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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독한 별처럼


  • ISBN-13
    979-11-91587-82-1 (03830)
  • 출판사 / 임프린트
    퍼블리온 / 퍼블리온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1-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이케자와 하루나
  • 번역
    서하나
  • 메인주제어
    SF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일본소설 #SF소설 #김초엽추천 #SF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5 * 190 mm, 276 Page

책소개

기술과 인간이 어지럽게 얽히고 
‘조심조심’ 손끝을 맞대는 일곱 편의 SF 소설
- 김초엽(작가)

“언젠가, 머지않아, 분명”

어린 시절 어렴풋이 그려보는 어른이 되었을 때의 미래. 그것처럼 우리는 종종 아직 오지 않은 하지만 언젠가 분명히 다가올 미래에 대해 상상하곤 한다. 이 책 『나는 고독한 별처럼』은 일본SF작가클럽 회장을 지낸 성우이자 작가 이케자와 하루나의 첫 SF 소설집으로, 이미 찾아온 저마다 다른 상상 속 일곱 가지 세상으로 우리를 순간이동시킨다. 제6회 겐론SF신인상 이토야스시상을 받은 표제작 「나는 고독한 별처럼」에서는 멸망해가는 콜로니에서 세상을 떠난 이모를 추모하는 여행을 떠나는 두 여성을 통해 죽음과 상실, 남겨진 이들의 희망에 관해 이야기하며, 「실은 붉다, 실은 하얗다」에서는 버섯균을 몸에 심어 상대의 마음을 읽는 공감에 대한 기대와 공포, 사랑 등이 사춘기 시절의 두 소녀의 눈으로 섬세하게 펼쳐진다. 「조모의 요람」은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해파리 모양의 남자일 수도 여자일 수도 있는 모호한 성별의 ‘조모’라는 존재를 통해 삶과 죽음을 비롯해 젠더, 출산, 육아 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또한 「어쩌면 지방으로 가득한 우주」와 「우주의 중심에서 I를 외치다」는 다이어트를 주제로 두 편의 이야기가 서로 엉키며 이어지는 코미디 SF로, 자기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는 인류에게 경종을 울린다. 늙지도 죽지도 않고 지금의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영원한 생명을 얻었을 때 그것이 과연 축복일지 생각하게 하는 「언젠가 토막에 비가 내린다면」과 태어나자마자 몸에 이식되는 AI가 모든 사고와 일을 지원하는 세상에서 AI와 인간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할지 질문을 던지는 「Yours is the Earth and everything that’s in it」까지. 이 책에서 펼쳐지는 일곱 편의 이야기는 이미 다가온 기술과 인간이 뒤엉킨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깊은 곳에 자리한 수많은 감정을 자극하며 우리가 원하는 미래는 과연 무엇인지 자꾸만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목차

실은 붉다, 실은 하얗다
조모의 요람
어쩌면 지방으로 가득한 우주
언젠가 토막에 비가 내린다면
Yours is the Earth and everything that’s in it
우주의 중심에서 I를 외치다
나는 고독한 별처럼

추천사 / 김초엽

본문인용

먼 미래의 공간 콜로니에서 세상을 떠난 이모를 기리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린 표제작 등 상업매체나 웹사이트 매체 등에 발표한 이케자와 하루나의 SF 소설 일곱 편을 하나의 책으로 엮었다. 인간이 전혀 다른 생소한 문화와 접했을 때의 모습이나 미지의 동식물의 생태가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서정적으로 그려진다.
「실은 붉다, 실은 하얗다」는 이케자와 하루나가 겐론SF창작강좌 수업을 들으며 처음 완성한 소설이다. 좋아하는 버섯을 주제로 삼았으며, 버섯균 식균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마이코파시라는 공감에 대한 기대와 공포, 이성에 대한 혐오감과 동성에 대한 애정 등이 사춘기 시절의 두 소녀의 이야기로 섬세하게 담겨 있다.
「조모의 요람」은 일본SF작가클럽 앤솔러지 『2084년의 SF』에 실은 단편으로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해파리 모양의 남자일 수도 여자일 수도 있는 모호한 성별의 ‘조모’라는 존재를 통해 이야기하는 현재와 과거, 미래가 담겨 있다. 뜨거워진 지구에서 살아가는 인류는 종족 보존을 위해 바다의 아이들 프로젝트를 시작해 바다에서 아이들을 키워간다. 이 이야기는 삶과 죽음, 인생의 문제를 비롯해 젠더, 출산, 육아 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어쩌면 지방으로 가득한 우주」와 「우주의 중심에서 I를 외치다」는 다이어트를 주제로 두 편의 이야기가 서로 이어지는 코미디 SF다. 인류의 다이어트가 갈수록 심각해져 결국 임계점을 뛰어넘어 살이 빠지지도 찌지도 않는 상태가 되어 우주까지 끌어들이게 되는 대소동을 다룬 전편과 외계 세계와 처음 접선한 뒤 인류 전체가 외계인과 소통하기 위한 성용이 되는 후편의 이야기가 함께 펼쳐지면서 자기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는 인류에게 경종을 울린다.
「언젠가 토막에 비가 내린다면」은 지은이가 실제로 칠레에 가서 본 비스카차라는 토끼와 같은 동물을 소재로 삼아 만든 이야기다. 지금의 인류는 최대한 젊은 몸을 가지고 오랫동안 살기를 바란다. 그것이 과연 인류에게 축복일까? 늙지도 죽지도 않고 지금의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영원한 생명을 얻었을 때 그것이 정말로 인류에게 구원이 되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가 약간은 섬뜩하게 펼쳐진다.
「Yours is the Earth and everything that’s in it」은 태어나자마자 몸에 이식되는 AI가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을 지원하게 된 세상에서 AI와 인간은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게 될 것인가? 새로운 시스템이 생겨나고 그것이 급속도로 퍼져 사회에 보편화되었을 때 그것을 거부하는 사람,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되는 사람들은 분명 등장하게 된다. 그때 사회는 어떻게 이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할 것인가? 제목은 키플링이 아들에게 ‘이 세상은 너의 것, 모든 것이 그곳에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시 ‘IF’에서 따왔다.
「나는 고독한 별처럼」은 제6회 겐론SF신인상 이토야스시상을 받은 작품이다. 멸망해가는 콜로니에서 세상을 떠난 이모를 추모하기 위해 두 여성이 떠나는 짧은 여행을 담은 이야기다. 인간의 죽음, 상실, 남은 이들의 희망이 서정적으로 펼쳐진다.

서평

엄청난 독서가로 유명한 이케자와 하루나는 이 단편소설집 자체가 자신이라고 말할 정도로 책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에는 지은이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한 인터뷰에서 지은이는 초등학생 때부터 심한 따돌림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그러한 모습이 버섯 식균에 고민하는 사춘기 여학생의 모습으로, AI를 몸에 이식하지만 적응하지 못한 채 소외된 인물의 모습으로, 이모를 잃은 조카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지은이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보낼 때, 유학으로 간 나라에서 가혹한 홈스테이를 하면서 오로지 책과 일기로 자신의 세계를 만들며 버틴다. 그래서일까? 그런 고독감, 외로움, 소외감이 이 책 전반에 깔려 있다. 그 모습은 지금의 세상과 다른 세상이 되었을 때 우리가 품게 되는 상실과 고독일지도 모른다. 
인간을 초월한 무언가를 쓰려고 하지만 다다르는 곳은 결국 인간이라고 말하는 이케자와 하루나의 글에서는 SF 소설이 주는 낯섦과 함께 우리 주변에서 있음 직한 인물들, 일상이 익숙하게 펼쳐지며 생과 사, 나로 살아가는 일, 이별과 상실 등 우리가 지닌 수많은 감정들을 건들며 자극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케자와 하루나
이케자와 하루나 | 池澤春菜
그리스에서 태어났으며 성우, 에세이스트다. 성우로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SF 매거진》 연재를 비롯해 각 문예지에서 문필가로 글을 쓰며 활동하는 것은 물론, 다독가로 유명해 책과 관련된 다양한 매체에서도 활약 중이다. 번역한 책으로는 류츠신(劉慈欣)의 『화수(火守)』 등이 있다. 2013년 일본SF 작가클럽회원이 되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제20대 일본SF작가클럽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SF 에세이집 『SF의 S는 스테키의 S(SFのSは、ステキのS)』로 제48회 세이운쇼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아버지는 소설가이자 시인인 이케자와 나쓰키(池澤夏樹)이며 할아버지는 소설가이자 프랑스 문학가인 후쿠나가 다케히코(福永武彦)다.
번역 : 서하나
언어와 활자 사이를 유영하는 일본어 번역가이자 출판편집자. 언어도 디자인이라 여기며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책을 기획해 만든다.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에 종사한 바 있으며 일본 유학 후 출판사 안그라픽스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색과 형태가 되기 훨씬 전에』 『든든하게, 도쿄의 정식집』 『디자이너 꿈을 꾸며 걷다』 『501XX는 누가 만들었는가』 『몸과 이야기하다, 언어와 춤추다』 『초예술 토머슨』 『저공비행』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이상하게 그리운 기분』(공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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