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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와 AI 로로


  • ISBN-13
    978-89-6985-039-3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대경북스 / 도서출판명주
  • 정가
    16,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1-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하영숙
  • 번역
    -
  • 메인주제어
    사회통합 및 동화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사회통합 및 동화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85 * 240 mm, 120 Page

책소개

인공지능 시대, AI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

국내 최초 인공지능 윤리 동화

 

이 책은 생명윤리를 전공한 저자의 삶과 연구, 그리고 세대 간의 사랑이 녹아든 이야기이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은 ‘사람의 마음’임을, 그리고 사랑이란 단지 감정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책임지는 힘임을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

이 책은 초등학교 도덕 교육과정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교과서와 연계하여,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이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사람다운 마음을 지키며, 어떻게 사랑하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따뜻한 생명윤리 동화이다.

목차

차/례 

 

 

들어가는 글 3

 

이야기의 시작 13

눈 속에서 로로를 만나다 17

아빠와 함께 고치기 20

로로와 함께하는 첫날 24

할머니가 오신 날 28

나는 특별해 31

감정이란 무엇일까? 34

진짜 꿈은 어떻게 생길까? 38

실수와 성장 42

나만의 재능 46

학교에서의 하루 49

강아지 초코를 돌봐요 53

로로와 함께하는 가족 음악회 56

규칙과 질서 60

안전한 생활 63

함께 찾은 나비 66

추억과 웃음이 만난 날  70

식물원 나들이 73

로로의 실수  76

‘함께’의 힘 78

건강한 생활 81

우리의 작은 정원 84

다툼을 해결하는 우리 87

지구를 지키는 작은 손 90

우리가 만든 로봇이에요 93

사랑의 송편 빚기 96

상상 여행, 바다를 지켜라! 99

뿌리를 찾아서 104

작별과 약속 107

스스로 해내는 하루 111

 

나가는 글 116

본문인용

책 속으로

 

 

이 책의 스물아홉 가지 이야기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도덕·인성 교육 핵심 가치인 생명존중, 책임, 배려, 정직, 사랑, 협동, 존중을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일상 속에 담았습니다. 이 책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부모님과 선생님이 어린이들과 함께 소리 내어 읽으며 대화하는 것입니다.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잠시 멈춰 이렇게 물어보세요.

“왜 그랬을까?”

“너라면 어떻게 했을까?”

“주인공의 마음은 어땠을까?”

이런 짧은 질문과 대화가 어린이의 마음속에 사랑과 지혜의 씨앗이 됩니다. 정답을 찾기보다 어린이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p.6)

 

 

잠시 후, 반짝! 반짝! 컴퓨터 화면에 파란 빛이 번쩍이며 글자가 나타났어요.

“시스템 재시작. 환경을 확인 중입니다. 여기는 어디입니까?”

수호는 깜짝 놀라면서도 웃음을 지었어요.

“와! 말을 해요!”

아빠가 설명했어요.

“수호야, 이건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거란다. 사람처럼 말을 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컴퓨터가 미리 정해진 규칙대로 이야기하는 거지.”

“그럼…. 이 프로그램은 감정을 느낄 수 없어요?”

“그래. 이 프로그램은 기쁘다거나 슬프다고 느끼지 못해. 우리가 시키는 일을 하도록 만들어진 똑똑한 도구일 뿐이란다.”

(p.21)

 

 

저녁을 먹으면서 수호는 아빠에게 물었어요.

“아빠, 로로도 좋은 말을 해줬는데…, 왜 엄마가 안아주실 때 마음이 더 편해진 걸까요?”

아빠가 대답했어요.

“그건 엄마가 진짜로 너를 사랑하고, 네 기분을 이해하기 때문이란다. 로로는 올바른 답을 알려줄 수는 있지만, 진짜 마음으로 공감하거나 사랑할 수는 없어.”

수호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알겠어요. 로로는 나를 도와주는 똑똑한 도구고, 진짜 친구가 될 수 있는 건 사람뿐이겠죠?”

(p.27)

 

 

“라온아! 아직 빨간불이야!”

라온이는 멈춰섰고, 파란불로 바뀐 후에 무사히 건널목을 건널 수 있었어요. 집에 돌아온 수호가 할머니에게 자랑했어요.

“할머니, 제가 라온이를 지켰어요!”

할머니가 칭찬했어요.

“정말 잘했다, 수호야.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이 훌륭하구나.”

할머니는 덧붙이셨어요.

“로로와 같은 인공지능이 위험을 알려줄 수 있어도, 친구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행동하는 건 너희 몫이란다.”

(p.63)

 

 

수호가 약을 먹고 쉬는 동안, 로로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곁을 지켰어요. 수호는 로로가 너무 고마웠어요.

“로로야, 네가 곁에 있어 줘서 덜 외로운 것 같아.”

수호가 기운을 되찾자 할머니가 환하게 웃으며 말씀하셨어요.

“아플 땐 온 가족이 함께 챙겨줘야 한단다. 로로도 정보를 알려주고 곁을 지켜줄 수는 있지만, 진짜 위로와 사랑은 사람의 손길과 마음에서 오는 거란다.”

그날 밤, 수호는 가족의 따뜻한 사랑 덕분에 더 깊고 편안한 잠에 빠져들었답니다.

(p.83)

 

 

수호는 대한제국 시절의 태극기를 가만히 바라보며 속삭였지요.

“이 깃발에는 나라를 지키려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아.”

그때 로로가 조용히 설명해 주었어요.

“맞아요. 이 유물들은 옛사람들의 삶과 마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이에요.”

수호와 미호는 신기한 눈빛으로 유물을 바라보며, 전통 속에 담긴 이야기를 마음 깊이 새겼답니다. 

(p.106)

 

 

할머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수호와 미호에게 말씀하셨어요.

“그래, 그래서 너희가 해야 할 일이 있단다. 로로에게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키워라. 친구들과 함께 놀고 서로 도우며, 가족과 이야기하면서 사랑을 나누는 경험이 너희를 더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 준단다. ”

수호와 미호는 눈을 반짝이며 대답했어요.

“네, 할머니! 스스로 생각하고, 마음을 나누는 사람이 될게요.”

할머니는 흐뭇하게 웃으며 수호와 미호를 꼭 안아 주셨어요.

“그럼 나는 안심하고 진주 집으로 돌아가겠다. 멀리 있어도 언제든 영상으로 만나자꾸나. 마음은 언제나 곁에 있단다.”

(p.109)

 

 

저녁 식사 시간, 엄마가 물었어요.

“오늘 숙제 다 했어?”

“네! 오빠와 둘이서 다 했어요!” 

미호가 자랑스럽게 대답했어요.

“로로한테 안 물어봤어?”

“물어보려다가 우리끼리 해봤어요. 할머니가 그러셨잖아요. 스스로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요.”

엄마가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어요.

“그래, 수호와 미호가 정말 많이 컸구나.”

(p.114)

 

 

할머니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AI 시대를 살아가더라도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고, 지혜롭게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언젠가 여러분이 어른이 되어 또 다른 어린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때 여러분은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거예요.

“옛날에 할머니가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되, 인간의 마음을 잃지 말라고요.”

(p.119)

서평

이미 시작된 인공지능 시대

우리는 어떻게 AI와 함께 살아가야 할까?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의 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학교에서는 공부를 돕고, 집에서는 생활을 편리하게 하며, 병원에서는 진단과 치료를 지원한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인간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삶의 의미를 깨닫지는 못한다.

AI는 사람이 만든 도구다. 아무리 똑똑한 기술이라도 사람의 따뜻한 마음과 올바른 판단 없이는 제대로 쓰일 수 없다. 《수호와 AI 로로》는 이러한 시대 속에서 사람이 기술과 더불어 어떻게 현명하게 성장하며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가를 묻는 이야기다. 

저나 하영숙 작가는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에서 생명윤리학을 공부하여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동 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인공지능이 인간 존엄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생명윤리적 고찰〉로 생명윤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연구소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생명 가치와 인간 존엄성에 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하영숙 작가는 2024년 손자가 태어난 뒤 두 달 동안 함께 지내며 가족과 이웃의 따뜻한 일상을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초등학생인 어린이들과 앞으로 초등학생이 될 손자가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모습을 그리며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AI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생명존중, 책임, 배려, 정직, 사랑과 같은 인간의 도덕적 가치가 AI 시대에도 여전히 빛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저자소개

저자 : 하영숙
생명윤리학 박사. 덕성여자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여 자연과학의 논리와 질서를 익혔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가정을 돌보며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삶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혔다.
이후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에서 생명윤리학을 공부하여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동 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인공지능이 인간 존엄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생명윤리적 고찰〉로 생명윤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였으며, 현재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연구소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생명 가치와 인간 존엄성에 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손자가 태어난 뒤 두 달 동안 함께 지내며 가족과 이웃의 따뜻한 일상을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초등학생인 어린이들과 앞으로 초등학생이 될 손자가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모습을 그리며 이 책을 집필했다.
책과 함께 하는 행복하고 건강한 삶. 대경북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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