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과 정서 지능 발달을 위한 새로운 글쓰기 프로젝트
옥이와 함께 써 보는 속담 일기 이야기
어린이들이 일기 쓰기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있다. 왜 그럴까? 가장 큰 요인은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유튜브, 틱톡 등 영상 플랫폼은 즉각적인 재미와 만족감을 제공하는 반면 일기 쓰기는 문장을 구성하고 감정을 정리하는 느리고 정적인 활동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간결한 구어체나 이모티콘으로 온라인 소통을 주로 하는 어린이들에게 일기 쓰기에서 요구되는 논리적이고 완성된 문어체 문장 쓰기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일기장 검사 역시 어린이들에게 솔직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을 망설이게 한다.
그럼에도 일기 쓰기가 강조되는 이유는 어린이의 전인적 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일기를 쓰면서 감정을 글로 객관화하여 바라보는 행위는 자기 성찰의 시작이기에, 정서 지능(EQ) 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일기 쓰기가 문해력 성장의 핵심 활동이기 때문이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말한다. 겪은 일과 그에 대한 느낌을 정리하는 훈련은 교과 학습의 기초가 된다.
이 책은 어린이의 문해력 향상과 정서 지능 발달을 도와주는 속담 일기 프로젝트이다. 옥이와 관련된 15가지 동화를 읽으면서 내용과 밀접하게 제시된 속담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자기만의 속담 일기를 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옥이의 옛이야기는 과거의 생활상, 문화, 정서를 간접 경험하게 하여 배경지식을 넓혀 준다. 배경지식은 글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는 기초가 되며, 이는 곧 문해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특히 옛이야기 속에서 제시되는 속담은 언어의 깊이를 더한다. 속담은 대부분 삶의 교훈이나 인간관계의 진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익힌 속담을 자신의 일상 경험에 적용하여 ‘속담 일기’를 쓴다. 이 과정은 자기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스스로 문제 해결의 지혜를 찾는 여정이 될 것이다.
‘무쇠도 갈면 바늘이 된다’는 속담처럼, 일기는 평범한 일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이다. 어린이들은 일기를 통해 자신만의 서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는 자존감을 높이는 소중한 작업이다. 옥이의 속담 일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쉽고 재미있는 글쓰기를 배우고 자기만의 보물 상자를 채워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