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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생긴 일


  • ISBN-13
    979-11-993964-3-2 (7787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키다리 / 다그림책
  • 정가
    17,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1-29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파트리시아 코크 무뇨스
  • 번역
    문주선
  • 메인주제어
    유아, 어린이그림책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유아, 어린이그림책 #외국그림책 #창작그림책 #도서관 #사서 #책 #독서 #가능성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237 * 295 mm, 48 Page

책소개

그림책 《도서관에서 생긴 일》은 진심으로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서 선생님과 이를 바라보며 변화해 가는 어린이의 삶을 담고 있습니다. 

책에 대한 관심과 독서 인구는 줄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책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성장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책을 좋아하지 않아도, 아직은 스스로 책을 찾아 읽지 않아도, 책에 대한 깊은 애정을 경험한 어린이는 책 읽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생긴 일》은 어린이책 사서에 대한 다정한 헌사이며, 어떤 이유에서 공공 도서관이 필요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인용

알렉산드리아 선생님이 온 뒤부터 

도서관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곳이 되었어요.

 

특히 알렉산드리아 선생님이

그림자 극장을 여는 날은 정말 멋져요.

 

책은 때때로 선생님을 지켜 주는 

든든한 집 같아요.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어른이 되면

생각지 못한 힘든 일이 많이 생긴대요.

 

나는 오늘 처음으로 

혼자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서평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서 선생님을 통해 

책에 관심을 갖게 되는 어린이 

 

《도서관에서 생긴 일》은 책에 별 관심이 없는, 보통의 아이가 주인공입니다. 아이가 도서관에서 관심을 가지는 대상은 사서 선생님입니다.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 볼 때, 하루 종일 책을 다루어야 하는 일은 무척 지루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책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서 선생님을 통해 아이의 마음은 점점 변해 갑니다. 이전까지 아이에게 도서관은 책들로 가득 찬 건물일 뿐이었지만, 알렉산드리아 선생님이 온 후로 “도서관은 세상에서 제일 멋진 곳”이 되었다고 말하게 됩니다. 유명한 작품 속 캐릭터들이 도서관을 활보하는 이미지 표현은, 책에 대한 사서 선생님의 애정이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변화시켰음을 표현합니다. 

 

어린이의 공공 도서관 이용률, 여전히 높아

우리 동네 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따르면, 어린이 여가활동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매체 이용’이며, 이 중 동영상 시청이 가장 높은 비중(51.2%)을, 종이책 읽기는 동영상의 절반에 못 미치는 비중(20.4%)을 차지합니다. 반면, 어린이들은 주로 책을 구해보는 경로로 공공도서관(41.1%)을 꼽았으며, 어린이의 도서관 이용률은 연간 평균 82.1%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해가 갈수록 어린이들이 책에 가지는 호감이나 실제 독서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책을 읽거나 빌리기 위해 공공도서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출처: 2025년 어린이·청소년 독서 및 도서관 이용 현황) 

 

도서관 이용자들 중에는 책을 좋아하거나 자발적으로 독서를 하는 어린이들도 있겠지만, 그림책 《도서관에서 생긴 일》의 주인공처럼 아직 독서에 흥미를 갖지 못한 어린이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도서관은 어떤 의미일까요? 

아직까지 스스로 책을 찾아 읽을 만큼 애정을 갖지는 못했지만, ‘그림자 극장’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의 세계로 한 걸음 다가서는 주인공의 모습은 공공 도서관이 지닌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최초의 도서관을 의미하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 대한 감시와 검열을 상징적으로 표현

 

《도서관에서 생긴 일》은 칠레에서 태어난 두 자매, 파트리시아 코크 무뇨스 작가와 카리나 코크 무뇨스작가가 각각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작품입니다. 두 작가는 어린이책 사서로 일하는 또 다른 자매, 알레한드리아를 생각하며 이 그림책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을 한국어로 옮긴 문주선 번역가는 그림책에 등장하는 사서 이름을 스페인어식 표기인 ‘알레한드리아’가 아닌, 영어식 표기 ‘알렉산드리아’로 옮겼습니다. 이는 도서관의 기원으로 볼 수 있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작품 속에서 알렉산드리아 선생님은 누구보다 책을 사랑하는 사서인 동시에, 감시와 검열의 대상이 되는 도서관 자체로 읽힙니다. 이 작품에서 구체적인 사건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책과 독서를 금지하는 작품 《화씨 451》을 제시함으로써, 책과 생각의 자유가 억압되는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돋아나는, 

새로운 세계의 가능성 

 

도서관에서 낯선 사람들과 사서 선생님의 충돌이 벌어진 후, 도서관은 한동안 문을 닫습니다. 알렉산드리아 선생님은 더 이상 도서관에 없습니다. 이대로 모든 것이 끝나 버린 걸까요?

사서 선생님이 어떤 일을 하는지, 왜 그렇게 책을 좋아하는지 궁금해하던 아이는 도서관이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스스로 책을 찾아 읽기 시작합니다. 더디지만 분명한 이러한 변화는 격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어린이들이 독서의 즐거움에 다가설 수 있음을 조용히 보여 줍니다. 

 

지금은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독서가 시시하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어린이들이 책의 세계에 한걸음 다가설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알렉산드리아 선생님과 같은 사람들과 우리 동네 도서관 같은 공간이 존재한다면 말이지요.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도서관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책을 통해 더 많은 관계와 가능성들이 피어나기를 기대하니까요. 

저자소개

저자 : 파트리시아 코크 무뇨스
칠레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이책 작가로 여러 권의 책을 썼습니다. 늘 꿈꿔 왔던 책을 만들기 위해
동생 카리나 코크 무뇨스와 출판사를 만들고 책을 펴냅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후아니타 카레이》가 있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카리나 코크 무뇨스
칠레에서 태어나 지금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칠레대학교에서 미술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학생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자매인 파트리시아 코크 무뇨스와 출판사를 운영합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후아니타 카레이》, 《아옐른과 신비한 과일》, 《잡초들》 등이 있습니다.
번역 : 문주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어린이였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어린이의 마음에 작고 소중한 것을 남겨 주고 싶어 어린이책을 만들고 옮기는 일을 합니다. 옮긴 책으로는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엄마가 그랬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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