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략한 책 소개
성공하는 마케팅과 실패하는 마케팅, 뭐가 다르길래?
경제학의 눈으로 들여다보는 광고와 브랜드의 세계
구글과 인스타그램은 왜 사용자에게 요금을 받지 않을까? 펩시는 어째서 ‘만년 2등’에 그치는 걸까? 알리익스프레스는 쿠팡이 장악한 물류 시장에 어떻게 진입했을까? 이 모든 의문 뒤에는 ‘마케팅’의 비밀이 숨어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마케팅 전략을 소개한다. 그저 대중을 속이고 물건을 파는 기술이 아니라 휴리스틱, 넛지, 라이코노믹스 등 행동경제학적 원리로 소비자의 무의식을 공략하는 현대 마케팅의 근간을 파헤치며, 현란한 광고들 사이에서 길을 헤매곤 하는 오늘날의 Z세대에 기초적인 마케팅 감각과 함께 소비의 가이드라인을 선사한다.
저자 이완배는 세련된 광고와 화려한 브랜드 로고 뒤에 숨겨진 치열한 탐구와 혁신을 이해하되, 기업의 철저한 손익 계산 역시 직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레드불이 도전이라는 가치를 카페인 음료에 새겨 넣고 애플이 특유의 미감을 통해 팬덤을 구축하는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마케팅이란 단순한 광고 기법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고도의 심리학임을 깨닫게 된다. 기업들의 각기 다른 마케팅 기법과 판매 전략을 하나씩 이해해 나가면서 청소년 독자들은 나의 지갑을 사수하는 법은 물론, 세상을 이해하고 취향을 가꾸기 위한 경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제 장바구니엔 어떻게 들어오셨어요?”
소비의 시대를 살아가는 Z세대를 위한 마케팅 교양
오늘날 우리는 아침에 눈을 떠 밤에 잠들 때까지 끊임없이 광고를 접하며 살아간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사이사이 끼어드는 ‘취향 저격’ 광고 영상, 세련된 옷과 가방에 수놓인 브랜드 로고, 도시를 가득 메운 음악과 이미지와 문구…. 매 순간 눈과 귀로 흘러드는 이 모든 것들에 기업이 정교하게 설계한 마케팅 전략이 담겨 나의 소비 심리를 쥐락펴락한다. 하지만 정작 “이 물건이 왜 매력적일까? 내가 왜 이 물건을 샀을까?”라는 질문 앞에 당당히 답하기는 어렵다. 정신을 차려 보면 장바구니는 꼭 필요하진 않은 물건들로 가득 차 있기 마련이다.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해, 이 책은 소비자의 마음과 세계경제를 뒤흔든 마케팅 전략들을 살펴본다. 그저 물건을 파는 기술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례들을 기반으로 기업이 사람의 눈길을 붙잡고 마음을 흔드는 원리를 파헤친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며 최신 마케팅 도구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Z세대 독자들이 스스로를 지켜 낼 최소한의 판단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과 구글의 ‘무료 서비스’ 이면에서 우리가 어떤 것들을 대가로 지불하고 있는지, 일견 우스꽝스럽거나 엉뚱하게만 보이는 광고들 속에 어떤 계산이 숨어 있는지를 경제학의 관점에서 흥미진진하게 풀어 설명한다. 소비의 시대, 광고의 세계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시장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의 소비 생활을 돌아볼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수요와 공급, 진입 장벽부터 휴리스틱, 넛지, 라이코노믹스까지
광고와 상품들 앞에 우리가 속절없이 흔들리고 움직이는 이유
마케팅이란 상품의 특장점을 알리고 구매를 유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정교하게 다듬고 사람의 마음과 몸을 움직이는 일이다. 이 책은 우리가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매번 흔들릴 수밖에 없는 이유를 경제학·심리학 이론과 전설적 마케터들의 성공 사례를 통해서 차근차근 풀어 설명한다. 책의 각 장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이미 일상 속 곳곳에 스며들어 있던 마케팅 기법들이 구체적인 이론과 개념들에 연결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먼저 1부 「차별화―남다르게 접근하라」에서는 국내 유통 시장을 선점한 쿠팡과 그에 도전장을 내민 알리익스프레스, 전 세계의 익스트림 스포츠를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카페인 음료 레드불 등의 사례로부터 시장 속 날고 기는 경쟁자들 사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브랜드들의 분투와 각양각색 전략을 소개한다.
2부 「소비자 심리―마음의 작동 원리를 읽어라」에서는 옆구리를 슬쩍 찌르듯 선택을 유도하는 ‘넛지’, 일관성 있는 디자인의 제품들로 인간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디드로 효과’ 등의 예를 통해 고객의 마음과 행동을 움직이는 행동경제학, 심리학의 원리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3부 「내일의 마케팅―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서는 ‘양면 시장 이론’에 따라 고객층마다 다른 수익 모델을 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진정성 있는 상품으로 얻은 고객의 마음이 기업의 이익으로 연결되는 ‘라이코노믹스’ 등을 살펴보며 마케팅의 근본적인 목표와 앞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들을 짚는다.
경제 평론가 이완배와 함께 살펴보는
쇼핑의 설계자들, 전설의 광고와 브랜드 열전
청소년 경제 교양서 『나의 첫 금융 공부』, 『삶의 무기가 되는 쓸모 있는 경제학』, 『마르크스 씨, 경제 좀 아세요?』 등으로 복잡한 경제학 개념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전하는 데 앞장서 온 저자 이완배는 이번 책에서 ‘마케팅’이라는 렌즈를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의 작동 방식을 탐구한다. 전설적 브랜드 광고의 세련되고 화려한 이미지 뒤에 숨겨진 마케터들의 고뇌와 분투를 소개하는가 하면 광고의 기반에 철저한 계산이 자리하고 있음을 직시하도록 이끈다. 켈로그가 파 맛 첵스를 진짜로 출시하게 된 이유, KFC와 스키틀즈가 제대로 된 사과를 통해 실책을 기회로 바꾼 방법, 유튜브 인플루언서들이 뒷광고로 팬심을 배반하고 몰락한 과정을 분석하면서도, 기업의 존재 이유가 결국은 ‘이윤 추구’에 있음을 분명히 보여 준다.
이 책을 통해 마케팅 기법을 배우는 것은 단순히 ‘돈을 잘 쓰는 법’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는다. 마케팅의 원리를 안다는 것은 곧 지금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는 일이며, 나아가 기업의 전략이 우리의 삶과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성찰하는 계기가 되어 준다. “사람의 행동을 바꾸고 시장에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기업의 전략을 파악하는 일은 곧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하는 일과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의 안내를 따라 마케팅의 작동 원리를 차근차근 납득해 나가며 청소년 독자들은 광고와 마케팅의 홍수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법, 기업과 시장의 움직임을 읽어 내고 스스로의 취향을 가꾸는 요령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