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고민은 ‘인간관계’, ‘건강’, ‘돈(경제적 불안)’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고민은 이 세 가지 중 무엇인가요?
아들러 심리학이 일본에서도 유행하고 있는데요.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박사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라고 했습니다. 인간관계가 없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을 테니 그렇게 표현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인간관계는 아들러 심리학이나 교류 분석 등 여러 가지 심리학을 이용하면 해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저는 임상심리사로 일하며 심리학을 연구하고 실천해 왔습니다. 심리학은 현장에서 유용한 학문이었고, 저 자신도 심리학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 현장에서는 심리학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 p19 ‘고민의 원인은 나?’ 중에서
그렇다면 이제 이 책의 키워드인 폴리어를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일러스트를 보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빨강은 교감신경으로, 움직이거나 활동할 때 작용하는 신경입니다. 빨강이 강하게 작용할 때는 위험에 처해 ‘싸우거나 도망쳐야’ 할 때입니다. ‘액셀’ 신경이라고도 불리며, 이 신경이 활발한 상태는 ‘능동적인 상태’라고도 합니다.
파랑은 배측미주신경복합체로, 멈추고 쉴 때 작용하는 신경입니다. 파랑이 강하게 작용할 때는 생명의 위험에 맞닥뜨려 ‘몸이 굳어 동작을 멈춰야 할 때’입니다. ‘브레이크’ 신경이라고도 불리며, 이 신경이 활발한 상태는 ‘수동적인 상태’라고도 합니다.
초록은 복측미주신경복합체로, 안전한 장소에 있거나 마음을 놓을 수 있을 때 작용하는 신경입니다. 액셀과 브레이크를 조정하는 ‘튜닝’ 신경이라고도 합니다. 파랑과 같은 부교감신경의 구성 요소이므로 브레이크 기능도 하지만 파랑보다 ‘부드러운 브레이크’라고 표현할 수 있지요. 참고로 초록과 비교하면 파랑은 ‘급브레이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52~53 ‘폴리바갈 이론(다미주신경이론)’ 중에서
B씨는 열 명 정도의 후배를 이끄는 50대 중간관리자입니다. 요즘에는 정기적으로 후배들과 면담하고 있는데, 어떻게 후배들을 키울지 고민이 많습니다.
매일 야근해서 지쳐 있는 사람, 동료와 사사건건 부딪혀서 짜증 내는 사람, 몇 번이고 같은 실수를 저질러서 풀이 죽어 있는 사람, 붙임성은 좋지만 계획 없이 생각나는 대로 일 처리를 해서 주위를 난처하게 만드는 사람 등 후배들도 성격이 제각각이라 다루기 힘듭니다.
그러면서도 실적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 회사의 감시를 받는 듯한 일상이 계속되어 스트레스가 쌓여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공부를 빼놓지 않는 B씨는 ‘후배 키우는 법’, ‘조직 개발법’, ‘후배를 성장시키는 기술’을 다루는 책을 읽거나, 연수에 참가해서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 실천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던 B씨는 지인의 소개로 ‘폴리어’와 만났습니다. 심리학이나 리더십론, 자기 계발과는 다른 각도에서 배울 수 있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폴리어를 베이스로 한 인간관계와 조직 만들기’라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세 시간에 걸쳐 진행된 연수였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습니다. B씨는 연수가 끝난 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어떤 깨달음을 얻었을까요?
- p142~145 ‘B씨의 폴리어 생활’ 중에서
노후가 안정된 생활을 위한 해결책에만 매달리거나, 해결책만으로 안도감을 얻으려고 하면 빨강에 치우쳐 잔뜩 긴장한 채로 살아갈지도 모릅니다. 미래를 위한 해결책만으로 안도감을 얻으려고 하다 보면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것과 연결되어 안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지할 수 없습니다.
빨강에서 초록빨강으로 바꾸려면 아래와 같이 해봅니다. 이 순서대로 하면 초록빨강이 될 수 있습니다. 컨트롤하는 대상은 미래의 삶이 아닌, 현재 내 몸의 컨디션(신경)을 정돈하는 것을 우선시하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그리고 빨강 상태에서 미래를 생각할 때와 초록빨강으로 미래를 생각할 때는 고민 방식이나 체험이 달라집니다.
- p246~248 ‘초록빨강 블렌드 가까이하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