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평면표지(2D 앞표지)
입체표지(3D 표지)
2D 뒤표지

매일 아침 나는 텃밭에 간다

판다 할부지 강철원의 다정한 식물 수업


  • ISBN-13
    979-11-24272-16-9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한즈미디어(주) / 한스미디어
  • 정가
    18,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3-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강철원
  • 번역
    -
  • 메인주제어
    인물, 소설이외의 산문
  • 추가주제어
    온실, 텃밭 , 원예 , 원예: 재배 , 원예: 화초 , 원예: 나무 및 관목
  • 키워드
    #인물, 소설이외의 산문 #온실, 텃밭 #원예 #원예: 재배 #원예: 화초 #원예: 나무 및 관목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3 * 200 mm, 272 Page

책소개

판다 할부지이자 ‘남천바오’ 할부지, 동식물의 친구 강철원 주키퍼의 텃밭 일기! 

텃밭을 돌보며 따스하고 다정한 희망을 전하는 강철원의 신간!

 

바오패밀리를 돌보는 주키퍼 강철원이 텃밭 농부로 변신해 식물 돌봄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담았다. 《매일 아침 나는 텃밭에 간다》는 동물을 돌보는 손길로 씨앗을 심고 작물을 가꾸며 삶의 지혜를 깨닫는 한 사람의 솔직한 고백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밭에서 경험한 추억, 가족의 식탁을 채우는 작물들, 그리고 푸바오와 바오패밀리를 떠올리며 키운 당근과 남천까지 텃밭 구석구석마다 그의 인생이 촉촉이 스며 있다. 또한 책 곳곳에 텃밭 생활을 담은 생생한 사진과 바랜 작가의 세밀화 그림이 배치되어 있어 텃밭 공간이 더 친밀하게 다가온다. 

‘남천바오 할부지 텃밭’에서 펼쳐지는 생명력 넘치는 식물 이야기는 단순히 작물 일기를 넘어서 식물을 통해 동물과 인간을 바라보는 그의 관점과 조화로운 삶을 향한 의지와 노력을 보여 준다. 그의 작은 텃밭에서 나오는 채소와 과일은 수확물 그 이상이다. 그 안에서 피어나는 사랑, 기쁨, 감사를 통해 ‘남바할’ 텃밭은 개인의 공간에서 가족과 이웃을 위한 공간으로 확장된다. 결국 이 책은 식물 잘 기르는 법이 아닌 ‘함께 자라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돌봄’이란 생명을 향한 존중과 기다림인 것을 담담하게 전한다. 텃밭에서 나고 자란 식물과 자연, 사랑하는 모든 존재들에게 바치는 따뜻한 인생 에세이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부 그리움에서 시작된 공간 

보석 같은 옥수수 알

번데기 대신 찐 감자

쌈 마니아의 감싸 안기

맷돌 호박에 대한 기억

애증의 땡볕 고추

생가지의 맛을 아시나요?

맛을 부추기는 부추

퍼걸러에 대한 꿈

까마중과 까까중

실패를 맛보게 한 아주까리

 

2부 나를 키우는 텃밭

파란 딸기 빨간 딸기

사랑의 힘으로! 당근 도전기

‘적당히’를 가르쳐 준 완두콩

텃밭 대장 대파 VS 텃밭 효자 쪽파

마늘종 뽑기의 달인

아내의, 아내에 의한, 아내를 위한 텃밭

오이의 생명력

뽀빠이 시금치 VS 채소 왕 아욱

아삭아삭 고구마 순 김치

바질 향으로 떠나는 여행

고수 마니아 후배 가족을 위해 

삼채 유니버스

알밤과 복란 씨

오직 생강 생각뿐

사계절이 담긴 과일청과 담금주

초겨울의 연례행사, 김장

 

3부 자연 속에서 연결된 우리

바오패밀리와 식물 친구들의 인연 

남천과 남바할의 연결 고리 

이제 똥 안 치우시죠?

방풍이 키우는 산호랑나비

미지의 양배추

이거 한번 심어 보실래요?

때늦은 양파와 마늘 심기

고구마를 좋아하는 특별 손님

안녕, 할부지

천변을 달리는 시간

무궁화꽃 팔랑개비

산새들과 노니는 삶

새끼 올빼미와의 조우

 

4부 텃밭 가장자리에 서서

텃밭 정원 가꾸기 

감나무 그늘 밑

나의 첫 도장 나무

애지중지 에버로즈

코스모스를 향한 경의

텃밭의 여름 : 장마와 두꺼비

텃밭의 가을 : 가을걷이

텃밭의 겨울 : 견딤과 기다림

텃밭의 봄 : 연둣빛 생기

 

에필로그

본문인용

나는 텃밭에서 하고 싶은 걸 다 해보고 있다. 마음 넓은 자연은 부족한 인간의 시도와 도전을 말없이 받아 준다. 여기는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해볼 수 있는 기회의 땅이다. 마음껏 펼쳐 보고 잘되지 않아도 허허허 웃으며 털고 일어날 수 있다. 욕심을 부리다가 끝내 마음을 비우고 자연에 순응하는 법을 작은 생명체들에게서 배운다. 텃밭을 찾으면 오늘은 또 어떤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가슴이 설렌다. 내가 키우는 텃밭 식물들이 오히려 나를 키우는 느낌이다. 나를 나로 바라볼 수 있는 곳. 나의 모습을 비춰 주는 거울과도 같은 곳.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곳. 아내와 인생 후반전을 시작하는 희망의 장소이자 편안한 마음의 고향 같은 곳. 나에게 텃밭은 그런 곳이다.

-11p. 프롤로그 중에서

 

첫 옥수수를 수확하고 나니, 문득 바오패밀리가 생각난다. 예전에 아이바오, 러바오, 푸바오에게 옥수숫대를 가져가 마주 앉아서 먹는 시범을 보여 준 적이 있었다. 판다가 대나무 줄기를 먹는 모습과 매우 비슷해서 그들도 금세 따라 하며 옥수숫대 껍질을 깠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럽던지! 대나무와 맛 차이는 나겠지만, 자이언트판다가 옥수수밭 가까이에서 살았다면, 옥수숫대도 까먹지 않았을까 혼자 상상해 본다. 그 단맛에 반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 농사 노하우를 자세히 알려 주는 어머니도 계시지 않고, 옥수숫대를 갖고 놀던 푸바오도 곁에 없다. 하지만 어머니와 푸바오를 향한 진한 그리움은 옥수수의 한 알 한 알에 빼곡히 담겨 있다. 그 추억으로 영근 옥수수는 나의 영원한 특별 간식이 될 것이다.  

-21~22p. 보석 같은 옥수수 알 중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래서 세상을 더 넓고 깊게 보려면 다양한 경험을 추구해야 한다. 나 역시 텃밭 작물과 과일나무들의 변화무쌍한 모습에 감탄하며 나의 시각과 세상이 넓어지는 걸 경험한다. 그들은 나에게 더 단단한 뿌리가 내리도록 힘을 주는 존재들이다.

호박 이야기를 하다 보니, 가을마다 열리는 핼러윈 시즌 때 생긴 일이 떠오른다. 첫째 곰 손녀 푸바오에게 맷돌 호박에 모양을 내서 선물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경계심을 보이며 뒤로 물러나 줄행랑을 치다가 점점 호기심을 보이고 탐색하더니 핼러윈 호박을 끌어안고 놀던 곰 손녀. 가을밤이 되면 어김없이 맷돌 호박을 뭉근하게 끓여 호박죽 한 그릇씩 나눠 먹고 싶은 마음이 든다.

-36p. 맷돌 호박에 대한 기억 중에서

 

부추는 베어 먹고 나면 또다시 땅의 기운을 받아 금세 자라난다. 그래서 베어 내는 과정은 다음을 위한 투자라 할 수 있다. 새순을 받아 맛난 부추를 또 먹어 보겠다는 초보 농부의 야심 찬 미래 계획이다. 딱 이 정도의 미래 예측을 하며 계획하고 투자하고 실행하며 먹고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고 농사일이 만만하다는 건 아니다. 파종과 돌봄과 수확과 다음 씨앗을 준비하는 일들이 계속 이어진다. 뭐 하나라도 게으름을 피우면 알찬 수확을 거둘 수 없다. 하지만 천재지변에 의한 것만 빼고, 웬만해선 농작물이 우리를 배신하지는 않는다. 큰 욕심만 내지 않는다면 말이다.

-50p. 맛을 부추기는 부추 중에서

 

첫 완두콩을 수확하는 날! 잘 여문 꼬투리를 따서 껍질을 양쪽으로 열었더니 똥글똥글한 완두콩들이 쪼르르르 얼굴을 내밀었다. 귀엽고 앙증맞은 완두콩을 보며 나도 모르게 “이뻐, 이뻐, 이뻐!” 하고 감탄사를 쏟아냈다. 아이바오만 보면 저절로 나오는 “이뻐, 이뻐!”를 식물계에서는 완두콩이 처음 들은 게 아닐까 싶다. 완두콩은 자신이 예쁨받는 걸 아는지, 열매를 더 많이 맺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은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자 이내 걱정이 밀려왔다. 종묘상에서 구매한 완두콩 씨앗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심은 탓이다. 껍질째 쪄 먹고, 완두콩 밥을 해 먹고, 완두콩 백설기도 하고, 주변에 나눠 주고 남은 콩은 냉동 보관했지만, 한 알도 버려지지 않았다고 자부할 수가 없다. 헐떡이며 겨우 소비한 셈이다. 

내가 또 욕심을 부려 ‘적당히’라는 기준을 넘기고 말았다. 도대체 어느 정도여야 ‘적당히’라는 선을 맞출 수 있을까? 나는 결국 조금씩 완두콩 씨앗의 양을 줄이면서 ‘적당히’의 선을 깨닫게 되었다. 

-86~88p. ‘적당히’를 가르쳐 준 완두콩 중에서

 

동물들을 돌보는 주키퍼는 똥과 친해져야 한다. 반려동물과 달리 야생 동물은 배설물로 컨디션을 체크하는 건 물론, 여러 가지 정보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번은 동물원을 방문한 어떤 분에게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주키퍼님, 이제 똥 안 치우시죠?” 그때 누군가의 눈에는 똥을 치우는 일이 하찮은 일로 보이는 건가 싶었다. 하지만 동물의 똥은 동물을 살피고 건강을 체크하는 일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주키퍼라면 배설물을 직접 치우며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배설물의 상태에 따라 먹이의 소화 상태가 어떤지, 장내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기생충이 있는 것은 아닌지, 또는 출혈 반응이 있지는 않은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문득 바오패밀리의 황금 고구마 똥이 떠오른다.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고부터 고구마 똥을 누는 루이, 후이가 기특할 뿐이다. 그들이 누는 똥을 보고 기뻐하기도 하고, 근심에 빠지기도 하는 주키퍼의 삶이 고달프기는커녕 행복하다. 어찌 보면 똥을 매개로 동물들과 정보를 주고받고 대화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니 고라니의 똥을 보고 반가울 수밖에. 고라니가 남긴 신호 같다는 생각과 함께 산에 사는 동물들과 교감하는 일에도 세심해져 보자 다짐하게 된다.

-167~168p. 이제 똥 안 치우시죠? 중에서

 

텃밭을 가꾸며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소작농으로서 육남매를 키우느라 내 몸 닳는 줄 모르고 평생 흙에서 살다 가신 부모님, 가난과 행복은 별개라며 없이 살아도 서로 도우며 성장한 끈끈한 형제자매, 자연으로부터 얻은 수많은 감동과 감사는 늘 겸손하게 나를 이끌어 준다. 

우리는 자연 속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는 존재이다.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하고, 존재의 크고 작음을 떠나 서로 존중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야 이 관계가 원활하게 돌아간다. 동물원의 바오패밀리도, 텃밭을 오가는 숲속 동물들이나 곤충들도 나의 손길이 백 퍼센트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감사하게도 서로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다. 텃밭의 작물은 또 어떠한가. 내가 바라던 그 이상으로 잘 자라 아내의 손을 통해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식탁에 올라오니 그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267p. 에필로그 중에서 

서평

“동물을 사랑해서 식물을 공부하고,

식물을 알아 가며 인간과 자연을 이해하게 되었다!”

강철원 주키퍼의 텃밭 공간에서 펼쳐지는 자연과 생명의 연결과 나눔

 

김금희 소설가, 구범준 PD, 심형준 감독, 송영관 주키퍼 강력 추천!

 

어느 날 산 아래 작은 땅을 만나 텃밭을 가꾸기 시작한 강철원 주키퍼. 외진 터에 마음을 빼앗겨 덜컥 계약을 한 그곳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가며 겪은 소소한 이야기들이 우리의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져 준다. 저자는 동물들을 돌보는 시간 외에는 새벽 시간, 쉬는 날 가리지 않고 틈날 때마다 텃밭을 찾아 식물들을 돌본다. 옥수수를 심으며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당근을 캐며 바오패밀리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부추, 가지, 맷돌 호박 같은 작물들은 그에게 단순한 채소가 아니라 가족의 추억이 담긴 의미 있는 존재들이다. 

텃밭에서는 실패도 달다. 씨앗이 싹을 틔우지 않는 날도, 예상치 못한 수확이 찾아오는 순간도 모두 자연이 들려주는 수업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완두콩을 심으며 ‘적당히’의 지혜를 배우고, 오이의 생명력 앞에서 자연의 힘을 새삼 깨닫는다. 텃밭은 어느새 아내와 함께하는 삶의 공간이자 가족의 식탁을 채우는 소중한 장소가 된다. 또한 나비와 새, 두꺼비와 개구리, 고라니와 멧돼지 등 숲속 생명들이 찾아오며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으로 확장된다. 저자는 말한다. “내가 키우는 텃밭 식물들이 오히려 나를 키우는 느낌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자연의 시간과 삶의 속도를 조용히 되새기며 보살핌을 받는 느낌이 들 것이다. 

 

사계절을 맞이하고 떠나보내며 

흙의 시간 위에 쌓아가는 삶의 지혜 

 

1부 ‘그리움에서 시작된 공간’에서는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출발해 텃밭을 일구며 겪는 다양한 작물 이야기가 펼쳐진다. 옥수수 농사를 시작으로 감자, 맷돌 호박, 땡볕 고추, 가지, 부추 등 친숙한 채소들을 키우며 생긴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작물 하나하나에 얽힌 가족의 추억과 농사의 시행착오가 어우러지며, 텃밭이 단순한 밭이 아니라 나의 놀이터이자 삶을 배우는 공간임을 보여 준다. 더불어 ‘남바할 농사 팁’을 통해 자신이 경험한 작은 깨달음과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한다.

 

2부 ‘나를 키우는 텃밭’에서는 딸기, 당근, 완두콩, 대파와 쪽파, 마늘종 등 텃밭 작물들을 ‘가족’처럼 바라보는 저자의 애정 어린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아내와 딸, 후배 가족과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낯선 작물들을 들이고 키우는 그의 모습에서 따뜻한 정이 느껴진다. 아내와 함께 텃밭 식물로 요리하며 펼치는 소박하고 건강한 식탁 정경은 작물이 자라나는 과정을 함께하며 자연의 생명력이 응축된 수확물을 먹고 나누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깨닫게 한다. 덤으로 주어지는 ‘텃밭 레시피’는 ‘남바할 여사’만의 요리 팁을 담고 있다. 

 

3부 ‘자연 속에서 연결된 우리’에서는 단순한 텃밭 공간을 넘어 자연으로 확장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바오패밀리와 식물 친구들의 인연으로 시작해서 작은 텃밭을 중심으로 새롭게 맺어진 사람들에 대한 사연이 소개된다. 또한 텃밭을 찾는 나비와 새, 야생 동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생명이 연결되어 있는 존재들임을 이야기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생을 사는 것이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숭고하고 아름다운 것임을 되새기게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작은 텃밭은 작은 우주처럼 다가온다.

 

4부 ‘텃밭 가장자리에 서서’에서는 텃밭의 사계절 풍경과 그 속에서 느끼는 텃밭 노동의 즐거움이 담겨 있다. 어머니와의 추억이 서린 감나무 그늘, 첫 도장 나무가 된 배롱나무, 가냘프지만 생명력 강한 코스모스 이야기뿐만 아니라, 어김없이 돌아가는 사계절의 시간 속에서 매번 새롭게 다가오는 여름, 가을, 겨울, 봄에 대한 감상이 이어진다. 이때 텃밭을 바라보는 저자의 자리는 텃밭의 중심이 아니라 가장자리이다. 그 자리에서 그는 늘 겸손한 마음으로 텃밭을 가꾸며 삶의 의미를 찾고, 자연의 리듬에 몸을 맡긴다. 

 

나만의 텃밭을 가꾸고자 하는 이들에게  

저자는 에필로그 ‘도시 농업을 꿈꾸는 이들에게’에서 누구나 바라는 퇴직 이후의 로망인 ‘전원생활’ 혹은 ‘귀농귀촌’을 이른 시기에 이루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좀 더 부지런하게 식물과 친해지는 경험을 소소하게라도 해보길 권한다. 자연 속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는 생명들을 가까이하다 보면 건강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고 하며 흙과의 소통, 동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자연에 대한 충만한 감사로 살아갈 수 있을 거라 이야기한다. 텃밭 자체가 친구이자 취미이자 큰 행복이라 표현한 저자처럼, 자연 속에서 연결된 존재임을 깨닫고 서로를 보듬고 살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no image book
저자 : 강철원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깊은 산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자연 속에서 동식물을 벗 삼아 자랐고, 스무 살에 에버랜드 동물원에 입사해 주키퍼의 삶을 살고 있다. 동물들과 함께 지내며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동물학과 동물번식학을, 동물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 조경학을 공부했다.
2016년 자이언트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맡으면서 '판다 아빠'로,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노력한 끝에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푸바오로 인해 '판다 할부지'로 불리고 있다. 지금까지 다양한 개성과 특징을 가진 야생 동물과 지내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보듬는 마음가짐을 배웠고, 그들의 선한 영향력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2024년 7월부터 네이버 카페 '에버 플랜토피아'의 '남천바오 할부지 텃밭' 코너에 꾸준히 글을 올리면서 식물 이야기로도 많은 이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중이다.
《아기 판다 푸바오》,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푸바오, 언제나 사랑해》,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를 집필했고, 2024년에 개봉한 영화 <안녕, 할부지>에 출연했다.
상단으로 이동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