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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차


  • ISBN-13
    979-11-92575-41-4 (039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대가 / 도서출판 린
  • 정가
    22,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6-02-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리우퉁
  • 번역
    -
  • 메인주제어
    국가, 지역, 민족요리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인문학 # 중국문화 # 전통차 #국가, 지역, 민족요리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25 mm, 216 Page

책소개

차는 인간이 자연과 관계를 맺는 방식의 축소판

차를 이해하는 일은 삶을 더 깊이 바라보는 일

당번고도·차마고도는 차와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통로

차는 이고득락離苦得樂 경지와 통해

 

 

 시대와 인간을 잇는 매개

차는 마음의 평온을 찾게 하는 명상의 친구다. 차는 세상의 얕은 희로애락에서 초탈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해 인생의 지혜에 한층 더 가까이 가게 한다. 

 

녹차는 강남지방의 문인처럼 운치 있고, 홍차는 수줍은 규수처럼 온화하고 다소곳하며, 오룡차는 수행자의 집착처럼 열정이 넘친다. 흑차는 연륜 있는 어르신처럼 향기와 진한 뒷맛이 오래간다.

 

차는 중국 문명과 함께 숨 쉬어 온 삶의 깊은 결이다. 황하와 장강의 흐름이 역사와 사상을 길러냈듯 차향은 시대와 인간을 잇는 매개로 자리 잡았다. 중국의 차는 누군가에게 갈증을 풀어주는 음료였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마음을 닦는 도구였으며, 문인에게는 사유를 열어주는 문이었다. 중국의 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인간이 자연과 관계를 맺는 방식의 축소판이다.

 

즐기고 음미하는 존재

당나라의 육우가 지은 『다경』이 나온 후 차는 즐기고 음미하는 존재로 지위가 높아졌다. 이런 풍조는 문인들의 주도로 형성되었고, 그들은 차가 품격 높고 고상한 생활을 영위하게 하고, 세속의 희비에서 벗어나 정신적 기쁨을 준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차의 맛을 잘 살리지 못했던 이전의 방식은 이들의 차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고, 기존의 다예를 종합하고 연구해 새로운 다예를 만들었다.

 

차는 더러움을 없애주고 시류를 떠나 속세에 물들지 않게 한다. 차를 마시는 것은 수양이다. 풍경이 수려한 산수나 소나무·대나무 밑, 밝은 달이 떠 있는 곳, 창이 밝은 곳에서 마시기를 권한다. 차를 마실 때는 세속적인 이야기는 피하고, 마음속 허영과 거짓을 버리고 깨끗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차의 길을 따라서

중국 서남 지역 깊은 산에서 발견된 차는 점차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갔다. 가는 곳마다 독특한 매력으로 그 지역 사람들을 매료시켜 없어서는 안 될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차의 보급은 그 지역의 풍습을 바꾸어 놓았을 뿐 아니라 민족 간의 관계와 국가 안위에도 영향을 미쳤다.

 

차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여 ‘비단길’과 쌍벽을 이루는 무역로가 생겼다. 서남쪽 변경의 험준한 산맥을 관통하는 이 길은 인간이 만든 길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험준하며 경이로운 곳이라 평가받는다. 1,000년 동안 수많은 말 행상이 다녀갔던 길, 바로 차마고도茶馬古道다. 차마고도는 서한 시기에 기본적인 틀을 갖추었는데 당시에는 ‘촉신독도蜀身毒道, 남방 실크로드’라고 불렸다. 

 

차마고도는 운남·사천·티베트 각 민족의 문화, 경제, 종교가 서로 융화되는 데에 중심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중국의 차와 차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통로였다. 이렇게 차는 중국, 인도, 페르시아 등 각국 상인의 손을 거치면서 서아시아와 유럽으로 전파되었다.

 

다선일미茶禪一味

차의 맛은 지극히 차며 정신을 집중해 정진하고, 검소한 행실을 추구하거나 덕 있는 사람이 마신다. 좋은 차는 처음에 우렸을 때는 떫고 쓴맛이 나지만 여러 번 우리다 보면 그 속에서 오히려 달콤한 맛이 나는데, 차의 이런 점이 불교의 이고득락離苦得樂의 경지와 통한다고 생각했다.

 

중국의 다도는 차를 음미하는 과정을 예술로 승화시켰고 차 애호가들은 바쁜 일상에서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고 즐거움을 찾는다. 사람들은 차를 마시면 현실을 초월한 아름다움과 조화를 느끼며 순간적이지만 영원함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진정한 차의 맛을 알고 그 속에서 고매한 예술을 즐기며, 몸과 마음의 조화, 마음의 수양을 얻기 위해서는 높은 문화 예술 소양이 필요하다.

 

예로부터 오늘날까지 차를 주제로 한 시가‧회화‧서예 작품은 셀 수 없이 많다. 문인들의 눈에 차는 깨끗하고 맑고 영원한, 아름다운 정열의 상징이었다. 문인들은 도덕적 이상을 차에 담았기 때문에 차를 통속적이지 않으면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최고의 선물로 여겼다.

 

차에서 우러나온 예술

손님을 많이 끌기 위해 다관茶館은 오락적인 요소를 빼놓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전통적이고 대표적이면서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강담講談이다. 강담이란 전문적인 이야기꾼을 초빙해 책의 내용을 대사나 창으로 풀어내는 것을 말한다. 그들의 단골 소재는 역사 이야기와 전설,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였다. 뛰어난 이야기꾼은 마치 그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이야기하기 때문에 청중들은 푹 빠지게 된다.

 

이 책은 차의 기원과 역사, 지역의 특색, 제다 방식과 음다 예법을 넘어 차가 인간에게 남긴 정신적 유산까지 꼼꼼하고 주의깊게 살펴본다. 차를 이해하는 일은 곧 삶을 더 깊이 바라보는 일이기도 하며, 자연 속에서 인간의 자리를 다시 묻는 일이기도 하다. 여러분이 책장을 넘기며 차향처럼 은근히 퍼지는 사유의 여백을 느낀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제 구실을 다한 것이다.

 

 

목차

제1장 시공을 넘나드는 차의 향기

 

제2장 깊은 산의 명차

 

제3장 청아한 다사

 

제4장 다인과 다전

육우와 『다경』

채양과 『다록茶綠』

송나라 휘종의 『대관다론大觀茶論』

주권과 『다보茶譜』

육연찬과 『속다경續茶經』

 

제5장 차의 길을 따라서

차세와 차 전매 제도

차마호시茶馬互市

당번고도唐蕃古道와 차마고도茶馬古道

차의 보급

 

제6장 명차의 향기

녹차

홍차

오룡차

흑차

황차

백차

 

제7장 아름다운 다구

 

제8장 다선일미

 

제9장 중국의 다도

 

제10장 차에 얽힌 풍습과 재미있는 이야기

찻잔에 담긴 정

차와 혼인

재미있는 음다 방식

차의 미학

 

제11장 다관의 즐거움

 

제12장 찻잔에 담긴 생활 예술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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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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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리우퉁
리우퉁 刘彤

베이징대학 외국어학원 졸업
상무인서관商務印書館 편집자
번역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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