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보이는 창〉은 위 질문들에 대한 가장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답을 찾기 위해 시작됐다.
지금의 투자시장은 매우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기간에 상상을 뛰어넘는 상승과 급 락을 반복하는 주식시장, 역사적 고점을 연이어 경신하는 금값, 기회를 잡기 위해 몰려드는 공 모주 시장, 새로운 자산으로 자리 잡은 가상자산, 그리고 규제와 정책 변화로 방향이 바뀐 부동 산시장까지. 예측 불가능성은 일상이 되었고, 투자는 이제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닌 ‘생존에 필 요한 경제 감각’으로 변모했다.
〈돈이 보이는 창〉은 시장의 데이터와 구조를 읽는 힘, 자산의 본질을 이해하는 힘, 다양한 의견 속에서 나만의 결론을 내리는 힘의 기초 체력이 될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변화의 물결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게 해줄 것이다. 2026년의 경제는 불확실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 가 서 있는 곳에서 ‘어떤 기회를 발견하고, 어떤 전략으로 대응하느냐’이다.
미국·한국 기준금리 전망 금리 인하기로 접어들면서 2026년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는 2025 년 11월 초 기준 (미국 4.00%, 한국 2.50%)에서 0.50~1.25%포인트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5대 은행 PB들은 2026년 미국 기준 금리를 2.75~3.75%, 한국 기준금리를 2.00~2.50% 수준으로 내다 봤다. 정성진 PB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고용지표 가 둔화되고 있어, 금리 인하의 목적이 경기 부양에 더 큰 비중을 두 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점도표 기준 2026년 3.50~3.75%를 예상 010 돈이 보이는 창 하는 위원이 많지만, 2026년 말에는 2.75~3.00%로 예상하는 의견 이 많다”고 설명했다.
p 10~11
재작년부터 두 아들에게 일정한 투자금을 나눠주고 각자 직접 투자 를 해보라고 한 뒤 지금까지 그들의 투자 여정을 지켜보고 있다. 두 아 들은 뜻밖에 상반된 투자 성향을 보이고 있다. 막내아들은 정석 같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모범적인 분산 투자를 한 데 반해, 맏아들 은 막내와 아주 다른 투자의 길을 걷고 있다. 투자의 첫 단추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보다 투자금의 100%를 주식에 그것도 022 돈이 보이는 창 미국 주식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맏이의 논리는 명확했다. 그는 미국 주식의 과거 성과를 살폈고, 장기 투자하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드물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포트 폴리오를 매일 들여다보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의 단기 변동성은 문제 가 되지 않을 거라고 했다. 자산 배분 업무를 맡고 있는 전문가로서 맏이의 투자 방식을 우려하 지 않을 수 없었다. 이론적으로는 이해하지만, 여유 자금의 100%를 특정 자산(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적잖은 위험이 뒤따르기 때문 이다. 한편으론 시장 변동으로 포트폴리오가 크게 흔들릴 때 실제로 맏이가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했다.
p 22~23
투자형 부동산보다 실거주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규제지역의 LTV(주택담보인정비율)가 40%로 낮아진 만큼, 투자 목적의 레버리지는 사실상 막혔다. 대신 보금자리 론, 디딤돌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활용하면 금리 부담을 낮추며 실수 요 중심의 주거 이전이 가능하다. 이런 정책성 상품은 향후 대출 규 제가 지속되더라도 정부가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2026년의 또 다른 핵심 전략은 ‘DSR 분산’이다. 한 사람의 DSR 40% 규제는 절대적이지만, 가구 단위에서는 조정 가능성이 있다. 부 부가 각각 소득이 있다면 차주를 나눠 대출을 분리하고, 대출 만기를 조정해 월 상환액을 낮추면 DSR을 확보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이 길어 질수록 월 상환액이 줄어들어 DSR이 낮아지지만, 총 이자 비용은 늘 어난다. 따라서 ‘현금흐름 안정 vs 총비용 절감’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새해엔 대출 금액보다 대출 구조를 보는 시대”라며 “DSR 관리가 신용등급 유지와 금리 협상에서 결정적 역 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p 64
박모 씨(56세)는 지난해 1월 국고채 30년물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지수펀 드(ETF)를 4억 원어치 매수해 연말까지 보유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 차익을 기대하고 장기채를 매수한 박 씨는 작년 한 해 동안 이자(분배금)와 매매차익을 합쳐 3,000만 원의 수익을 거뒀다. 박 씨는 이미 예·적금 등 기 타 금융소득으로 연 700만 원을 받고 있어 총 금융소득은 3,700만 원에 달했다. 박 씨는 금융소득 2,000만 원을 초과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이 되어 소득세 신고서를 작성해야 했다. 국내 상장 채권 ETF에서 발생한 수익은 이자뿐만 아니라 매매차익에 대 해서도 배당소득으로 과세된다. 2,000만 원 이하 부분에서는 15.4%(지 방소득세 포함)가 원천징수되지만, 2,000만 원 초과분은 근로소득 등 다 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6~45%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통상 개별 채권과 달리 채권 ETF는 이자에 해당하는 분배금에 대해서도 15.4%의 세금을, 도중에 팔아 얻는 매매차익 역시 세금이 부과된다. 국내 주식형 ETF는 매매차익이 발생해도 세금을 내지 않지만, 나머지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세율이 적용된다 채권형 ETF는 다양한 채권에 분산 투자할 수 있고, 주식처럼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다. 또 만기가 정해진 개별 채권은 보유 기간에 따라 만기가 짧아지 지만 채권 ETF는 듀레이션이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점도 투자 매력 중 하 나로 꼽힌다. 만기가 짧아지는 채권을 계속 교체 편입해 포트폴리오의 듀 레이션을 일정하게 유지해 투자자가 기대한 위험 수준과 수익 기회가 계속 유지되는 것이다. 하지만 금융소득 종합과세 측면에서는 직접 채권 투자에 비해 불리할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자칫 과세 위험이 있는 경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 등 절세 방안을 잘 고려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p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