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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도 참 괜찮은 어른


  • ISBN-13
    979-11-93289-63-1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마이디어북스 / 마이디어북스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2-09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이서원
  • 번역
    -
  • 메인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추가주제어
    자기계발, 개인발전 및 현실적 조언 , 실생활에 도움되는 유용한 조언/팁
  • 키워드
    #에세이, 문학에세이 #자기계발, 개인발전 및 현실적 조언 #실생활에 도움되는 유용한 조언/팁 #어른 #마음 #행복 #성숙 #나이 #존중 #말 #성공 #태도 #감정 #여유 #자세 #품격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8 mm, 280 Page

책소개

“나이가 들면 어른이 될 줄 알았다.”

 

30년 동안 3만 명의 마음을 치유해온 심리상담가 이서원 교수가 전하는

어른의 말, 시선, 감정, 태도, 용기, 품격에 대한 42가지 사유

★★★ 이근후 정신분석 전문의 강력 추천 ★★★

 

나이를 먹으면 누구나 어른이 된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고, 직장에서 높은 자리에 오르고… 그러다 문득 깨닫는다. 경쟁으로 지친 얼굴엔 짜증이 가득하고,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현실에 늘 화가 나 있음을. 갈등은 거기에서부터 시작된다. 가족에게 막말을 하고, 후배에게 잔소리를 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사람들은 나를 ‘어른’이 아닌 ‘꼰대’라 부른다. 이쯤 되면 스스로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진짜 어른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존경받는 어른이 될 수 있는가?”

이서원 교수는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펜을 내려놓으며 깨달았다. 우리가 찾는 그런 어른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 안에는 아이와 어른이 혼재돼 있었다. 어떤 이는 아이의 모습이 더 많아 아이처럼 살 뿐이고, 어떤 이는 어른의 모습이 더 많아 어른처럼 살 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조금 더 지혜로운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뿐이다.

『참 괜찮은 어른』은 갈등 전문 상담가로 30년 동안 3만 명의 내담자를 만나온 저자가 직접 보고 들은 바를 바탕으로 ’어른이 갖춰야 할 말, 시선, 감정, 태도, 용기, 품격에 대한 42가지 사유‘를 기록한 책이다. 물론 정답은 없다. 세상에 마음대로 되는 일은 마음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어느 아저씨의 진솔한 고백이 있을 뿐. 이 책은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는 당신의 어깨를 가만히 두드려 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어른은 없다

 

제1장. 어른의 시선

마음대로 되는 게 마음밖에 없다 - 순응

3대가 사이좋게 사는 비결 - 참견과 간섭

인생은 해석학이다 - 일과 놀이

바로 당신이 큰바위얼굴을 가진 사람 - 완벽함

나이가 들면 시시해진다는 거짓말 - 동심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면 - 믿음

삶의 가치관이 일치하는 진짜 친구 – 우정

 

제2장. 어른의 말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 경청

제일 속상한 건 너지 - 솔직함

진짜 대화에 필요한 세 가지 - 소통

살리는 말, 죽이는 말 - 말투

말에는 사람의 체온이 담긴다 - 농담

차선을 바라는 것이 최선 - 호응

내려놓을수록 특별해진다 - 권위

 

제3장. 어른의 감정

세상 모든 감정은 정상이다 - 욕구

영원한 개구쟁이 선생님 - 호기심

가만있어 보자 - 절제

끝장을 보지 않아도 충분하다 - 멈춤

집착은 결핍의 자식이다 - 의심

반복하지 않을 용기 - 반성

꼭 재미있어야 하나요 – 자극

 

제4장. 어른의 태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 과정

그저 좋아서 하다 보니 - 목표

인생을 싱그럽게 사는 법 – 배움

그냥 아저씨라고 불러주세요 – 자유

좋은 일은 내가 잘나서 생기지 않는다 – 감사

집에서는 사장 노릇 하지 마세요 - 역할

우리가 탓할 나이는 아니잖아요 - 책임

 

제5장. 어른의 용기

우리 그냥 갑시다 - 지속

어머님, ‘까지만’ 병에 걸리셨습니다 - 사랑

저 사람은 좋겠나 - 공감

잠깐 쉬지 않으면 영원히 쉬어야 한다 - 휴식

개발도상국 아들의 비극 - 부탁

하나만 잘하면 돼 - 몰입

즐거운 숲 공동묘지 - 죽음

 

제6장. 어른의 품격

누구도 다 가질 수는 없다 - 만족

한 번 봐주라 - 관용

잘 내보내야 건강하다 - 취미

남돌나방의 비극 - 균형

나와 사이가 좋아지는 42 - 워라밸

인생의 목적은 지금 여기 - 최선

더 낮은 곳에서 본질에 가깝게 - 권력

본문인용

세상에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듣는 사람은 적다. 그 와중에 말 잘하는 사람은 드물지만, 잘 듣는 사람은 희귀하다. 태어나면서 우리는 열린 입과 닫힌 귀를 가지고 왔다. 닫힌 귀를 열려면 우선 열린 입부터 닫아야 한다. 입이 닫혀야 비로소 귀가 열린다. 우리 입은 내 생각을 상징하는 감각기관이다. 이에 비해 귀는 상대방의 생각을 상징하는 감각기관이다. 진정한 소통은 귀를 통해 상대방의 생각을 읽을 때 비로소 시작된다.

-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 경청〉 중에서

 

감정이 문제가 된 적은 없다. 정상인 감정을 정상적으로 표현하면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설령 적대감이나 분노 같은 부정적 감정이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문제는 정상인 감정을 비정상적으로 표출할 때다.

최근 외도가 의심된다며 남편의 중요 부위를 흉기로 절단한 아내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일이 있다. 사람들이 이 사건에 크게 놀란 이유는 단 하나다.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잔인한 방법으로 분노를 표출했기 때문이다. 남편의 외도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아내가 화를 내는 건 지극히 정상이다. 이런 상황에 화를 내지 않으면 도리어 그게 비정상이다. 그러나 아무리 화가 나도 보통 사람들은 배우자를 끈으로 묶고 중요 부위를 절단하지 않는다. 비정상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다. 아내는 정상적인 화를 비정상적으로 표출했다.

- 〈세상 모든 감정은 정상이다 - 욕구〉 중에서

 

“어쩌다 아주 어쩌다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루한 삶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그 지루함을 이겨내기 위해 자신만의 생각, 자신만의 놀이, 자신만의 색깔을 스스로 만들어내세요. 그 생각과 놀이, 색깔이 자신을 남과 다르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의미가 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어떻게요?”

“재미있을 때 의미가 생기는 게 아니라, 의미가 있을 때 재미가 생기는 거다.”

“무슨 말씀하시는지 이제 알겠어요. 저도 오늘 제 무미 건조하고 재미없는 일상이 나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 〈꼭 재미있어야 하나요 - 자극〉 중에서

 

누구나 나이가 들면 어른이 된다. 그러나 꽃이라고 해서 모두 꿀을 품거나 향기를 풍기진 않는 것처럼,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모두 지성을 가진 어른이 되지는 않는다. 사람은 평생 배워야 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며 즐거움을 느끼고, 그것을 내 인생에 적용해야 한다. 그래야만 삶이 싱그러워진다.

지금부터라도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지 생각해보자. 관련 지식을 모아놓은 책을 읽고,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을 만나고, 일상으로 끌어들여 경험을 쌓자. 그렇게 앎의 깊이를 더하다 보면 분명 언젠간 주변 사람들이 존경해 마지않는 멋진 어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인생을 싱그럽게 사는 법 - 배움〉 중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면 좋은 게 하나 있어요. 나를 믿게 됩니다. 나는 뭘 해도 잘 해내는 사람이야. 그런 믿음이 생기죠.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도 그렇게 잘 해내는데, 좋아하는 일은 말해 뭐합니까. 자신에 대한 그런 탄탄한 믿음이 뭐든 겁내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저는 인생의 목적은 다음이 아니라 지금 여기라는 걸 알아요. 그게 제가 지금 이 나이에 행복하게 사는 비결로 우리 인생 후배님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예요. 지금 여기를 사세요. 최선을 다해서. 그러면 행복이 오지 말라 해도 저절로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 〈인생의 목적은 지금 여기 - 최선〉 중에서

서평

“세상에 마음대로 되는 일은 ‘마음’밖에 없다.”

 

경제 갈등, 세대 갈등이 본격화한 요즘 세상에 꼭 필요한 하나의 질문

이 시대의 어른이란 무엇인가?

 

젊었을 땐 몰랐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세상일이 마음 같지 않다는 선배들의 말은 제대로 ’노오력‘ 해보지 않은 꼰대들의 변명처럼 들렸다. 하지만 내 생각이 틀렸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들이는 노력에 비해 결과는 언제나 부족했고, 한숨과 푸념은 늘었으며, 결국 부정적 감정에 휩싸여 남 탓을 하는 데 익숙해졌다.

그러다 어느 순간 발견했다. 젊은 후배들을 붙잡고 세상일이 마음 같지 않다며 푸념하고 있는 내 모습을. 나는 열심히 하는데 세상이 그걸 몰라준다며 한탄하는 내 모습을. 나는 겉으로만 나이를 ’가짜 어른‘이었던 것이다.

궁금했다. ’진짜 어른‘이란 어떤 존재일까? 이 시대에 존경받는 어른들은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아온 걸까? 나도 진짜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세상에 완벽한 어른은 없다!

조금 더 나아지려는 사람만 있을 뿐.”

 

30년 경력 갈등 전문 상담가 이서원 교수가 알려주는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42가지 지혜

 

이서원 교수는 ’진짜 어른이란 어떤 사람인가‘에 답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는 학생을 가르치는 대학교수였고, 수많은 가족의 갈등을 해결해준 상담 전문가였고, 책과 방송을 통해 삶의 지혜를 전하는 존경받는 어른이었다. 그런데 의외의 대답이 튀어나왔다.

“완벽한 어른은 없습니다.”

작가 역시 젊은 시절 긴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산사에 들어가 생활하는 등 어른들을 찾아다니며 말씀을 구했다. 하지만 답은 없었다. 그가 찾는 완벽한 어른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모든 사람 안에는 아이와 어른이 동시에 존재했다. 사람들은 모두 어떤 면에서는 성숙한 어른이었지만, 어떤 면에서는 철없는 아이였다. 또 어떤 면에서는 잘 들어주는 사람이었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절대 자기 의견을 굽히지 않는 고집불통이었다. 완벽한 어른도 아이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자 오히려 희망이 보였다. 사람들의 장점을 발견하고 그 모습을 닮으려 노력하면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 마음으로 30년 동안 3만 명의 내담자를 만났다. 어떤 사람이든 배울 점은 있었다. 칠십 평생 노력했으나 결국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는 걸 깨달은 노인을 보며 ’순응의 지혜‘를 깨달았고, 결핍으로 인해 고통받는 부부들을 보며 ’사랑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지혜는 길과 책 위에도 있었다. 고된 운전 일을 놀이처럼 여기며 기뻐하는 택시기사님의 모습에서는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을, 박완서 작가와 박경리 작가의 일화에서는 ’자연스레 늙어가는 일의 즐거움‘을 엿보았다. 이 책을 강력 추천한 이근후 정신분석 전문의이자 이화여대 명예교수 역시 그에게는 배울 점이 많은 어른이었다. ’끊이지 않는 호기심‘과 ’참견하지 않는 삶의 자세‘는 그가 지금껏 꾸려온 자유로운 삶의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재미있을 때 의미가 생기는 게 아니라,

의미가 있을 때 재미가 생기는 거다.”

 

인생이라는 정답 없는 바다를 항해하는 후배들에게 털어놓는 진솔한 고백

 

“둘리보다 고길동이 불쌍해지면, 너도 어른이 되는 거란다.”

〈아기 공룡 둘리〉에 등장하는 고길동 아저씨는 무단침입한 둘리를 먹여주고 재워주고, 값비싼 가전제품을 부수고 여가를 방해해도 넘어가 준다. 음악과 바둑, 낚시로 화를 달래는 그의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렇게 그는 끝내 둘리를 내쫓지 않는다. 어른이니까. 미워도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하니까. 아이들이 자유를 누리고 꿈을 꿀 수 있도록 보살피는 게 어른이 할 일이니까.

성인이 되고 만난 현실은 생각보다 차가웠다. 그런 현실 앞에서 호의보다는 적의가, 배려보다는 생색이 더 살기에 유리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그러지 못한 건 조금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어른이 된다는 건 그런 거였다. 기분 나빠도 ’가만있어 보자.‘ 하며 감정을 달래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끝장을 보려 하지 않고, 남을 탓하기보다는 스스로를 낮추는 사람. 말하기보다는 들으려 노력하고, 열심히 일한 만큼 제대로 쉴 줄 알며, 나쁜 의도가 아니라면 슬쩍 한번 눈감아 주는 사람이 그런 어른.

작가의 말처럼 세상에 완벽한 어른은 없다. 그러나 ’완벽하지 않아도 참 괜찮은 어른‘이 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괜찮은 인생을 살았다 자부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이 괜찮은 어른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나무 그루터기이자 지팡이가 되길 바라는 바람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서원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는 서강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나우리가족상담소 소장으로 30년 넘게 상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평화방송 라디오 〈행복을 여는 아침〉 감정식당 코너에 출연하고 있다.
삶에 나침반을 제시해줄 어른을 찾고자 오랫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며 배움을 구했다. 하지만 이순(耳順)의 나이에 다다라 깨달았다. 어른은 결코 완성될 수 없는 쉼표 같은 존재라는 걸. 어른이 된다는 건 결과가 아니라 그 과정 자체라는 사실을. 《참 괜찮은 어른》은 그가 보고, 듣고, 살아오며 느낀 수많은 쉼표의 이야기를 인생 후배들을 위해 기록한 책이다.
그간 지은 책으로는 《말과 마음 사이》, 《나를 살리는 말들》,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인생이라면》,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 《숙제 같은 인생을, 축제 같은 인생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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