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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시간

품위 있게 나이 드는 법


  • ISBN-13
    978-89-6109-571-6 (0419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지식여행 / 도서출판 지식여행
  • 정가
    10,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2-02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 번역
    신형태
  • 메인주제어
    교양철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교양철학 #인문교양 #인문에세이 #키케로 #나이듦 #노년 #죽음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5 * 200 mm, 124 Page

책소개

우리는 오래 사는 법은 배웠지만, 나이 드는 법은 배우지 못했다.

 

사람들은 나이 듦을 두려워한다. 사회적 역할을 잃을까, 몸이 약해질까, 기쁨이 줄어들까, 죽음이 가까워질까 걱정한다. 고대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는 이 두려움이 노년 자체가 아니라 노년을 바라보는 우리의 방식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기원전 44년에 쓰인 《어른의 시간》은 84세 카토의 목소리를 빌려 노년에 대한 네 가지 편견을 하나씩 논박한다. 진정한 권위는 힘이 아닌 지혜에서 나오고, 감각적 쾌락 대신 정신적 만족이 찾아오며, 죽음은 자연의 이치라고.

이 책은 '잘 늙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무엇을 더 하라고도, 무엇을 내려놓으라고도 말하지 않는다. 키케로는 노년을 미화하지도 외면하지도 않는다. 다만 나이 들수록 삶의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고, 기쁨의 결이 어떻게 깊어지는지를 담담하게 보여준다.

2천 년을 건너온 이 고전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를 묻는다. 나이 듦을 사유의 시간, 성숙의 시간으로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

목차

《어른의 시간》을 읽는 길잡이

 

한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대화를 시작하다 — 나이 듦에 대한 첫 질문들 

 

1부 나이 들면 더 이상 역할이 없다?

― 공적 활동과 영향력에 대한 새로운 시각

01 역할은 변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02 나이가 만드는 힘, 경험 

03 마음이 잃지 않는 것들 

04 능력의 기준은 나이가 아니다 

 

2부 나이 들면 몸이 약해진다?

― 신체의 변화보다 중요한 마음의 힘

01 몸의 변화는 자연의 질서다 

02 약해졌다고 느낀 적 없다 

03 나이에 걸맞은 힘 

04 마음의 힘은 나이를 모른다

 

3부 나이 들면 즐거움이 사라진다?

― 감각의 쾌락보다 오래가는 기쁨들

01 쾌락은 줄어도 기쁨은 깊어진다

02 그리워하지 않는 즐거움

03 오래가는 기쁨의 시간 

04 어른의 존재가 빛나는 순간 

05 존중받는 나이 

 

4부 나이 들면 죽음이 가까워 두렵다?

― 자연의 질서와 삶의 완성에 대한 이해

01 죽음은 삶의 질서 안에 있다 

02 죽음을 넘어선 영혼 

03 죽음은 파국이 아닌 전환이다

04 마지막 단계, 삶의 완성 

 

이 책에 대하여 - 작품 해설과 시대 배경

본문인용

무모함은 젊음의 특징이고, 신중함은 나이 든 이들의 미덕이지. _ p.39

 

정신의 힘은 나이가 아니라 배움에 대한 열의와 의지에 있다. _ p.42

 

나이 듦에 저항해야 하네. 노년의 결함은 부지런함으로 보상해야 하고, 질병과 싸우듯 나이 듦과도 싸워야 하네. _ p.61

 

겉보기에는 사소하고 흔해 보이지만 바로 이런 것들이 품위 있게 나이 든 삶이 누리는 명예일세. 누군가 먼저 다가와 인사하는 일, 찾아와 주는 일, 길을 비켜 주는 일,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하는 일, 떠날 때 배웅하는 일, 그리고 다시 찾아오는 일, 여기에 조언을 구하는 일까지. _ p.90

 

덜 익은 과일은 가지에서 억지로 떨어뜨려야 하지만 충분히 익은 열매는 제때 스스로 떨어지는 법이지. _ p.100

 

유년기에는 유년기의 배움이 있고 청년기에는 청년기의 탐구가 있지. 장년이 되면 젊은 시절의 열정을 다시 찾지 않으며 노년에는 또 그 시기에 맞는 새로운 배움이 있네. _ p.104~105

 

노년은 나이가 다한 상태가 아니라 삶이 완성되는 무대의 마지막 장면일세. _ p.115

서평

“우리는 오래 사는 법은 배웠지만, 나이 드는 법은 배우지 못했다.

나이 듦은 쇠퇴가 아니라, 삶이 깊어지는 또 하나의 단계다.”

 

■ 로마 최고 지성 키케로가 쓴 ‘나이 듦’에 대한 성찰

사람들은 나이 듦을 두려워한다. 사회적 역할을 잃을까 걱정하고, 몸의 변화를 불안해하며, 기쁨이 줄어드는 것을 아쉬워하고, 죽음이 가까워진다는 생각 앞에서 마음을 놓지 못한다.

고대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는 이 두려움이 노년 자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노년을 바라보는 우리의 방식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말한다. 그의 대화편 《어른의 시간》은 나이 듦을 쇠퇴의 시간이 아니라, 삶이 정리되고 사유가 깊어지는 또 하나의 단계로 다시 바라보게 하는 고전이다.

 

■ 2천 년을 건너온 질문, “나이 든다는 것은 정말 불행한가?”

《어른의 시간》은 기원전 44년, 로마 공화정의 몰락기 속에서 쓰였다. 키케로는 84의 카토를 화자로 내세워 나이 듦이 가져온다고 여겨지는 네 가지 두려움을 하나씩 짚어 나간다.

 

나이 들면

사회적 역할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불안,

신체가 쇠약해질 것이라는 두려움,

삶의 쾌락이 사라질 것이라는 상실감,

그리고 죽음이 가까워진다는 공포.

 

키케로는 이 네 가지 인식 모두에 반론을 제기한다. 진정한 권위는 육체적 힘이 아니라 삶을 통해 축적된 지혜와 경험에서 나오며, 감각적 쾌락이 줄어드는 대신 사유와 대화, 성찰의 기쁨은 오히려 깊어진다고 말한다. 죽음 또한 피해야 할 공포가 아니라 자연의 질서 속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삶의 일부라고 이야기한다.

 

■ ‘잘 늙는 법’이 아니라,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에 대하여

키케로는 노년을 미화하지도, 두려움을 외면하지도 않는다. 다만 삶을 살아온 시간의 축적이 어떻게 삶의 무게를 다른 방식으로 감당하게 하고, 기쁨의 결을 바꾸는지를 담담하게 보여준다. 《어른의 시간》은 무엇을 더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덜 갖고, 내려놓으라는 조언도 하지 않는다. 대신 묻는다. 나이 들수록 무엇이 깊어지는가, 그리고 삶은 어떤 방식으로 완성되어 가는가.

그래서 이 책은 자기계발서도, 위로의 에세이도 아니다. 2천 년을 건너 오늘의 언어로 읽히는 이 고전은 나이 듦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사유의 시간, 성숙의 시간으로 다시 생각하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기원전 106년 1월 3일, 이탈리아 아르피눔에서 태어나 기원전 43년 12월 7일 로마 공화정의 몰락 속에서 생을 마쳤다. 로마 공화정 말기의 정치가이자 철학자, 그리고 당대 최고의 웅변가였다. 기사 계급 가문 출신으로 로마에 건너가 수사학과 철학을 공부한 뒤, 뛰어난 웅변 실력으로 정치 무대에 진출했다. 기원전 63년 집정관(로마 최고 행정관)에 선출되어 쿠데타 음모를 분쇄하며 공화정의 수호자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후 폼페이우스, 카이사르, 크라수스의 삼두정치와 카이사르의 독재가 이어지면서 그의 공화정적 이상은 점차 설 자리를 잃었다. 기원전 44년 카이사르 암살 이후 공화정 회복을 위해 안토니우스를 비판했으나, 정적 제거 명단에 오르며 63세의 나이로 암살당했다. 《어른의 시간》은 그가 죽음을 앞둔 해에 쓴 저작으로, 정치적 좌절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과 지혜로운 삶을 성찰한 대화편이다.
54편의 연설문과 《국가론》, 《법률론》, 《의무론》, 《우정론》, 900여 통의 편지를 남겼으며, 그의 라틴 산문은 서양 고전 문체의 모범으로 평가받는다. 키케로는 이후 르네상스 인문주의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로마 철학과 수사학 전통의 핵심 인물이다.
번역 : 신형태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사람과 사회, 언어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사유를 일상의 언어로 옮기는 작업을 해 왔다. 지은 책으로 《우리가 지켜낸 헌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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