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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건강할 권리가 있다!

약사 이모가 들려주는 몸 · 병 · 약에 관한 이야기


  • ISBN-13
    979-11-5525-188-1 (73510)
  • 출판사 / 임프린트
    낮은산 / 낮은산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2-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선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개인, 사회문제: 신체단련, 운동 및 건강한 식사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건강 #몸 #병 #약 #어린이, 청소년 개인, 사회문제: 신체단련, 운동 및 건강한 식사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82 * 124 mm, 124 Page

책소개

『우리는 모두 건강할 권리가 있다!』는 건강에 관심은 있지만 정작 자신의 몸과 우리 사회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어린이와 부모 들에게 건강을 새로운 눈으로 들여다보게 하는 책입니다. 어린이 독자는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해 왔던 자신의 몸과 건강을 다양한 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부모나 교사를 포함한 성인 독자는 병과 의약품을 둘러싼 진실에 눈뜨고 개인의 몸과 사회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2010년에 출간한 초판본을 다듬고 보충하는 과정에서 건강을 둘러싼 생각과 상황에 생긴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개정판입니다.

목차

추천하는 글 어린이가 알아야 할 우리 몸을 둘러싼 진실

들어가는 말 내 몸과 건강에 대해 질문을 던져 보자

 

1부 _ 몸, 병, 약을 둘러싼 건강 이야기

몸속 균형을 지켜라!

‘병’이 만들어진다고?

필요한 약이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약장수 맘대로’ 정해지는 약값

약이라고 하기 부끄러운 약들

약, 잘 쓰고 잘 버리자!

감기와 독감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에 모두 쓰는 만병통치약?

집중 잘 되게 하는 약이라고? ADHD 치료약

‘병’을 대하는 자세, ‘몸’을 대하는 자세

 

2부_ 나, 우리, 자연으로 이어지는 건강 이야기

나의 건강과 사회, 그리고 자연

세상에, 아프다고 차별해?

건강은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

경제 성장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줄까?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는?

건강한 몸, 건강한 사회란 결국 어떤 걸까?

 

나오는 말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

본문인용

사람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니, 무슨 까닭일까? 필요하지 않은 물건도 필요한 것처럼 포장해서 파는 마당에 정작 필요한 물건을 만들지 않는다니, 좀 이상하지 않니? 그럼 다시 장사꾼 논리로 돌아가 볼까?

가난한 나라에 더 널리 퍼져 있는 설사병, 열대성 질병(말라리아, 샤가스병 등), 결핵과 같은 병들은 새로운 치료제가 쉬이 개발되지 않고 있어. 그래서 이 병들을 흔히 ‘방치된 질병들’(혹은 ‘무시된 질병들’)이라고 해. 약을 만드는 사람들은 이런 질병을 치료하는 약을 만드는 건 돈이 안 된다고 생각했을 거야. 제약 회사들은 부자들에게는 없는 병도 만들어서 약을 팔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당장 죽게 만드는 병에는 별 관심이 없거든.

- 〈필요한 약이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약을 먹을 권리에는 ‘좋은 약을 먹을 권리’도 포함돼. 우리가 무심코 먹고 있는 약들은 모두 정말 필요한 약, 좋은 약들일까? 새로 개발된 약들은 모두 이전보다 좋은 약인 걸까?

대부분의 사람은 질병과 약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부족하게 마련이라서 텔레비전이나 신문에 나오는 갖가지 약 광고에 나도 모르는 새 혹하게 돼. ‘텔레비전에 나오던데…….’, ‘신문에서 얘기하던데…….’ 하면서 광고만 믿고 덥석 약을 사 먹게 되지. 약만 먹으면 몸에 생긴 크고 작은 문제들이 단번에 해결되기라도 할 것처럼 말이야. ‘필요한 약이니까 만들었겠지.’, ‘새로 나왔다는데.’, ‘큰 제약 회사에서 만든 건데 믿을 만하겠지.’, ‘이 약을 먹으면 정말 건강해지겠지.’ 이러면서 말이야.

- 〈약이라고 하기 부끄러운 약들〉

 

약도 우유나 빵처럼 유효 기간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니? 약은 유효 기간이 지나면 약효가 떨어질 뿐 아니라 상할 수도 있어. 그래서 약을 제대로 보관하고 쓰는 것은 버리는 약을 줄이기 위해서도, 제대로 된 치료를 위해서도 무척 중요한 일이야.

그렇다면 약을 어떻게 보관하고 써야 할까?

- 〈약, 잘 쓰고 잘 버리자!〉

 

지금 팔리고 있는 ADHD 치료약은 신경 전달 물질의 양을 조절하는 작용을 해. ADHD 치료약 사용량은 2020년에서 2024년까지 5년 동안 3배 이상 늘어났어. 그러면 실제로 ADHD에 걸린 사람이 그렇게나 많아진 걸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인 스트레스 요인이 많아져서 ADHD 환자가 늘어났다는 분석도 있어. 하지만 더 큰 요인은 진단 기준이 계속해서 넓어지고,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산만한 증상을 ‘치료해야 하는 병’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라는 설명이 설득력 있어.

- 〈집중 잘 되게 하는 약이라고? ADHD 치료약〉

 

“병이 일어나는 장소는 몸이다.”

어때, 생각해 볼 것도 없이 당연한 얘기지? 병은 사람의 몸에서 생기는 거니까. 하지만 너무나 당연해서 잘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지. ‘병’이란 건 뭘까? 우리는 ‘무슨무슨 병에 걸렸다.’ 또는 ‘무슨무슨 병이 들었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 이상하게 ‘앓는다.’라는 표현은 잘 쓰지 않아. 그런데 이 표현들에 무슨 차이가 있을까?

- 〈‘병’을 대하는 자세, ‘몸’을 대하는 자세〉

 

장애란 ‘신체 기관이 본래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정신 능력에 결함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하는데, 신체 기관과 정신 능력이 말짱하면서도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온전히 다스리고 일치시키지 못하는 사람은 장애인일까, 비장애인일까?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일 줄 모르고 자기 생각만 고집하는 사람,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남을 차별하는 사람, 다른 사람의 삶이야 어찌 되든 나만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 〈세상에, 아프다고 차별해?〉

 

불평등 속에선 불행이 가난한 사람들만의 몫으로 끝나지 않게 돼. 모두가 ‘더 많이 벌어야 잘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어느 누구도 만족이란 걸 모르게 되거든. 항상 누군가보다 부족하다고 느끼니까.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부자들을 보면, 그보다 못한 자신의 상황이 더 비참하게 느껴지고 억울한 마음이 들지. 이것이 사람들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라든가 흉악하고 끔찍한 범죄들도 이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야.

- 〈경제 성장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줄까?〉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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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김선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약학을 전공했어요. 작은 약국의 약사로 근무하기도 했고 보건복지부에서 의약품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일을 하기도 했어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에게 건강을 보장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정책학을 전공하고 시민사회 독립연구소인 ‘시민건강연구소’에서 건강 보장 제도에 관해 연구했어요. 지금은 국제연대 네트워크 ‘민중건강운동’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사람의 건강을 위해 활동하고 있어요. 어린이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어서 《우리는 모두 건강할 권리가 있다!》를 썼어요.
그림작가(삽화) : 김소희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만화와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어요.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릴 때마다 그 책을 만나게 될 어린이들의 생각이 쑥쑥 자라고, 마음이 깊어지는 모습을 떠올려요. 《예의 없는 친구들을 대하는 슬기로운 말하기 사전》 《전설의 고수》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행자, 난민》 《존엄, 자유, 평등, 연대로 만나는 인권 교과서》 등에 그림을 그렸고, 《자리》 《반달》 《먼지 행성》 《민트맛 사탕》 등을 쓰고 그렸어요.
감수 : 우석균
가정의학과 의사이면서 공중보건학과 정치경제학을 공부했어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영리 병원의 설립이나 의료 보험 민영화 등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이윤 추구와 환경 파괴에 기초한 자본주의 체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강조해 왔어요.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를 역임했고,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 운영위원이자 《의료와 사회》 편집위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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