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 속보: 런던에 '공룡 변신 소동' 발발! **
티라노사우루스로 변한 '루나'의 증언!
안녕? 난 런던에 사는 루나야.
어느 비 오는 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인 자연사박물관에 갔어.
거대한 공룡 뼈를 바라볼 때마다
왠지 굉장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들곤 했는데…
정말로 일이 터졌지 뭐야!
내가 전시관을 둘러보던 그 순간,
갑자기 환한 빛이 번쩍이더니
사람들이 하나둘 공룡으로 변하기 시작한 거야!
그리고 나도… 티라노사우루스로 변해버렸어!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다시 사람이 되고 싶어!
방법을 찾아야 했지.
그때 케찰코아틀루스로 변한 관리인 아저씨가 말했어.
“이 박물관에는 오래전부터 마법이 걸려 있단다.
특히 비 오는 날에 마법의 힘이 강해지는데,
이때 전시물을 망가뜨리면 엄청난 일이 일어나지.”
원인을 찾으려 애쓰던 우리는 무언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을 발견했어!
저녀석이다! 잡아라!!
마법이 걸린 런던, 형광 핑크와 보라빛으로 빛나다!
우린 트라팔가 광장, 큐 가든, 해러즈 백화점,
그리고 빅벤이 보이는 웨스트민스터 다리까지
마법을 풀수 있다면 어디든 찾아다녔지.
신기하게도 마법이 걸린 도시 런던의 색은 모두 달라졌어.
하늘은 보랏빛으로 물들고,
우리 공룡들의 몸은 형광 핑크, 연두, 파란색으로 반짝이지 뭐야!
누가 런던이 이렇게 신비로운 ‘공룡 도시’가 될 줄 알았겠어?
큐 가든에서는 나무를 흔들다가 쓰러뜨리기도 했고,
해러즈 백화점에서는 건물 안으로 머리를 쑥 넣기도 했지.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는 너무 피곤해서 2층 버스에 올라탔다가
버스를 찌그러뜨려버리기도 했어!
우리가 가는 곳마다 자꾸 뭔가가 부서지고,
이상하게 화도 나고, 싸움도 걸고 싶어지더라니까.
공룡의 본능인가 봐!
최신 자료 기반의 ‘고증된 공룡들’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서도
우릴 그려준 이은지 작가는 공룡의 크기와 외모를
최신 고생물학 자료에 근거해서 그려냈대.
그래서 나를 비롯한 친구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더 생동감 있고 정확하게 만날 수 있지.
나를 이렇게 강력하고 멋진 티라노사우루스로 변신시켜준 것도
바로 이은지 작가 덕분이라구! 하핫!
“너라면 어떤 공룡으로 변할까?”
책의 마지막 장에는
어떤 사람들이 어떤 공룡으로 변했는지가 나와 있어.
가만히 보면, 그 공룡으로 변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아서
정말 흥미로우니까 잘 살펴봐 봐.
뒤표지를 보면서 “누가 누구였을까?” 찾아보고,
다시 책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숨겨진 단서들을 발견할지도 몰라.
만약 너라면 어떤 공룡이 될까?
키가 큰 브라키오사우루스?
하늘을 나는 케찰코아틀루스?
아니면 나처럼 강력한 티라노사우루스일지도 몰라!
너의 친구나 가족은 어떤 공룡으로 변할 것 같아?
한번 상상해 봐!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공룡을 사랑하는 5~7세 어린이
-런던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영국 문화에 관심 있는 가족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 그림책을 찾는 부모님
-반복해서 읽으며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재미를 원하는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