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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도시를 바꾼다

서울 주민 박주민의 서울 재설계


  • ISBN-13
    979-11-996852-3-9 (0333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혜윰터 / 도서출판 혜윰터
  • 정가
    2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2-13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박주민
  • 번역
    -
  • 메인주제어
    행정
  • 추가주제어
    기초지방자치정부
  • 키워드
    #서울 #지방자치 #한국정치 #정치 #사회 #행정 #정치인 #박주민 #정치 및 정부 #기초지방자치정부 #도시행정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8 * 210 mm, 216 Page

책소개

세계적 대전환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은 이제 구체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

‘기본특별시'의 단단한 토대 위에 '기회특별시'의 역동성을 그려보는 서울 재설계 청사진

 

‘거리의 변호사’에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살아온 박주민의 발걸음은 늘 사람을 향해 있었다. 정치는 시민의 앞길을 가로막는 높은 문턱이 아니라, 누구나 기댈 수 있는 낮은 문턱이 되어야 한다고 그는 믿는다. 그가 국회에서 상가임대차법을 통과시키고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하며 얻은 깨달음은 명확하다. 정치는 반드시 도시의 풍경을,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이제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를 새롭게 설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가 그리는 서울은 우선 시민의 삶이 낭떠러지로 떨어지지 않도록 튼튼한 안전망을 치는 기본특별시다. 주거나 돌봄, 의료가 개인의 행운이나 배경에 맡겨지지 않고, 도시가 최소한의 존엄을 지켜주는 안전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 아동 의료비 상한제를 도입하고, 가족의 희생에 기대지 않는 통합돌봄 체계를 만드는 일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우리가 맺어야 할 새로운 사회계약이다. 

이 단단한 기본의 토대 위에서 서울은 비로소 '기회특별시'로 나아갈 수 있다. 과거 '한강의 기적'이 물적 자본의 성장이었다면, 그가 제안하는 '한강 AI'는 데이터와 공공성이 결합된 새로운 시대의 기적을 맞이할 수 있다. 서울이 아시아 최대의 바이오 혁신도시이자 세계적인 녹색도시로 도약할 때, 시민들은 생존의 공포에서 벗어나 마음껏 꿈꾸고 도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정치는 도시를 바꾼다』는 이렇게 서울의 아침이 우리 모두에게 따뜻하기를 바라는 박주민의 꿈을 소개한다. 누구도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 기본이 보장되고 기회가 선순환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그의 비전을 들어본다. 

 

목차

책머리에: 정치는 도시를 바꿉니다,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PART 1. 박주민이 넘은 15개의 문턱

01. 첫 번째 문턱│‘거리의 변호사’에서 ‘별종 국회의원’으로, 국회의 문턱을 넘다

02. 두 번째 문턱│초선 박주민, 헌정사상 최초의 패스트트랙에 도전하다

03. 세 번째 문턱│지구 3분의 1 바퀴를 돌아 초선 수석최고위원으로 당선되다

04. 네 번째 문턱│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제도 + 국회 국민청원 제도를 만들다

05. 다섯 번째 문턱│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권력기관 앞에 높은 개혁의 문을 열다

06. 여섯 번째 문턱│당대표 꼴찌 박주민, 실패의 두려움을 넘다

07. 일곱 번째 문턱│상가임대차법 통과의 주역

08. 여덞 번째 문턱│‘힘없는 자들의 힘’으로! 노동자와 정치가 머리를 맞대다

09. 아홉 번째 문턱│우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을들의 눈물을 닦다

10. 열 번째 문턱│순직해병 죽음, 진상규명의 화살을 쏘다

11. 열한 번째 문턱│탄핵의 혼돈 속에서 18년 만에 연금 모수개혁, 조용하게 그러나 확실하게!

12. 열두 번째 문턱│개미투자자의 자산을 불려라! 코스피 5000을 여는 초석을 만들다

13. 열세 번째 문턱│이재명 대통령의 총괄선대본부장 그리고 기본사회위원장, 방향과 가치로 말하다

14. 열네 번째 문턱│문신 합법화, 새로운 시대를 열다

15. 열다섯 번째 문턱│세월호를 넘어 생명안전기본법으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1cm라도 옮기자

[시민이 묻고 박주민이 답하다]

 

PART 2. 대한민국의 축적된 위기와 새로운 위기,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01. 성공한 나라, 대한민국

02. 성공 이면의 그늘

03. 그동안의 성장방식

04. 지금은 성장방식의 구조를 바꿔야 할 때

05. 기술혁신을 위해서

06. 줄어드는 노동력에 대한 대응

07. 새로운 수출국을 찾아서

08.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PART 3. 기본특별시, 기회특별시 서울 

01. 지금, 여기, 서울

3040이 떠나가는 도시: 서울의 고령화│기회가 사라진 도시: 낡아버린 서울의 엔진│약한 사람에게 가혹한 도시: AI 혁명과 기후위기│그러나 여전히 가능성의 도시: 재창조를 기다리는 서울

 

02. 서울 미니멈: 기본특별시

1. 서울 미니멈 - 주거

청년주거│신혼부부를 위한 지분적립형 주택│보증금 보안관 제도│부동산 정의를 실현하는 시민리츠│민간과 공공의 투 트랙으로 안정적인 주거를

2. 서울 미니멈 - 돌봄

초등돌봄│통합돌봄│더 가까운 의료시스템 

3. 서울 미니멈 - 교통

불쾌한 대중교통, 전시성 행정에 집착하는 시장의 무능│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로 서울의 대중교통을 바꾸자│교통약자 소외 제로 서울 

4. 서울 미니멈 - 물가

다른 물가를 줄여, 월급은 진짜 필요한 곳에 

5. 서울 미니멈 - AI 기본사회 

혼자서 모든 짐을 지는 ‘지안이’가 더 이상 없는 사회 

6. 서울 미니멈 - 안전

서울안전 세 가지 원칙 

7. 쉽게 무너지지 않는 기본특별시 서울

 

03. 서울 맥시멈: 기회특별시

1. 서울 맥시멈 - 멈추지 않는 ‘스타트업 서울’ 

스타트업 서울이 되기 위해서는│스타트업 서울이 만드는 ‘혐오 없는 서울’ 

2. 서울 맥시멈 - 서울 ‘한강AI’

한강AI의 3개의 섹터│모든 시민을 잇는 약속│세계 AI의 중심, 서울 AI 얼라이언스 

3. 서울 맥시멈 - 아시아 최대 바이오 혁신도시 

서울의 각 지역을 클러스터와 샌드박스로│서울을 대한민국 넘어 아시아 최대 바이오˙헬스 게이트웨이로 

4. 서울 맥시멈 - 세계문화도시 

K-컬처를 새로운 산업으로│우리의 K-컬처를 더 널리 

5. 서울 맥시멈 - 녹색도시로의 전환

내연기관 제로│지능형 에너지 자립도시│태양광이 없으면, 건축도 없어야

 

나가는 말: 서울은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본문인용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지만, 노 젓는 사람이 많아야 민주주의의 배는 바람에 맞서 순항할 수 있습니다. 국민이 말하면 입법부가 대답해야 합니다. 그것이 제가 만들고 싶었던 낮은 문턱의 정치였습니다. _p.32

 

국회에 들어온 뒤, 세월호를 포함해 가습기 살균제 참사, 산업재해 사망사고, 각종 대형 안전사고를 하나하나 마주하면서 이 비극의 공통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건의 성격과 장소는 달랐지만, 건건이 관할하는 부서가 달랐고, 그만큼 국가의 책임은 쪼개져 있었습니다. 부처별 대응과 반응은 일관돼서 “우리 부처의 소관이 아니라”는 말이 후렴구처럼 반복됐고, 그들끼리의 소통도 단절돼 있었으며, 사후 대책이라는 것은 언제나 임시방편이었습니다. 닮은꼴의 재난은 반복되는데, 여기에 대처하는 모습도 닮은 꼴이었습니다. 되풀이되면 나아지는 게 아니라, 관행이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별 법률을 고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모든 정책과 행정의 출발점을 생명과 안전에 두는 기본법’이 필요하다는 걸 시민사회에서 제안했고, 21대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원이 발의했습니다. 그게 바로 생명안전기본법입니다. _p.74~75

 

제가 철들고 나이 먹는 만큼 서울도 자라고 성장했습니다. 그 어떤 변호사, 그 어떤 정치인, 그 어떤 시민보다 저는 서울을 안방 삼아, 앞마당 삼아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힘없는 사람들,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광장마다 주저앉아 보았고, 거리마다 누워봤습니다. 비가 내리면 비닐 한 장은 바닥에 깔고 다른 한 장으론 몸을 덮었습니다. 그리고 누워서 밤하늘을 바라봤습니다. 밤들은 유난히도 캄캄했지만, 빗속을 뚫고 어김없이 아침은 왔습니다. 저의 꿈은 서울이 모두의 아침이 되는 것입니다. 모두 꿈과 도전을 실현하고, 누구도 떠나고 싶지 않은 따스한 품처럼 서울의 미래를 설계해보고자 합니다. _p.131

 

서울은 이제 계획형 ‘변화와 쇄신의 도시’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낡고 오래된 도시가 아닌 변화를 통한 시민 친화적 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기회가 보장되는 특별한 도시. 그것이 대한민국의 수도, 미래의 서울특별시입니다. 

꿈을 좇아 왔지만 정착할 수 없는 서울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시민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기본특별시’를 제안합니다. _p.138

 

기본이 보장된 서울은 조용하지만 단단한 도시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위기 앞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고,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시민의 일상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입니다. 눈에 띄는 성과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삶이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지키는 도시의 힘입니다.

서울이 기본을 책임진다는 것은 개인의 삶을 행운이나 배경에 맡기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주거 불안, 돌봄 공백, 의료 접근의 격차가 개인의 실패로 전가되지 않도록 도시가 최소한의 안전선을 분명히 그어야 합니다. 이는 비용이 아니라 사회적 손실을 줄이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기본특별시는 서울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입니다. 시민의 삶이 안정될수록 도전은 가능해지고, 기회는 현실이 됩니다. 기본을 단단히 세우는 일은 곧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_p.174

 

기본이 갖춰진 서울은 다음을 꿈꿀 수 있습니다. 삶의 기반이 안정될 때, 시민은 비로소 다음을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을 버티는 데 쓰이던 에너지는 내일을 준비하는 힘으로 전환되고, 생존의 문제가 차지하던 자리는 가능성을 묻는 질문으로 채워집니다. 기본은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 기회가 작동하기 위한 출발선입니다.

이 출발선 위에서 서울은 기회의 도시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시민이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어떤 가정에서 자랐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시도하고 어떤 역량을 지니고 있는지가 미래를 결정하는 도시여야 합니다. 교육과 일자리, 창업과 기술, 문화와 혁신의 기회가 고르게 열릴 때, 시민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서울의 맥시멈, 기회특별시 서울입니다. _p.175~176

 

스타트업 서울을 구상하며 제가 꿈꾼 또 하나의 생각은 ‘혐오 없는 서울’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극단적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세대가갈라졌고, 성별로 갈라졌고, 빈부가 갈라졌고, 학벌로 갈라졌고, 이데올로기로 갈라졌습니다. 누구나 다른 생각과 의견을 가질 수 있지만 이것이 혐오 문화로까지 확장되면서 도전과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현상이 ‘생존의 불안’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계층의 사다리가 망가지고, 노력으로는 극복해낼 수 없어 보이는 좌절이 한국 사회 안에, 특히 청년들에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_p.180~181

 

혁신을 더 이상 강단 있는 개인의 용기에만 기대서는 안 됩니다. 청년의 도전에는 언제나 서울시가 안전망이 되어야 합니다. 외줄타기의 아래엔 콘크리트 바닥이 아니라 빈틈없는 그물망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도전 성공을 통해 서울투자공사로 회수된 이익은 다시 서울의 복지와 안전을 지키는 강력한 재원이 되어, ‘서울 미니멈’을 더욱 단단하게 지탱하는 경제적 기둥이 될 것입니다. _p.181

 

사실 AI는 안전망을 만드는 기술이기 전에, 혁신과 성장을 확장하는 기술입니다. 누군가는 AI를 격차를 줄이는 도구라고 말하지만, 동시에 AI는 모든 격차를 뛰어넘는 사다리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누가 먼저 그 기술을 접해서, 어디에 쓰냐는 겁니다. 지금 서울시에 필요한 것은 기회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AI 전략입니다.

서울은 지금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넓은 인터넷망과 여기에 기반한 인프라 보급, 국민들의 기술에 대한 이해 수준, 세계적인 경쟁력, 그리고 AI가 학습할 수 있는 엄청난 데이터를 갖춘 서울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AI 수도로 거듭나야 합니다. AI를 ‘맛집은 어디야’, ‘내 과제를 도와줘’ 수준의 검색 장치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도전과 성장의 촉매제로 활용해야 합니다. 지금 하지 않으면 도태됩니다. _p.182

 

이제 서울은 단지 콘텐츠를 생산하는 도시가 아니라, 문화가 창조되고 유통되고 소비되며, 다시 창작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갖춘 도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무대가 일회성 방문지가 아니라, 머물고 연결되는 플랫폼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서울이 문화로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_p.199

 

자동차, 버스, 오토바이 등 내연기관 중심의 교통수단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강력한 공공의 의지를 발휘하여 차분히 긴 호흡의 계획을 가지고 점차적으로 숫자를 줄여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서울시가 할 수 있는 것은 대중교통을 전환하는 것입니다. 먼저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시내버스를 전면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택시 전량을 전기·수소차로 바꾸도록 지원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것이죠. 대중교통 부문에서만큼은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_p.205~206

 

제로에너지건축물과 그린리모델링이 동시에 추진될 때, 서울은 에너지를 많이 쓰는 도시에서 에너지를 관리하는 도시로 전환됩니다. 

서울은 복잡한 도시입니다. 미래 세대를 지키기 위해서, 서민의 가계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 도시의 최저 안전망을 지키기 위해서, 한쪽 측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면적인 측면에서도 녹색도시가 되는 것은 서울에게도 가장 좋은 선택지입니다. 기후 친화도시 서울, 녹색도시 서울이 되는 것은 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일이며, 기후위기 시대에 서울이 경쟁력 있는 도시로 남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경로입니다. _p.211

 

 

서평

“정치는 도시를 바꿉니다.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늘 시민들 곁을 지킨 박주민, 그가 만들고 싶었던 

낮은 문턱의 정치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의 더 나은 삶

 

거리의 변호사, 별종 국회의원, 일 많이 하는 국회의원, “지적 기백과 선한 용맹을 갖춘 나무늘보, 이 불가사의한 조합을 실증하는 희한한 영장류”, 작정하면 이를 악물고 싸울 줄 아는 정치인… 모두 ‘박주민’을 칭하는 말들이다. 박주민은 서울의 정치인으로 10년을 보내면서 한결같이 시민들의 곁에서 문턱을 낮추기 위해 애써왔다. 헌정사상 최초로 사회적 참사 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통과시켰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제도와 국회 국민청원 제도를 만들었고, 상가임대차법을 통과시켰고, 순직해병 죽음의 진상규명에 앞장섰고, 연금 모수개혁을 이끌었고, 문신 합법화를 이루어냈다. 

그는 생명안전기본법을 추진하면서, 다시 한번 정치의 역할을 생각했다. 생명과 안전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 무조건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참사가 일어나고 정치는 죄가 된다는 사실을 가슴속 깊이 새겼다. 생명안전기본법은 세월호를 기억하는 방식이자,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장치이며 사회적 정치적 약속이다. 그는 이 법을 통해 참사 피해 당사자들에게 국가로의 문턱은 낮추고, 안전의 문턱은 높이려고 한다. 국민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더 이상 죽음 앞에 국민이 홀로 남겨지지 않도록, 생명안전기본법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정치는 도시를 바꾼다』는 박주민이 그동안 국회에서 어떤 문턱을 어떻게 낮췄는지 보여주고, 앞으로 서울이 마주할 미래, 그리고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을 정리했다. 대한민국은 거대한 변화 앞에 있다. 대한민국이 마주한 위기와 서울의 위기는 닮아 있고, 서울의 정체는 곧 대한민국의 정체로 이어진다. 이 책은 국가적 위기에 대한 진단을 넘어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에서부터 구체적인 해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서울은 어떻게 올바로 전환하고, 제대로 도약할 수 있을까? 책 속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서울은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거리의 변호사’ 박주민, 속 깊은 정치가이자 도시 설계자로

기본과 기회의 무한 선순환을 그리다

 

서울은 지금 위기 앞에 있지만, 위기는 곧 기회이다. 어떤 선택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면에서 정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속 깊은 정치가 박주민의 역할이 기대된다.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급변하는 AI 전환에 따른 산업전환과 일자리 위협 등 다양한 변화와 위기에 직면한 이때, 이러한 문제들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와 서울시가 그동안 거쳐왔던 경로를 재구성해야 한다. 성공을 위해 취해왔던 방식도 되돌아보고 고쳐야 한다면 근본적으로 과감하게 수정해야 한다.

박주민이 제안하는 ‘기본특별시 서울’은 시민의 삶이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지키는 도시의 힘을 먼저 말한다. 주거, 돌봄, 교통, 물가, AI 기본사회, 안전에 이르기까지 서울은 시민들의 기본을 지켜주어야 한다. 기본을 책임지는 도시에서 시민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다. 시민의 삶이 안정될수록 도전은 가능해지고, 기회는 현실이 된다. 기본특별시는 서울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가 되어 기회특별시를 향한다. 

‘기회특별시 서울’은 스타트업을 활성화하고, 서울 ‘한강AI’를 통해 AI가 시민 누구나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공 자산이 되도록 한다. 도전과 변화를 통해 서울은 아시아 최대 바이오 혁신도시, 세계문화도시, 녹색도시로서 대한민국 제1의 도시를 넘어 세계를 이끄는 미래의 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박주민은 힘없는 사람들,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광장에 주저앉았고, 거리에 누웠다. 밤들은 유난히도 캄캄하고 고달프지만 어김없이 아침은 왔다. 그의 꿈은 서울이 모두의 아침이 되는 것이다. 모두 꿈과 도전을 실현하고, 누구도 떠나고 싶지 않은 따스한 품처럼 서울의 미래를 설계해보고자 한다. 기본을 책임지는 도시에서 사람은 무너지지 않는다. 기회를 보장하는 도시에서 사회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한다. 이것이 그가 제안하는 기본특별시, 기회특별시 서울의 모습이다. 

“박주민이 한다면서? 그럼 되겠네.” 지난 시간 사람들의 말이 증명하는 그의 행보는 이제 서울 재설계를 위해 내딛을 준비를 한다. 거리의 변호사, 일 많이 하는 국회의원을 넘어선 그가 선보일 새로운 서울을 기대하게 된다. 기본과 기회의 무한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도시, 서울이 우리 앞에 오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박주민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원외국어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4학년 겨울, 철거촌 주민들과 함께 면담에 응하지 않는 구청장을 하염없이 기다리던 경험을 계기로 인권변호사의 길을 결심했다. 제4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법무법인 한결과 이공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을 지냈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법률대리인,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법률지원 등을 맡아 사무실보다 현장을 오가는 시간이 많았고, 이 과정에서 ‘거리의 변호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2016년 제20대 국회에서 서울 은평갑 국회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이후 21대와 22대 국회까지 연이어 당선되며 3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및 위원장 직무대리,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탄핵소추단,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 등을 맡아 입법과 당 운영, 개혁 과제 전반을 이끌어왔다.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의료·돌봄·연금 등 사회안전망 전반을 다루는 입법과 정책 조율을 책임지고 있으며, 국회 생명안전포럼 대표의원, 국회 기본사회포럼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스스로는 쑥스러워하지만 ‘일을 많이 하는 국회의원’으로 불리며, 오늘도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지키는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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