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토끼끼토》 보람 작가의 신작★
“걱정 마. 우리가 곁에 있을게!”
구멍 난 우산과 토토와 끼토의
사랑스러운 우정 이야기!
비가 싫은 우산과 다정한 친구들의
아주 특별한 외출!
“나 좀 데려가!” 길을 걷던 토토에게 누군가 말을 걸어요. 바로 길가에 버려진 우산이었지요. 토토의 집으로 온 우산은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 안심했지만, 한편으론 답답함과 심심함을 느껴요. 햇빛이 좋은 어느 날, 토토와 끼토는 펼쳐지기 싫어하는 우산을 접은 채로 숲속을 여기저기 구경하며 미용실 놀이도 하고 춤추고 노래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그런데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점점 거세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비밀을 들킬까 봐 펼쳐지기를 거부하는 우산. 하지만 토토와 끼토는 불평하기는커녕 자신들이 '우산의 우산'이 되어 주지요. 친구들의 모습에 감동한 우산은 마침내 마음속 불안과 걱정을 무릅쓰고 '팡!' 하고 자신을 펼쳐요. 하지만 곧 거센 바람에 몸이 뒤집혀 버리고 말지요. 스스로 쓸모없다고 자책하며 울먹이는 우산에게 토토와 끼토는 “너 지금 진짜 꽃 같아!”라며 뒤집힌 우산의 모습을 따뜻하게 안아줘요. 집으로 돌아온 토토는 아끼는 당근 밴드를 우산의 구멍 위에 정성껏 붙여요. 이제 우산은 다시 비가 오길 기다리는 세상에 하나뿐인 ‘당근 무늬 우산’이 되었답니다.
우산의 이야기는 '완벽하지 않아도, 누구나 그 존재 자체로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단단한 위로를 건네요. 우산의 구멍처럼 치명적으로 보이는 단점이 있더라도, 그것을 진심으로 이해해 주는 친구들 곁에서는 오히려 특별한 개성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지요. 또 우산이 뒤집히는 '실수'의 순간을 '꽃'으로 바라보는 친구들의 시선을 통해, 아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긍정적인 자아 정체성과 타인의 아픔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공감의 힘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