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평면표지(2D 앞표지)
입체표지(3D 표지)

워싱턴 오디세이

사랑과 불굴의 워싱턴DC 경찰관 제프 이야기


  • ISBN-13
    979-11-86963-75-3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상상+모색 / 헤르츠나인
  • 정가
    18,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1-3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안용호
  • 번역
    -
  • 메인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에세이, 문학에세이 #워싱턴 #오디세이 #이민사 #미주한인 #워싱턴DC #버지니아주 #보안관 #경찰관 #알링턴 #시민권 #범죄활극 #조지워싱턴대학 #백악관 #주한미군 #메릴랜드주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8 mm, 328 Page

책소개

“한 점 남김없이 불태우다”

 인생에서 ‘왜?’라는 질문은 마땅히 짊어져야 할 자신의 삶의 무게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이미 발생한 사건과 전개된 상황의 이유를 따지는 건 어쩌면 불필요한 절차다. 돌이킬 수 없을뿐더러 그 이유를 알았다고 해서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이유는 단순하지 않고 복잡하며 여러 사연이 중첩되어 있어 본질이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엄마, 왜 나를 낳았어?” 같은 물음은 잘 풀리지 않는 현실에 대한 불평이거나 운명을 원망할 때 하는 질문일 뿐이다. 금수저라면 아예 성립하지 않는다. 나는 이미 세상에 태어나 되물릴 수 없고, 그 엄마가 내 엄마인 것은 그저 우연 내지 필연일 뿐이다. 태어나 보니 그가 내 엄마인 것뿐이다. 그에게도 나에게도 잘못은 없다. 그저 그런 것일 뿐. 그렇기에 ‘왜?’라는 질문을 할 바에야 ‘어떻게?’라는 질문을 하는 게 낫다. “엄마,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질문한다면, 어찌 되었든 상황을 타개할 작은 노력이라도 해보겠다는 의지를 세울 수 있는 것이다.

우연의 반대말은 필연이 아니다. 우연과 필연은 같은 종류로 핑계의 언어들이다. 그것의 반대말은 ‘의지’다. 우연이든 필연이든 운명이든 삶을 기꺼이 받아 안고 기필코 살아내겠다는 다짐이 중요하다. 인생은 우연과 필연의 비겁한 언어들 뒤로 숨을 만큼 녹록하지 않다. 오디세우스처럼 고향으로 가고자 하는 지독한 열망 하나로 꾸역꾸역 버텨내며 걸어가는 상처투성이 영광의 길이다. 내가 지닌 모든 것, 순간순간을 한 점 남김없이 다 태워 사랑하고 고민하고 걸어가는 것, 그것이 삶이다. 

호머의 서사시 〈오디세이〉는 신과 인간이 뒤엉켜 투쟁했던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가 트로이에서 이타카로 모진 역경을 이겨내며 귀환하는 몰락한 영웅들의 끈질긴 생존을 다룬 이야기다. 오디세우스는 우연을 가장한 신의 장난을 왜냐고 물으며 무릎 꿇고 절망하는 대신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불굴의 의지로 극복해 간다.

워싱턴DC의 오디세우스, 워싱턴DC의 불굴의 경찰관 제프의 삶 역시 그러했다. 한인 1.5세대 이민자로서 맨땅에서 시작해 경찰 간부를 거쳐 훌륭한 사업가로 자리 잡기까지 그에겐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었다. 그 앞에 놓인 운명을 불평 없이 긍정하고, 머뭇거림 없이 온전히 받아내어 오늘을 일궈냈다. 순간순간 한 점 남김없이 불태워 살았다. 그에게 허락된 사랑을 순수한 열정으로 불태웠고, 굴곡과 고비에 굴하지 않고 맞섰다. 영웅이 아닌 이민자들이 아무것도 없이 낯선 타국인 미국 사회에서 살아남은 건, 자존심을 굽히며 차별과 혐오의 벽을 넘었기 때문이며, 안락과 요행을 버리고 그야말로 근면과 성실로 버텼기 때문이다.

범죄의 위험에 무방비한 채로 노출이 되어도 기어이 그곳에서 삶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절박함 때문이었다. 살아남은 자가 결국 강한 자였다.

『워싱턴 오디세이』는 워싱턴DC 경찰관 제프가 197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한인 1.5세대로서 미국 이민사를 가로지르는 서사 속에 소설 같은 그의 삶의 속살들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사랑의 열정과 불굴의 의지를 담아낸 에세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특별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인생이란 대동소이하다. 누구나 각자의 우주를 짓고 사는 것이다. 자신에게 닥친 운명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의 시간들. 그 가운데 피어나는 빛나는 순간. 제프는 한 점 남김없이 그 순간을 살아냈다. 

목차

들어가며 

 

미국 북동부, 워싱턴DC, 버지니아주, 메릴랜드주 지도

  

1부 사랑꾼 주한미군 제프

붉고 푸른 청춘 이야기

  

첫사랑, 세상이 온통 빛나던 계절 

어느 봄날 밤, 월든 호수의 풀벌레 소리 

중요한 건 타이밍이야 

소설처럼 다가온 운명의 장난 

벚꽃 휘날리던 날, 재스민의 향기 

비로소 의미를 알게 된 어린 시절의 가난 

우리에게도 좋은 날이 오겠지? 아니, 올 거야!

미국 와서 마주친 아버지의 무기력 

군대 가기 너무 이른 열일곱 살이었지만 

아버지에게 보낸 첫 월급 

미군 생활 중에 겪은 두 번의 주먹다짐 

양미리 반찬과 바꾼 리바이스 양털 청재킷 

데릴사위가 될 수는 없다 

어머니의 반대로 실패한 첫 번째 연애 

어머니에게 선물한 차마 버릴 수 없었던 반지 

흑목련 여인에게 바친 열두 송이 분홍 장미 

흑인 사회 속 한인 이민자의 눈물겨운 노력 

주유소 털이 권총강도 신고 포상금 

위기에 몰린 동네 양아치와의 대결 

택시 드라이버, 워싱턴DC 뒷골목에서 잭나이프와 맞서다 

 

 

 

2부 워싱턴DC의 경찰관 제프

속절없는 어느 계절의 이야기

  

택시 드라이버에서 알링턴 보안관으로 

6킬로미터 눈길을 헤치고 들은 말, 두셋 다람 

알링턴 보안관에서 워싱턴DC 경찰관으로

차이나 갱단 소굴에 언더커버로 잠입하다 

모든 영웅은 죽었다 

에이즈에 희생된 나의 파트너 스콧 

삶과 죽음을 가르는 다리 위에서 

영웅을 보여주면 비극을 보여주겠노라 

주머니 속 케네디 은화에 담긴 빛바랜 슬픔 

책상 속에 잠든 아버지의 브레게 

모래시계는 저절로 뒤집어지지 않는다 

자살의 순간에 떠오른 그 아버지의 말, 못난 놈 

감옥에서 올려다본 크리스마스의 함박눈

 

 

 

3부 알링턴의 세탁 사업가 제프

뚜벅뚜벅 걷는 인생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첫 와이프와의 이혼, 일과 사랑의 아이러니 

잘못 탄 버스에서는 내려서 다음 버스를 기다리자 

부업에서 본업으로 바뀐 세탁 사업 

제프의 세탁업 노하우, 차곡차곡 돈을 벌다 

사랑하는 타이밍은 바로 지금이다 

모든 아내는 명품이며 진품이다 

이제야 알게 된 여성들에게 빚 진 나의 삶 

아내는 천재인 것이 분명하다 

한인세탁협회장으로서 본 세탁업계 현실 

유대인들의 사업 영역을 이은 한인 사업가들의 생명력 

워싱턴DC에 내 땅 한 조각 얻기 위해 

CDL 트럭운전학교를 시작하며 

당신에게는 수면 아래 잠수함처럼 잠재력이 있다 

내 심정을 대변했던 나의 18번 변천사 

바둑과 인생을 이끌어 낸 신의 한 수 

  

나가며

본문인용

-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안용호
1960년 서울 출생. 작가. 미국 한인세탁협회 회장, 미국 IFI(국제직 물연구소) 전국 대표이사, 미주 평통위원.
용산초등학교, 영등포중학교를 졸업하고, 용산공업고등학교 1학년 때, 사업차 미국으로 이주한 아버지를 찾아 형, 여동생과 함께 미국으로 간다. 미국 북동부 워싱턴DC를 중심으로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 등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거주하며, 메릴랜드주 수트랜드고등학교에 입학하나, 시민권을 얻기 위해 열일곱 살에 미군으로 입대한다. 주한미군으로 한국에 다시 들어와 한국에 남아 있던 어머니를 잠시 모신다. 스무 살 제대 후 다시 미국으로 귀환하여 NOVA 대학에서 공부를 하며 마트·마켓·주유소 등에 근무하며 생계를 잇는다. 택시운전으로 직업을 바꾸었으나, 강도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며 버지니아주 알링턴 보안관으로 근무한다. 한인 이민자들에 대한 범죄의 위험과 사회적 억압을 인지하고 워싱턴DC 경찰관이 되기로 결심한다. 1985년부터 경찰관으로 근무하며 수많은 범죄를 처리하고 승승장구 워싱턴DC 경찰관(경감)으로 요직에 오르나 개인적인 실수로 낙마하게 되어 불명예로 퇴직한다.
그 이후 새로운 사업으로 세탁업에 뛰어든다. 한편 17년 전 결혼한 이란계 아내와 이혼을 하고 우연한 계기로 만난 한인 여성과 두 번째 결혼을 한다. 세탁업은 승승장구하게 되고 미국 한인세탁협회 회장, IFI 전국 대표이사 등으로 활약한다. 이후 CDL 트럭운전학교를 열어 성공한 사업가로서 미주 한인 사회에 이름을 날린다. 사업가로서 활동하면서 청년시절 못 이룬 학업에도 정진한다. 조지워싱턴대학교 예술학 학사 졸업 후,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다. 2020년 미주 한국일보에 칼럼을 연재하여 인기를 끌었고, 『제프의 시간여행』(좋은땅, 2021), 『제프의 아메리칸 저니』(시산맥사, 2022)를 출간했다.
상단으로 이동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