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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년 좌파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선언과 제언


  • ISBN-13
    978-89-7746-862-7 (03300)
  • 출판사 / 임프린트
    내일을여는책 / 내일을여는책
  • 정가
    17,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3-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송상호
  • 번역
    -
  • 메인주제어
    사회, 문화: 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사회, 문화: 일반 #진보 #극우 #민주주의 #자본주의 #공공성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5 * 200 mm, 224 Page

책소개

12·3 사태 이후, 우리는 묻고 있다. 왜 우리는 서로를 적으로 돌렸는가. 그리고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가. 『나는 중년 좌파다』는 그 역사적 물음에 대한 한 중년의 응답이다.

이 책은 이념의 구호가 아니다. 저자가 평생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하며 살아낸 치열한 ‘더불어 사는 삶’의 기록이다. 그의 삶이 증명하는 것은 단 하나다. 연대와 공공성, 평등과 생명을 중심에 두는 삶, 그것이 곧 좌파적 가치라는 사실.

저자는 한국 사회를 지배해 온 좌파 혐오와 좌파몰이의 역사를 정면으로 짚는다. 낙인과 왜곡, 공포 정치 속에서 좌파는 오랫동안 배제와 공격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나 그는 선언한다. 그 시대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혐오와 적대의 정치를 넘어 연대와 존엄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12·3 사태를 통해 드러난 극단의 위험을 직시하며, 갈라진 세상을 넘어설 새로운 상을 제시한다. 그가 말하는 새 시대는 분명하다. 더 민주적이고, 더 평등하며, 약자가 배제되지 않는 사회. 경쟁과 낙오가 아니라 존엄과 연대가 기준이 되는 대안 사회다. 기후위기, 실업, 양극화 앞에서 기본소득, 기본사회, 사회연대라는 구체적 방향을 제안하며 12·3 이후 우리 사회가 가야 할 길을 또렷이 그려낸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을 통해 말한다. ‘더불어 사는 세상’과 ‘좌파적 가치의 세상’은 다르지 않다. 약자의 편에 서는 일이 곧 모두를 살리는 길이라고. 이 책은 하나의 선언이다. 그리고 동시에, 갈라진 시대를 넘어 새로운 사회로 향하는 실천의 제언이다.

목차

프롤로그 : "나는 왜 지금, 좌파를 선언하는가?"

1부. 좌우파의 과거 – 권력에서 밀려난 좌파

1장. 한눈에 보는 세계사에서 좌우의 역사 – 아는 만큼 보인다
2장 좌우가 자본주의를 만나면 생기는 일 – ‘좌우’의 변화
3장. 좌파가 소련공산당을 만나지 않았다면 – 냉전시대는 좌파의 비운의 역사.
4장. 우리나라 좌우의 태동 – 좌우의 생존경쟁 역사
5장. 이승만과 김구, 좌우의 길목에서 – 김구가 초대대통령이 되었다면.
6장. 좌파 알레르기의 역사 –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좌파 혐오
7장. 지워진 지도자, 반복되는 언어 ― 여운형과 ‘빨갱이’ 프레임

2부. 좌우파의 현재 – 밀당하는 좌파

8장 당신은 좌파인가, 우파인가 – 좌우파, 당당히 선언하자.
9장. LRPC 검사를 통한 나의 정치성향 – 바로 알아야 바로 산다.
10장 내가 정치적 성향을 알아야 하는 10가지 이유 ― 사례로 보는 실제적 의미
11장. 좌우 프리즘으로 본 12.3 사태 – 좌우 대립이 맞는가
12장. 좌우의 공통분모는 민주주의 – 동일한 팀의 운명
13장. 12.3사태에서 튀어나온 극우의 좌파몰이 – 극단의 위험성
14장. 극단현상을 심층분석하다 – 공론의 장의 필요성.

3부. 좌우파의 미래 – 좌파적인 세상을 향하여

15장. 더불어 산다는 것은 좌파적으로 산다는 것 – 좌파의 참맛
16장. 내가 좌파일 수밖에 없는 운명 – 중년좌파 선언까지의 여정
17장. 나의 좌파 영웅들 – 마르크스와 노무현
18장. 좌파적인 것이 세상을 구원하리라 – 앞으로 펼쳐질 한국과 세계의 전망
19장. 좌파적인 세상은 가능한가 – 평등한 세상을 위한 해법
20장. 내게도 꿈이 있습니다 – 내가 꿈꾸는 좌파적인 세상

에필로그 : 차마 다 하지 못한 말들

본문인용

결국 우리는 딜레마 앞에 서 있다. 경제성장을 지속하면 기후위기는 악화되고, 성장을 멈추면 경제적 파국이 기다린다. 이 딜레마가 풀리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기후위기를 기술의 문제로만 다루고, 불평등의 문제로 정면에서 마주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장의 과실은 소수가 누리고 위기의 비용은 다수가 떠안는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
지금부터 우리는 경제성장 목표치를 점차 줄이고, 자본주의 방식의 성장 중심 정책이 아니라 사회주의적 분배 원리가 작동하는 정책을 진지하게 모색해야 한다. 이는 성장을 전면 부정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성장 일변도의 경제 메커니즘을 분배와 생존이 중심이 되는 메커니즘으로 전환하자는 제안이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은 자본주의가 한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인류 문명의 위기다. 이제는 경쟁과 성장 대신 연대와 생존을 중심에 두는 가치 전환이 필요하다. 공공성과 복지, 생명 중심의 윤리를 실천하는 좌파적 정치와 정책만이 이 위기를 구조적으로, 그리고 지속 가능하게 돌파할 수 있는 출구라고 나는 믿는다. 오늘날 좌파는 하나의 선택지가 아니라 문명 전환을 요구하는 시대의 필연적 요청이다.

- 18장 '좌파적인 것이 세상을 구원하리라' 중에서

서평

지금 우리 사회는 극심한 좌우 대립과 세대 갈등, 불평등과 기후위기라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중년 좌파’임을 선언하는 저자는 청년 좌파와의 연대와 소통을 모색하며, 좌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우리가 당면한 복합적 위기의 유일한 해법임을 강조한다.
우리 사회에서 좌파는 오랜 기간 편견과 오해의 대상이 되어 왔으나, 저자에 따르면 좌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연대와 공공성, 평등과 생명을 중심에 두는 것이다. 따라서 좌파적인 삶은 기득권이 아닌 약자의 편에 서는 삶이며, 곧 ‘더불어 사는 삶’이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좌파적 삶의 여정과 성찰을 바탕으로 ‘중년 좌파’의 시각과 고민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특히 인류 역사를 뒤흔든 좌우파의 태동과 변천 과정 그리고 좌파 혐오에 이르기까지 좌우의 여러 측면을 짚으며 좌우 극단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좌우 균형과 상호 이해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아울러 기후위기, 실업 위기, 경제‧사회적 불평등 등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글로벌 난제에 맞서 좌파적 가치가 해법이 되는 이치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이와 함께 기본소득, 기본사회, 사회연대 등 좌파적 가치에 기반한 구체적 대안들을 두루 조명한다. 또한 독자가 자신의 좌‧우 성향, 진보‧보수 성향을 스스로 파악해볼 수 있는 진단 도구를 직접 고안하여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지킬 수 있는 세상,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이룩하기 위해 존엄과 연대, 생존의 언어로 다시 사회를 설계하자는 저자의 제언에 공감할 다수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저자소개

저자 : 송상호
총 12권의 저서를 통해 교육, 종교, 가족, 청소년, 공동체 등 우리 사회의 본질적 문제들을 꾸준히 탐구해 온 비판적 지식인이다. 『문명 패러독스』(2008)를 통해 현대 문명의 패러독스를 지적하며 세상의 변화를 위한 질문을 던졌다. 『학교시대는 끝났다』(2010), 『자녀 독립 만세』(2013), 『19금을 금하라(청소년 인권)』(2018) 등에서 교육과 사회제도의 변화에 대해 질문했고, 『모든 종교는 구라다』(2009), 『예수의 콤플렉스』(2011), 『우리 아이 절대 교회 보내지 마라』(2011) 등에서는 오랫동안 개신교 목사였음에도 개혁과 변화를 이야기하며 기존 종교에 파문을 던졌다. 특히 『더불어 바이러스』(2017) 출간 시에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기획하고 이에 사람들을 ‘선동’하고자 3회에 걸쳐 북콘서트 등을 개최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설파했다.
저서들에서 보듯이 기존 제도와 시스템에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며 사회변혁을 꿈꾸어 왔고, 그 꿈을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실천하며, 생각이 바뀔 때마다 책을 통해 목소리를 내 왔다. 또한, 노무현이 강조한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믿으며 지난 20년간 안성 지역에서 시민단체 동료들과 함께 현장에서 노인, 장애인, 청소년,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해 왔다.
이제 본 도서 『나는 중년 좌파다』를 통해 그간의 좌파적인 삶과 성찰을 바탕으로 현재 위기에 처한 한국 사회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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