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평면표지(2D 앞표지)
입체표지(3D 표지)
2D 뒤표지

목포 목포 목포

토박이가 새로 쓴 목포 이야기


  • ISBN-13
    979-11-94735-26-7 (03980)
  • 출판사 / 임프린트
    바오출판사 / 바오출판사
  • 정가
    2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2-16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손영득
  • 번역
    -
  • 메인주제어
    인문지리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목포 #토박이 #전라도 #사투리 #전라도음식 #목포사람 #지역정치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25 mm, 340 Page

책소개

시방부터 지대로 보여줄게, 목포의 진짜 민낯과 속살을.

 떠나고 싶던 고향에서 모두를 품는 ‘코리아의 리버풀’로, 목포의 재발견!

 토박이가 40년 세월로 길어올린, 짠하고 징하고 맛깔난 목포 이야기!

 

 

책 소개 

 

겹겹의 시간을 품은 도시, 목포를 읽는 가장 정직한 방법

 

이 책은 1897년 개항 이후 영광과 상처가 공존해온 목포의 과거와 현재를 토박이의 시선으로 촘촘히 엮어낸 인문 에세이다. 저자는 개항 이후 번성과 쇠락을 반복해온 목포의 근현대사를 단순히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남아 있는 ‘근대 역사 공간’이나 ‘눈물의 항구’라는 박제된 이미지에 가두지 않는다. 대신 골목마다 서려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숨결과 광장의 투쟁, 그리고 잊혀가는 ‘도시전설’을 통해 도시의 진정한 정체성을 탐구한다. 또한 산업화와 국가 발전 과정에서 주변부로 밀려난 항구도시 목포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 그 안에 축적된 문화와 저항, 일상의 생명력을 함께 조명한다. 이 책은 과거의 향수에 머물지 않고 오늘날 목포가 마주한 현실과 청년들의 희망까지 아우르며, 앞으로 살아가야 할 목포의 재생과 올바른 성장의 청사진을 진지하면서도 명확하게 제시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05

I
1. 목포의 얼굴•20/2. 목포의 탄생-모순과 역설의 공간•23/3. 호남정치 1번지-정치의 과잉과 결핍•33/4. 목포라는 도시전설•37/5. 광장 이야기-광장에 영혼을•67/6. 근현대사 거리-만호동·유달동·앞선창•89

II
7. 목포 9味-이거 한번 먹어보쇼잉•102/8. 목포 사투리•126/9. 목포에서 꼭 가봐야 할 곳•130/10. 예향 목포•152/11. 깊고 푸른 목포의 밤•161/12. 목포의 섬들•171/13. 영산강 •193/14. 시네마 목포•198/15. 갱스 오브 목포•207

III
16. 식민지 청년의 삶과 꿈•220/17. 1949 대탈옥 사건-전쟁과 목포•237/18. 목포 사람 I•242/19. 목포 사람 II•269/20. 가객•304/21. 공장으로 간 청년들-그 후 40년•311/

속에 꾹꾹 담아두었던 말•328/책을 쓰면서 참고한 문헌들•340

본문인용

목포는 1897년 근대와 함께 태어났고 성장했다가 조락했다. 그런 만큼 사연과 곡절의 시간을 걸어왔다. 여기서 태어난 나 또한 그 시간 속에 자라서 살고 있다.-5쪽

 

나는 토박이지만 이방인이기도 하다. 표면보다 이면에 끌리는 오기가 창창한 성정 때문이기도 하고 주류나 다수파에 속한 적이 거의 없는 변두리 기질인 탓이다.-5쪽

 

본래 목포는 소비도시이고, 섬과 육지가 소통하는 항만과 철도의 플랫폼이다. 그래서 멋과 맛이 있고, 약간은 데카당스한 문화가 꽃핀 지역이었다. … 목포는 온갖 잡놈이 모여들어 난장이 서는 혼종과 퓨전의 허브 도시가 알맞다.-8쪽

 

목포는 이주자들이 만든 도시다. 목포는 타향과 타인이 모여서 만들어진 도시였다. 이주자를 환대하는 개방된 도시가 갈 길이다.-8쪽

 

이 책에서 다룬 목포 역사는 공식적인 정사(正史)가 아닌 야사에, 도시전설 또는 동네 소문에 가깝다. 거칠고 투박할 수는 있지만 거짓은 없다. 골목과 광장의 한 귀퉁이에서 보고 들은 사람들 이야기로 목포를 재해석하고 싶었다. … 기존 주류적인 시각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향토 개붕가의 문제제기라고 보면 될 것이다.-10쪽

 

목포는 … 비전, 전략, 희망 미래설계 등이 보이지 않는다. 물론 비수도권 지방이 직면한 공통된 현실이기도 하다. 그런 목포의 맨얼굴은 무엇일까? 지치고 푸석한 무표정한 얼굴일까, 아니면 격정과 환희에 차서 창공으로 도약하는 몸짓일까.-22쪽

 

목포의 전성기는 1930~40년대였다. … 계획적으로 건설한 식민도시였던 목포는 토박이가 거의 없는 이주자의 도시였고, 처음부터 자본주의 질서가 지배하는 개척도시였다.-25쪽

 

목포는 급속하게 부상해서 비교적 짧은 전성기를 누리다가 해방과 고도 성장기에는 급속하게 쇠락의 길을 걸었다. … 영광은 짧았고 쇠락과 침체는 길다.-28쪽 

 

근대유산의 대부분이 식민지시대 흔적들인데 … 역사와 문화유산은 열린 서사와 다양한 재해석이 바탕이 돼야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존재·발전할 수 있다.-51쪽

 

목포는 음식 인심이 후한 도시다. 인근 다도해에서 온갖 신선한 수산물과 해조류가 집산되고, 객지 사람들이 오가는 길목이다 보니 요식업과 음식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이다.-102쪽

 

오늘날 목포가 홍어의 고향으로 인식된 데는 호남에 대한 비하와 더불어 김대중에 대한 조롱의 코드가 숨겨져 있는 측면도 있다.125쪽

 

이제는 사투리도 옅어지고 사라져간다, 저출산 고령화라는 인구 경제적 대격변이 지방부터 소멸시킨다. 지역이 소멸하면 당연히 말도 사라지기 마련이다.-129쪽

 

지겹도록 익숙하지만 유달산은 올 때마다 새로운 사람들과 사연을 들려준다. 엄마돼지 젖꼭지마다 꼬물꼬물 들어붙어서 최후의 한 방울까지 빨아먹는 새끼들처럼 지금도 유달산은 목포 그 자체다.-132쪽

 

식민지시대에 일본인이 경영하는 목화농장이 즐겁고 신나는 직장일 수는 없었을 것이다. 식민지는 본질적으로 슬프고 잔혹하고 야만적인 법이다.-176쪽

 

지금 전남의 섬들은 태양광, 풍력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전기공장이 되고 있다. … 무엇보다 농어촌의 기본 터전을 밀어버리고 공장으로 전용하는 게 과연 옳은지 근본적으로 따져봐야 한다.-189쪽

 

현실적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싼 맛에 부려먹는 ‘국제 머슴’이 아니라 영주민으로 공동체에 받아들이고, … 포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시티에 해답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334쪽

 

목포의 태생은 항구다. 지금도 모두 네 곳의 크고 작은 항만이 있다. 항구는 개방과 포용성이 근본이다.-337쪽

 

여기는 ‘노마드’(nomad)의 도시이니까. 목포 바닥에서 오가다가 그리운 얼굴을 만나서 운저리 회판에 막걸리라도 걸치면 더 좋고. 목포는 항구다잉.-338쪽

서평

시방부터 지대로 보여줄게, 목포의 진짜 민낯과 속살을.

 떠나고 싶던 고향에서 모두를 품는 ‘코리아의 리버풀’로, 목포의 재발견!

 토박이가 40년 세월로 길어올린, 짠하고 징하고 맛깔난 목포 이야기!

 

책 소개 

 

겹겹의 시간을 품은 도시, 목포를 읽는 가장 정직한 방법

 

이 책은 1897년 개항 이후 영광과 상처가 공존해온 목포의 과거와 현재를 토박이의 시선으로 촘촘히 엮어낸 인문 에세이다. 저자는 개항 이후 번성과 쇠락을 반복해온 목포의 근현대사를 단순히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남아 있는 ‘근대 역사 공간’이나 ‘눈물의 항구’라는 박제된 이미지에 가두지 않는다. 대신 골목마다 서려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숨결과 광장의 투쟁, 그리고 잊혀가는 ‘도시전설’을 통해 도시의 진정한 정체성을 탐구한다. 또한 산업화와 국가 발전 과정에서 주변부로 밀려난 항구도시 목포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 그 안에 축적된 문화와 저항, 일상의 생명력을 함께 조명한다. 이 책은 과거의 향수에 머물지 않고 오늘날 목포가 마주한 현실과 청년들의 희망까지 아우르며, 앞으로 살아가야 할 목포의 재생과 올바른 성장의 청사진을 진지하면서도 명확하고 간결하게 제시한다. 

 

책의 특징과 출간의 의의

 

소멸해가는 지역을 지키려는 어느 ‘향토 개붕가’의 분투

 

이 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시선의 위치다. 저자는 행정, 개발, 정치 엘리트의 관점이 아니라 서민과 노동자, 청년과 변두리의 시선으로 목포를 바라본다는 점이다. 외부인의 관찰기나 딱딱한 지역 보고서와는 궤를 달리한다. 특히 피부에 와 닿는 찰진 문장과 구수한 사투리는 독서의 재미를 더한다. 40년 넘게 고향 목포를 지켜온 저자는 일제강점기 식민항구로서의 형성과 해방 이후 급격한 쇠락, 산업화 과정에서의 소외, 지역 정치의 과잉과 결핍을 비주류의 언어로 해석한다. 공식 역사에서 주변으로 밀려났던 사건과 인물, 도시전설과 생활사적 기억들이 목포의 또 다른 역사로 복원한다. 기존 도서들이 특정 명소나 역사적 사건에 매몰되었다면, 이 책은 토박이 생활인의 감각으로 지역의 아픔을 보듬고 구체적인 활로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지역을 성장의 대상으로만 보는 기존 담론에 대한 분명한 문제 제기라고 할 것이다. 지역 서사를 중앙의 기준이 아닌 지역 내부의 목소리로 재구성하려는 중요한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고 하겠다. 

책의 내용 

 

유달산의 바람부터 조선소의 망치 소리까지

 

이 책은 목포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을 토박이의 체험과 기억을 통해 따라간다. 책은 크게 목포의 역사, 문화, 사람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1부에서는 개항기부터 민주화 운동에 이르기까지 저항의 역사를 품은 오거리와 북교동 일대의 이야기를 복원한다. 노동운동과 민주화의 역사, 호남 정치의 상징이 된 목포의 정치적 역설도 비판적으로 다룬다. 2부에서는 오거리와 뒷개, 공단과 항구, 골목과 시장 등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서민들의 삶과 문화, 언어와 음식, 예술의 흔적을 기록한다. 홍어와 세발낙지로 대표되는 남도의 미식 문화와 사투리에 담긴 미학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3부에서는 목포를 지탱해온 사람들에게 주목한다. 김대중 같은 거물 정치인부터 서산동 골목의 평범한 이웃들, 그리고 고립된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들까지 폭넓게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역이 된 조선소 현장을 통해, 폐쇄성을 벗어나 개방과 환대의 도시로 나아가는 목포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저자소개

저자 : 손영득
목포시 대성(大成)동에서 출생했으나 동네 이름처럼 크게 되지는 못했다. 목포중앙초와 영흥중, 홍일고 졸업 후 1985년 숭실대에 입학해서 더 큰 세상을 접하고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 1986년 여름, 시위로 구속됐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 못했다. 1991년 말에는 노동운동으로 두 번째 국립호텔 신세를 졌다. 대학 대신 공장으로 간 덕분에 1998년 독학사 시험을 통해 법학사가 되었고, 2023년에는 국제사이버대학에서 안전공학을 전공해서 공학사가 되었다. 문이과를 두루 섭렵한 소위 ‘통섭 학사’가 되었다.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해 봄에 아식스 운동화를 만드는 (주)호남고무에서 파업을 벌이다가 조폭들에게 납치된 후 공권력에 넘겨져 체포됐다. 그로 인해 같이 파업을 벌인 동료들과 함께 집단 해고됐다. 자신이 만든 비싼 운동화를 한 번도 신어보지 못하고 경찰서에 끌려간 노동자를, 그 회사에서 뇌물로 받은 아식스 운동화를 신은 경찰관이 윽박지르며 조사를 하던 불의하고 편파적인 시대였다.
어린 여공들과 아줌마들의 선량한 눈빛을 외면하지 못해 운동가의 길에 들어섰지만, 그 길의 이면에서 경험한 운동권의 위선과 독선에 환멸을 느끼고 때려치웠다. 그럼에도 운동을 한 것도, 포기한 것도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만이 희망이고 사람만이 절망이다. 공장노동자, 노가다, 시간제강사, 청소부, 공공근로자, 택배노동자 같은 잡부인생을 전전하며 그럭저럭 성실하고 적당히 얍삽하게 살아왔다. 사슴의 영혼을 지닌 사자 같은 남자가 되고 싶었으나 그냥 토박이 개붕가로 살게 된 덕분에 목포의 역사와 인물, 문화에 개똥철학이 생겼다. 인정 있는 친구와 선후배가 인생의 버팀목이다. 그 보답으로 이웃들에게 뭔가 쓸모 있는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내 힘으로 노동하면서 살다가 어느 날 연기처럼 적멸하고 싶은 소망도 있다.
상단으로 이동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