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AI 시대의 리더는 더 냉정하고 더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히려 사람들은 점점 더 사람다운 리더를 갈망하게 될 것이다. 기술은 정보를 제공하지만, 감정은 관계를 만든다. 기계는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지만, 누군가의 떨리는 목소리, 주저하는 눈빛, 벅찬 마음을 알아차리고 함께 울 수는 없다. 그리고 바로 그 차이가 사람을 이끄는 진짜 힘이 된다. (99쪽)
사람은 맡기면 성장한다. 권한을 적극 위임하여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하도록 맡겨야 한다. 부득이하게 방향 제시를 해 줘야 할 때에는 '지시'보다는 '질문'을 함으로써 일깨워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실패에 대한 책임은 리더가 진다는 것을 확실히 밝히고 책임지면 된다. (165쪽)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지금,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정답을 아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미래가 흐릿할수록 깃발은 더 선명해야 한다. 지금 내가 들고 있는 깃발은 무엇인가? 그 깃발은 팀을 어디로 이끌고 있는가? 리더는 매일 그 질문 앞에 서야 한다. (195쪽)
누군가 앞장서서 바람을 맞아야 팀 전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진짜 리더는 '내가 더 힘들어도 앞에서 버티는 사람'이다. 조직을 움직이는 것은 명령이 아니다. “하라”는 말보다 “하자”는 말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 “너희가 해”가 아니라 “내가 할게”라고 먼저 나서는 리더를 팀원들은 믿고 따른다. 솔선수범은 단지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함께 나아가게 하는 가장 강력한 방식이다. (197~198쪽)
리더는 거창한 비전을 외치기에 앞서 작은 실천부터 보여야 한다. 그 작은 실천이 쌓여 신뢰를 만들고, 신뢰는 다시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된다. 앞장서서 바람을 맞는 것, 배우고 변화하고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그것이 AI 시대에 진짜 리더가 되는 길이다. (199쪽)
리더십은 가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치를 끝까지 실천하는 힘이다. 그리고 그 실천은 단호한 결정과 반복되는 소통, 때로는 손해를 감수하는 냉정함과 구성원들을 믿고 설득해 가는 따뜻함이 동시에 필요하다.
비전이나 미션이 무엇이든, 그것은 리더가 설정한 가치의 문제이며, 누가 더 옳고 그르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가치를 얼마나 끈질기게 실천하고, 구성원들과 끝까지 함께 가느냐가 바로 리더십의 본질이다. (246쪽)
디지털 전환기,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량도 달라졌다. 단지 원격 소통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거리와 역할 간의 온도 차를 조율할 수 있는 감각이 필요해졌다. 구성원들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더라도 신뢰와 감정적 연결을 설계할 수 있는 리더만이 지속 가능한 몰입과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공간은 더 이상 단순한 물리적 장소가 아니다. 리더는 공간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제도를 통해 감정을 설계해야 한다. 조직은 “공정하다”는 선언보다 “공감받고 있다”는 느낌에서 더 크게 반응한다. (267쪽)
진정한 리더는 화려한 타이틀이 아니라, 타인의 가능성을 믿고 기회를 주는 용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뒷받침해 주는 헌신에서 시작된다. 내가 박정민 대표에게 경험했고, 지금도 나의 리더십으로 추구하는 그 본질을 이 책은 담고 있다.
― 하재영 (CJ대한통운 상무) (현장 노트 중에서, 43쪽)
이 글은 한 명의 쇼호스트이자 현장에서 그를 지켜본 동료로서 쓴 작은 기록이다. 나는 확신한다. 그의 리더십은 단순한 경영 철학이 아니라, 사람과 성과를 함께 성장시키는 따뜻한 시스템이라는 것을. 박정민 대표는 결과로 증명하는 리더이자, 그 결과에 온기를 더하는 리더다.
― 류재영 (쇼호스트) (현장 노트 중에서, 24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