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팀 세일즈(Team Sales)’는 과거 영업사원으로 겪었던 숱한 실패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쓰였다. 특히, 세일즈를 포기하려던 때에 상사의 조언으로 시도하게 된 ‘팀과 함께’ 일하는 세일즈 접근법에 대한 깨달음이 이 책의 근간이다. 혼자 끙끙대던 문제가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니 쉽게 풀렸고, 더 좋은 아이디어로 이어졌으며, 성과도 자연스럽게 향상되었다. 협업 범위를 조직 내부를 넘어 파트너사, 고객사와 그 협력사까지 확장하는 시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돌파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바로 ‘팀 세일즈’라고 확신하게 된 이유다.
혼자가 아닌 함께 가야 이긴다는 메시지가 ‘외로운 늑대’로 살아가는 영업사원의 세일즈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그리고 이 책의 결과물이 사회에 조금이라도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펴냈다.
작품 설명
◆ ‘팀 세일즈’,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비즈니스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제 과거에 통했던 영업사원 개인의 화술이나 인간관계, 능력만으로는 더 성과를 낼 수 없다. 대신 조직의 협업을 끌어내고 내부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이 성패를 가르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런데도 많은 영업사원이 여전히 구닥다리 방식을 고집한다. 전략도 프로세스도 없이 마구잡이로 고객을 만나고, 성과가 나지 않아 지쳐간다.
이제 ‘나 혼자 판다.’라는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 팀원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머리를 맞대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 투명하게 소통하는 팀만이 복잡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 팀 세일즈의 가치를 믿는 영업사원만이 성과와 생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팀 세일즈를 한 번 경험하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이 책은 녹록하지 않은 B2B 솔루션 세일즈의 길을 걷는 모든 영업인에게 힘과 위로가 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썼다. 이제 막 세일즈의 긴 여정을 시작했거나 성과 정체로 고민하는 영업사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팀 세일즈의 핵심은 인간의 협업 가치이며, 이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발달한 지금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인간 고유의 영역이다. 이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협업은 필수이고, 그 중요성은 더 강화될 것이다. 이런 시대 흐름의 연장선에서 이 책을 읽는 누구든, 지금 마주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한 문장이라도 담겨 있기를 바란다.
책 속으로
땡볕 더위 아래 배웅의 진짜 의미
내가 비즈니스 에티켓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 아무리 더워도 긴 팔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고집할 정도로 에티켓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선배와 함께 외국에서 방문한 고객을 배웅하고 있었다. 뒷자리에 고객을 태운 차가 출발하는 걸 보고, 사무실로 향하려던 순간 선배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흐트러지지 말고, 똑바로 서 있어.”
한여름 땡볕에 와이셔츠 등판이 금세 축축해졌지만, 선배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고객을 태운 차가 저 멀리 지평선 아래로 완전히 사라지고 나서야 발걸음을 뗄 수 있었다. 당시엔 이런 선배의 모습이 고지식하고 답답하게만 느껴졌다.
얼마 후 선배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깨닫게 된 일이 있었다. 고객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이었다. 고객이 뜻밖의 말을 꺼냈다.
“전 대리님, 지난번 방문하고 돌아갈 때 끝까지 서서 배웅하던 모습을 봤습니다. 인상적이었고, 감사했습니다. 그와 같은 모습으로 우리 회사를 끝까지 잘 도와주시리라 생각했습니다.”
차 안에서 고객이 우리를 지켜봤다는 말에 한 번 놀랐고, 그 모습에서 신뢰를 느꼈다는 말에 두 번 놀랐다. 선배 눈치 보며 억지로 서 있던 그 모습이 고객에게 신뢰를 줄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못 했다. 깊은 뜻도 모르고 속으로 불평불만만 쏟아냈던 내 모습이 떠올라 민망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때 옆자리에 앉아 조용히 대화를 듣던 선배와 눈이 마주쳤다. 선배는 살며시 윙크 한번 하더니 술잔을 들었다.
내부 협업에서도 빛나는 에티켓
비즈니스 에티켓이 고객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프로젝트를 마칠 때마다 결과 보고서를 정리해 실무에 참여했던 모든 팀원과 공유하는 영업사원이 있었다. 함께 일한 팀원의 직속 상사에게 노고와 성과를 상세히 알렸다. 프로젝트가 크든 작든 중요하지 않았다. 매번 보고서를 정리하고 이 사람 저 사람 챙기는 게 귀찮지 않냐고 물었다. “귀찮기는요. 함께 일한 내용과 결과를 정리해서 공유하는 게 저를 도운 팀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배려라고 생각하는데요.”라는 그의 말을 듣고 나니, 왜 동료들이 그와 함께 일하기를 주저하지 않는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비즈니스 에티켓의 본질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자 최소한의 예의의 표현이다. 시간 약속을 철저히 지키고, 상대방에게 더 편한 자리를 양보하고, 명함을 읽기 쉽게 건네고, 단정한 복장을 유지하고, 예의 바른 태도와 겸손한 말투를 익히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답하는 등의 작은 배려가 쌓여 결국 신뢰의 기반을 만든다. 상대방 중심으로 사고하고 행동한다는 상징이기 때문이다.
-본문 96~97쪽 중에서
목차
들어가는 글 4
1장 사람은 못 바꿔도, 세일즈는 바꿔야 한다
1. 세일즈가 먹히지 않는 이유 12
2. 세일즈가 변하지 않는 이유 18
3. 세일즈에 대한 오해들 23
4. B2B 비즈니스의 복잡성(Complex Sales) 29
5.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 35
6. 격차는 갈수록 더 커진다 40
#1 영업 성과를 높이는 지름길, 콜드콜 45
2장 팀 세일즈가 답이다
1. 협업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 52
2. 직무 세분화 시대의 명암 58
3. 고객이 진짜로 원하는 것 64
4. ‘나 혼자 판다.’와의 결별 70
5. 팀 안에 답이 있다 75
6. 팀 세일즈로 돌파하라 81
#2 세일즈 파이프라인 관리, 누구나 할 수 있다 86
3장 팀 세일즈를 일으키는 기본 자질
1. B2B 영업사원의 기본기 92
2.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는가 99
3. 긍정 마인드 106
4. 집념, 기필코 해내는 힘 112
5. 주저 없이 실행하기 119
6. 역지사지(공ː경ː상) 124
#3 큰물에서 놀고 싶다면, 링크트인 131
4장 팀 세일즈 빌드업
1. 기버 마인드 138
2. 팀 지능을 높여라 143
3. 입이 아파야 소통이다 149
4. 북극성(True North)을 가진 세일즈 155
5. 프로세스가 협업을 만든다 162
6. 가치, 모두 다 같이 168
7. 교집합 사고법 174
8. 지금 만나고 있는 고객은 ‘진짜 고객’인가 181
#4 고객 방문 상담 계획서 양식 189
5장 팀 세일즈로 높게 날기
1. 팀 세일즈를 만드는 리더십 196
2. ‘퍼스트 펭귄’ 정신으로 일으키는 협업 203
3. 세일즈의 추월차선, 레버리지 210
4. 또 하나의 팀, 대리점 217
5. 고객과 함께 만드는 팀 세일즈 224
6. 컴플레인은 기회다 231
7. 팀 세일즈의 스타는 팀이다 237
8. 피드백으로 성장하기 244
#5 세일즈 마인드와 마케팅 마인드가 모두 필요한 시대 251
6장 팀 세일즈 – 지속
1. 매일 1% 성장이 만드는 기적 258
2. ‘낄끼빠빠’를 모르는 오지랖이 경쟁력 264
3. 전부 내 탓이어도 되는 이유 270
4. 커넥팅 더 닷츠(Connecting the dots) 276
5. 세일즈 부스터, 독서 282
6. 무조건 같이 가라 289
마치는 글 295
#6 저자 추천도서 30선(제목 첫 글자 가나다순) 300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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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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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전호석
전호석
2005년 삼성전자 LCD총괄 제조팀 공정엔지니어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제조 현장을 체득했다. 이후 전략마케팅팀 해외영업그룹과 글로벌운영팀을 거치며 B2B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2011년 미국 미네소타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 한국쓰리엠으로 옮겨 15년간 산업용 사업본부에서 국내 영업과 프로젝트 전문가, 국경 간 비즈니스를 담당했고, 현재는 아시아 마케팅 캠페인 리더로 재직 중이다.
제조 엔지니어에서 국내 영업, 해외 영업, 마케팅까지 이어진 여정을 통해 스티브 잡스가 말한 'Connecting the Dots(우연을 가장한 필연의 힘)'을 믿게 되었고, B2B 비즈니스 현업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자신만의 점들을 찍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