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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동물에게 길을 내줘요!

동물과 인간 모두를 보호하는 생태 통로 이야기


  • ISBN-13
    979-11-5782-342-0 (74840)
  • 출판사 / 임프린트
    초록개구리 / 초록개구리
  • 정가
    12,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1-14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조앤 마리 갤러트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교양: 자연, 동물, 자연계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교양: 자연, 동물, 자연계 #생태 통로, 동물 이동권, 로드킬, #환경 보호, 도로생태학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73 * 235 mm, 72 Page

책소개


도로가 인간에게는 필수 인프라이지만 동식물에게는 치명적 위협이 되는 현실을 다루며, 개발이 야생 생태계에 남긴 흔적을 구체적 자료와 사진으로 보여준다. 도로가 서식지를 파괴하고 로드킬을 증가시키는 과정을 설명하며, 세계 각지의 대응 사례를 통해 인간의 편리함 뒤에 감춰진 생태적 대가를 묻는다. 해답으로 제시되는 ‘생태 통로’의 사례와 효과를 소개하고, 추풍령 생태 통로처럼 공존의 길을 만들어 가는 기술과 노력을 조명한다. 또한 운전자 배려, 대중교통 이용, 쓰레기 제거 등 일상의 작은 실천이 생태계를 되살리는 힘이 될 수 있음을 일깨우며, 자연과 함께 사는 길을 고민하는 독자·교사·부모에게 의미 있는 안내서가 된다.
 

목차


들어가는 말 | 숲 한가운데에 도로가 난다면?

1장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 위의 삶
너무 많은 도로 | 도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야생 동물을 내쫓는 도로
도로를 따라 들어오는 침입종 | 도로생태학이란? | 야생 동물의 이동을 돕는 생태 통로
환경을 미리 살피는 ‘환경 영향 평가 | 운전자 곁에서 동물을 먼저 찾아본다

2장 야생 동물을 위한 새로운 길
자연 서식지와 닮은 생태 통로 | 야생 동물을 아는 만큼 로드킬을 줄인다
생태 통로로 서식지를 다시 잇는다 | 몸집이 작은 동물을 위한 생태 통로
동물 편에서 울타리를 세우자 | 자연의 규칙을 따르자

3장 오염 물질을 퍼뜨리는 도로
오염 물질로 가득한 도로 | 물을 더럽히는 도로의 오염 물질 | 너무 시끄럽고 너무 환하다
생태 통로는 엉뚱해? | 새들에게도 도로는 높은 벽이다
새들이 도로로 내려오지 않게 하려면 | 먼저 발견하면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다

4장 모두에게 안전한 길 만들기
도로를 걷어 내고 강을 드러내자 | 자연을 살리는 공학 기술, 하천 복원
운전자와 야생 동물을 보호하는 스마트 교통 | 시민 과학자가 되자
물고기에게는 물고기에 맞는 통로를 |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하다
도로변 서식지를 되살리자 | 오늘은 도로생태학자의 눈으로! | 길에서 이것만은 지키자

사진 저작권 목록

본문인용

숲 한가운데에 도로가 난다면?

 

내가 자동차로 먼 거리를 여행하기 시작한 건 내비게이션이 만들어지기 훨씬 전이다. 내비게이션은 인공위성으로 현재 위치를 알아내어 실시간으로 길을 안내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가족들 이야기에 따르면 당시 여덟 살이었던 나는 차를 오랫동안 타고 여행할 만큼 참을성 있는 아이는 아니었다. 출발한 지 5분도 안 되어서 “얼마나 더 가야 해요?” 하며 보챘다고 한다.
아버지는 종이 지도 보는 것을 좋아하셨다. 그래서 여행할 때마다 지도를 챙기셨다. 아버지는 지도를 보며 남은 거리를 알아내는 방법을 나에게 가르쳐 주셨다. 지도에는 여행 경로를 따라 마을 위치가 점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점들 사이에는 작은 숫자가 적혀 있다. 이 숫자들을 모두 더하면 남은 거리를 알 수 있다. 검은색, 빨간색, 파란색, 또 회색 선들이 지도 위에서 얽히고설켜 있던 것이 기억난다. 도시들을 에워싼 고속 도로망은 무척 어지러워 보였다.

나는 지도에 있는 표시는 모두 정보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실선과 점선, 색깔 선은 각각 포장된 길, 포장되지 않은 길, 여러 차선이 마련된 넓은 길이나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뉘는 길을 나타낸다. 또한 갈색과 초록색, 파란색의 배경색은 산이 많은 곳, 풀과 나무가 우거진 곳, 물이 있는 곳을 가리킨다. 고속 도로는 구불구불하게 표시되어 있다. 고속 도로는 숲을 가로지르고 강을 건넌다. 또한 해변까지 닿아서 배 선착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지도만 봐서는 알 수 없는 것도 있다. 도로는 지도에서는 자연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 아스팔트 띠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야생 동물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서식지를 갈라놓기 때문이다. 또 도로를 지나는 차량 때문에 오염 물질이 생긴다.
도로 때문에 빚어지는 문제를 풀려면 전문가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의 도움도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도로 때문에 동물들이 받는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이제부터 그 방법을 알아보자.

서평

이 책은 캐나다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 만들어진 생태 통로와 이를 이용하는 야생 동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로키산맥에 위치한 밴프 국립 공원의 생태 통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나다의 자랑거리입니다. 10여 년 전에 제가 직접 가서 보았던 그 생태 통로와 그곳에서 야생 동물을 연구하던 이를 책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기뻤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추풍령 생태 통로처럼 야생 동물들이 많이 이용하는 생태 통로들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사람과 야생 동물이 함께 잘 살아가길 바라는 어른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

-최태영(국립생태원 실장)

저자소개

저자 : 조앤 마리 갤러트
캐나다의 프리랜서 작가이자 강연자이다. 자연, 생태, 천문학, 공학 분야의 책을 주로 썼고, 여러 상을 받았다. 캐나다 전역에서 과학과 문해력 증진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열고 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밤하늘의 신비한 친구, 달 이야기》, 《태양계의 아홉 신화, 행성 이야기》,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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