. 그때 발밑에서 ‘드드드득’ 하는 굉음과 함께 바위 아래 숨겨진 지하 도시가 나타난다. 과연 이곳은 어디일까?
우리는 정체 모를 아이들에게 잡혀 지하로 끌려갔다. 등 뒤에서 바위 문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캄캄한 어둠 속에 떠 있는 기분이었다.
대장 소년이 익숙하게 횃불을 밝혔다. 어스름한 불빛에 의지해 계단을 끝도 없이 내려갔다. 한동안 이어지던 계단이 끝나자 지하 통로가 나타났다. 두 사람이 나란히 걸을 수도 없을 만큼 좁은 통로였다. 오래된 흙먼지와 눅눅한 지하 냄새를 맡으며 끌려가는 동안 온갖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저 애들은 대체 누굴까? 우리를 어쩌려는 거지? 저 화살을 맞으면 아프겠지. 아니, 아픔을 느끼기도 전에 죽을까…….’ (본문에서)
점점 부족해지는 물, 극심한 가뭄
지구가 사막으로 변한다면?
해마다 더 길어지는 폭염, 빈번해지는 가뭄. 우리는 이러한 이상 징후를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현재 전 세계 육지의 40퍼센트가 이미 건조 지대로 변했고, 과학자들은 절반 이상의 땅이 사막처럼 황폐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시간 고양이 8: 붉은 사막의 두 얼굴』은 바로 그 경고가 현실이 된 세계를 그린다. 물을 통제하는 수주의 지배 아래 다섯 부족이 더 많은 물을 쟁취하기 위해 대립한다. 먼 미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사막화, 지하수 고갈, 자원 독점은 이미 지구의 현실이다. 저자는 서림과 은실의 모험을 통해 독자에게 전한다. 이대로 간다면 머지않아 정말 지구가 사막으로 변할 수 있다고.
“반드시 물을 찾아낼 거야.”
더욱 뜨겁고 강렬해진 모험
갈수록 치밀해지는 소장의 계략
물도, 기술도 없는 가혹한 사막. 리호는 탈수 증상으로 신기루를 보고, 은실이는 열사병으로 시름시름 앓는다. 모래 폭풍이 매섭게 들이닥치고, 싱크홀이 입을 벌려 새까만 땅 밑으로 끌어들인다. 심지어 갑자기 나타난 반란군 달의 부족이 화살까지 겨눈다.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지만 서림, 리호, 은실이는 멈추지 않는다. 목표는 단 하나, 수주의 비밀이 숨겨진 뉴아쿠아시티에 들어가 물을 되찾는 것. 과연 서림과 친구들은 이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메마른 지구에 물을 되찾아 줄 수 있을까?
“그러다 화들짝 놀라 고개를 저었다. 저건 가짜여야 했다. 그래야 숨겨진 물을 찾고 소소리와 잉걸을 도울 수 있었다. 화르에게 얼굴을 돌려주는 것도 가능했다. 그 외에도 나를 믿고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들이 잘못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했다. 모든 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섣불리 나선 내 탓인 것만 같았다.” (본문에서)
시간을 뛰어넘어, 부족을 뛰어넘어
사막에서 만난 특별한 친구들
매 권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읽는 재미를 더하는 〈시간 고양이〉 시리즈. 이번에는 붉게 타오르는 머리칼을 지닌 씩씩한 불 부족 소년 잉걸, 냉철하지만 속 깊은 바람 부족 족장 딸 소소리, 그리고 숨겨진 제3의 부족인 달 부족의 초승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소소리는 어쩌다 서림과 얼굴이 똑같아졌을까? 과거에서 온 아이들을 기다린 달 부족의 사연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주의 충격적인 실체까지!
과연 서림과 은실이는 뉴아쿠아시티의 비밀을 밝혀내 다시 현재로 돌아올 수 있을까?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을 주는 영리한 왕할머니 고양이 은실이와 비상한 두뇌로 척척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학 소녀 서림 그리고 그 곁을 지키는 만능 체육 소년 리호. 〈시간 고양이〉를 사랑하는 독자와 함께 사막으로 떠날 채비를 마쳤다. “다들 준비 됐지? 가자, 다시 한번 지구를 구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