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평면표지(2D 앞표지)
입체표지(3D 표지)
입체표지(3D 표지)
2D 뒤표지

100문장으로 쓰고 배우는 청소년 필수 고전

생각이 자라고 말과 글이 깊어지는 시간


  • ISBN-13
    979-11-92410-61-6 (43800)
  • 출판사 / 임프린트
    그래도봄 / 그래도봄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1-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박균호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교양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고전 #인문 #청소년 #동양고전 #서양고전 #문학 #십대 #읽기 #쓰기 #생각하기 #말 #글 #생각 #어린이, 청소년: 교양일반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8 * 210 mm, 296 Page

책소개

‘하루 한 문장 100일 필사 성장 노트’

 

현직 교사이자 고전 전문가 박균호 선생님이

교과서 속 33권의 고전에서 고르고 고른 핵심 문장 100

 

요즘 대한민국 교육계 전문가들은 필사를 단순한 베끼기가 아니라 생각의 흐름을 언어로 구조화하는 과정으로 분석하며 그 가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현직 교사이자 고전 전문가 박균호의 신간 『100문장으로 쓰고 배우는 청소년 필수 고전』은 ‘무엇을 쓰느냐’보다 ‘어떻게 생각하며 쓰느냐’에 초점을 맞춘다. 고전을 단순히 읽는 행위가 아닌 ‘쓰고 배우는 수업’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최신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한 이 책은 『논어』, 『도덕경』, 『목민심서』 같은 동양 고전에서부터 『데미안』, 『레 미제라블』, 『어린 왕자』, 『침묵의 봄』 등 서양의 인문 및 문학 고전까지 교과서 속 필수 고전 33권에서 명문장 100개를 엄선하여 담았다. 독자들은 ‘하루 한 문장 100일 완성’을 목표로 읽기와 쓰기를 통해 사고와 실천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새로운 형식의 고전 공부법을 경험하게 된다.

 

각 꼭지는 깊이 있는 사고 확장을 위한 입체적인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의 핵심을 담은 ‘고전 한 줄’, 그 의미를 오늘의 언어로 해석한 ‘고전의 지혜’, 사유를 넓히는 ‘생각해 보기’, 배움을 행동으로 옮기는 ‘오늘의 미션’, 여기에 각 고전의 배경과 주제를 설명하는 ‘고전 읽기’ 코너와 관련 강연 및 다큐멘터리로 연결되는 ‘영상 QR’까지 수록되어 있다. 고전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학교 교과 수업과도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책은 교사에게는 부교재로, 학부모에게는 자녀와의 고전 공부 길잡이로, 그리고 학생에게는 문해력, 사고력, 표현력을 동시에 기르는 가장 강력한 성장 노트가 될 것이다. 동서양 고전의 문장들이 쌓여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고, 평소 쓰는 말과 글이 깊어지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_고전을 따라 쓰며 나를 이해하고 삶도 다듬어요  

 

책 활용법 

 

PART 1. 나를 세우는 힘_생각과 철학

 

DAY 1 즐길 줄 아는 사람이 가장 멀리 갑니다  

DAY 2 배우려는 마음이 더 중요해요 

DAY 3 한 번쯤은 의심해 보세요  

DAY 4 모르는 것을 인정하면 더 많이 배울 수 있어요  

[고전 읽기 1] 『논어』, 공자  

DAY 5 조언을 귀찮아 하면 나도 멈춰요  

DAY 6 더 나은 나를 꺼내 보고 싶지 않나요?  

DAY 7 용감하고 올바른 사람이 되고 싶나요? 

[고전 읽기 2]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DAY 8 물처럼 사는 삶은 어떤가요?  

DAY 9 남보다 잘하려 하지 말고 나를 이겨 보세요  

DAY 10 기분 좋은 말에 너무 흔들리지 마세요  

[고전 읽기 3] 『도덕경』, 노자  

DAY 11 오늘 하루를 마지막 날처럼 살아 보세요  

DAY 12 불의는 외면할 때 더 커집니다  

DAY 13 나를 돌아보는 하루가 더 소중합니다  

[고전 읽기 4]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DAY 14 딱 하나에 집중할 때 길이 보여요  

DAY 15 웃는 사람이 가장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DAY 16 울어도 괜찮아요. 그건 나를 위한 일이에요  

[고전 읽기 5] 『수상록』, 미셸 드 몽테뉴  

DAY 17 힘든 길 끝에 기쁨이 기다립니다  

DAY 18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기보다 나를 키우세요  

DAY 19 깊이 있는 사람 곁에 있어야 내가 자랍니다  

[고전 읽기 6] 『소크라테스의 변명』, 플라톤  

DAY 20 평온하게 살아 낸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DAY 21 져도 괜찮아요. 더 많이 배우니까요  

DAY 22 배우는 동안에 기쁨은 이미 시작됩니다  

[고전 읽기 7] 『에피쿠로스 쾌락』, 에피쿠로스  

DAY 23 길이 없다고 멈추지 마세요  

DAY 24 너와 나, 두 날개가 필요해요  

DAY 25 상대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세요  

[고전 읽기 8] 『장자』, 장자  

 

PART 2. 세상과 맞서는 용기_정의와 자유

 

DAY 26 배움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DAY 27 말보다 행동이 당신을 말해 줍니다  

DAY 28 믿고 행동한다면 꿈은 결국 현실이 됩니다  

[고전 읽기 9]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DAY 29 욕심이 커질수록 마음은 메말라 갑니다  

DAY 30 사람 마음은 겉으로 다 보이지 않아요  

DAY 31 되돌릴 수 없다면 잊는 것도 용기입니다  

[고전 읽기 10] 『맥베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DAY 32 처음 먹는 음식이 주는 용기도 있습니다  

DAY 33 결국 빛날 사람은 나예요  

DAY 34 함께 해 보자고 먼저 제안해 보세요  

[고전 읽기 11] 『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벤저민 프랭클린  

DAY 35 고생 끝 행복 시작? 삶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요  

DAY 36 동물은 장난감도 물건도 아니에요  

DAY 37 나만을 위한 삶으론 충분하지 않아요  

[고전 읽기 12] 『스콧 니어링 자서전』, 스콧 니어링  

DAY 38 남들이 걷는 길보다 내가 걷는 길이 중요해요  

DAY 39 설득의 과정이 나를 성장시켜요  

DAY 40 혼자 생각하면 놓치는 게 있어요  

[고전 읽기 13]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DAY 41 처음 본 사람에게도 호감을 느낄 수 있어요 

DAY 42 ‘별일 아니야’가 일을 망쳐요  

DAY 43 작은 잘못은 그냥 넘어가도 될까요?  

[고전 읽기 14] 『죄와 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DAY 44 유머는 절망을 밀어내는 용기예요  

DAY 45 세상은 바꿀 수 없어도 나는 바꿀 수 있어요  

DAY 46 성공은 달성하는 것이 아니고 따라오는 거예요  

[고전 읽기 15]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DAY 47 요행보다 준비, 그게 진짜 실력이에요  

DAY 48 ‘누군가는 하겠지’가 아니라 내가 해야 해요  

DAY 49 상처받아도 행동해야 진짜 강한 사람이 됩니다  

[고전 읽기 16]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투키디데스  

 

PART 3. 마음을 잇는 법_사랑과 우정

 

DAY 50 온 마음을 쏟으면 길이 보여요  

DAY 51 여러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존재예요  

DAY 52 생각에 머물지 말고 행동해야 해요  

[고전 읽기 17] 『데미안』, 헤르만 헤세  

DAY 53 가장 중요한 건 언제나 지금이에요  

DAY 54 해 보고 싶다는 마음, 거기서 시작돼요  

DAY 55 용서는 결국 나를 위한 거예요  

[고전 읽기 18]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톨스토이  

DAY 56 귀찮다고 미루면 더 귀찮아져요 

DAY 57 눈으로만 보면 놓치는 게 있어요  

DAY 58 내 안에도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이 있어요 

[고전 읽기 19]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DAY 59 우정은 받기만 하는 게 아니에요  

DAY 60 친구는 인생을 비춰 주는 태양이에요  

DAY 61 친구를 위한다고 다 옳은 건 아니에요  

[고전 읽기 20] 『우정에 관하여』,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DAY 62 마음이 허할 땐 책을 펼쳐 보세요  

DAY 63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일단 해 보세요  

DAY 64 조금씩 이어 가면 결국 도착해요  

[고전 읽기 21]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빈센트 반 고흐 

DAY 65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절대 외롭지 않습니다 

DAY 66 눈물은 나약함의 상징이 아닙니다 

DAY 67 세상은 우리 자신을 비춰 주는 거울입니다  

[고전 읽기 22] 『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디킨스  

DAY 68 먼저 주는 마음이 사랑입니다  

DAY 69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에요  

DAY 70 가까운 사람을 먼저 사랑해 보세요  

[고전 읽기 23]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PART 4. 세상 읽기_역사와 사회

 

DAY 71 감추려 해도 진실은 드러납니다  

DAY 72 선행은 조용할수록 깊습니다  

DAY 73 너무 아끼기만 하면 관계도 멀어져요  

[고전 읽기 24] 『목민심서』, 정약용 

DAY 74 행복하다고 말하기 전에, 잠깐만요  

DAY 75 때로는 느슨해져도 괜찮아요  

DAY 76 싸우기보다 평화를 지켜 주세요  

[고전 읽기 25] 『헤로도토스 역사』, 헤로도토스  

DAY 77 일이 안 풀릴 땐 책상부터 정리해 보세요  

DAY 78 누구나 선생님이 될 수 있어요  

DAY 79 보고 듣는 것보다 직접 겪는 공부가 깊습니다  

[고전 읽기 26] 『열하일기』, 박지원  

DAY 80 다른 사람의 실수도 배움이 됩니다  

DAY 81 칭찬은 없어도 떳떳한 길을 선택하길 바라요  

DAY 82 결국은 시간이 말해 줄 거예요  

[고전 읽기 27]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플루타르코스  

DAY 83 자유 시간,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DAY 84 생각이 달라도 함께 살아가야 해요  

DAY 85 유토피아 사람들은 금을 특별하게 보지 않았어요  

[고전 읽기 28] 『유토피아』, 토머스 모어  

 

PART 5. 길 위의 발견_여행과 자연

 

DAY 86 아는 만큼 슬퍼지고, 슬퍼지는 만큼 행동하게 돼요  

DAY 87 자연을 돈으로만 대할 수는 없어요  

DAY 88 역사는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고전 읽기 29] 『모래 군의 열두 달』, 알도 레오폴드  

DAY 89 작은 배려와 사랑으로 세상은 아름다워집니다  

DAY 90 마음이 모이면 변화를 끌어낼 수 있어요  

DAY 91 중요한 건 겉치레가 아니라 진심이에요  

[고전 읽기 30] 『삼국유사』, 일연  

DAY 92 세상에 풀지 못하는 문제는 없어요  

DAY 93 추측에 빠지면 진실에서 멀어져요  

DAY 94 관찰은 생각의 첫걸음이에요  

[고전 읽기 31] 『셜록 홈스』, 아서 코넌 도일  

DAY 95 길을 잃지 않게 해 주는 건 내 안의 별이에요 

DAY 96 조금만 더 가면 기쁨이 여러분을 반길 거예요  

DAY 97 괜찮아요, 반성은 이미 한 걸음이에요  

[고전 읽기 32]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DAY 98 자연은 우리의 이웃입니다  

DAY 99 슬그머니 다가오는 위험이 더 무서워요  

DAY 100 잡초는 쓸모없는 풀이 아니에요  

[고전 읽기 33] 『침묵의 봄』, 레이철 카슨  

 

 

본문인용

고전을 가까이 두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문장을 읽고 손으로 베껴 쓰는 것입니다. 즉, 필사(筆寫)입니다. 그런 의미로 이 책에서는 고전을 직접 읽고 써 보며 배운 내용을 자기 생각과 언어로 확장하도록 돕습니다. 청소년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구체적인 고민(공부의 방향, 진로의 선택, 친구 관계의 어려움, 가족과의 갈등 등)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고전을 다시 읽고 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그 문장 속에서 자기 문제를 비춰 보고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한 문장을 곱씹으며 쓰는 동안 작품의 맥락을 이해하고, 고전의 생각을 오늘의 삶과 연결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사고력과 문해력이 자라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한층 깊어집니다. _4쪽 

 

칭찬은 때로 두려움을 불러올 수 있다고 믿는다. 치욕은 내 몸처럼 소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여긴다. _노자, 『도덕경』  

 

칭찬을 들으면 기분은 좋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말에 내가 끌려가고 있다는 걸 느낄 때가 있습니다. 괜히 다음엔 실망시키지 않을까 눈치를 보게 되고,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도 점점 줄어듭니다. 치욕은 그 반대입니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오고, 누구에게도 기대지 못한 채 혼자 견뎌야 하는 시간을 겪게 됩니다. 그런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가고, 마음속 깊은 곳을 건드리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그 자리에 머물지 마세요. 때가 되면 툭 털고 일어나 다시 앞으로 걸어가는 쪽이 분명 더 나를 위한 길이니까요. _44쪽 

 

『도덕경』은 기원전 6세기경, 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 노자가 남긴 짧고 간결한 글 모음입니다. 총 81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정치와 리더십, 인간관계, 삶의 태도까지 폭넓게 다루지만, 모든 사상의 뿌리는 ‘도(道)’와 ‘자연스러움’에 있습니다. 억지로 애쓰지 않고 자연의 흐름을 따르며, 비움과 겸손을 통해 더 큰 힘을 얻는다는 가르침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또한, 『도덕경』은 경쟁과 속도가 당연시되는 사회 속에서, 남보다 앞서기보다 자신만의 길을 지키는 것이 더 값지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특히 리더는 앞에 서서 이끄는 존재가 아니라 뒤에서 받쳐 주고 옆에서 함께 걸어가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런 가르침은 청소년들에게 성취보다 관계의 균형, 지배보다 협력의 가치를 생각하게 하며, 조급함 속에서도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는 삶의 태도를 일깨워 줍니다. _46쪽

 

누구라도 모든 주의력과 모든 의지를 특정한 목표에 쏟으면 언젠가는 거기에 도달할 수 있다. _헤르만 헤세, 『데미안』

 

친구, 취미, 운동, 가족 등 우리는 종종 너무 많은 일에 마음을 쏟느라 정작 중요한 것에 집중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마음을 한 방향으로 온전히 모을 수 있을 때, 길은 스스로 열리기 시작합니다. 모든 주의력과 의지를 하나의 목표에 쏟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만큼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어요. 내가 정말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방해되는 요소들을 걷어 내고 그 일에 나를 집중시키는 연습을 해 보세요. 온 마음을 기울이는 순간, 이전엔 보이지 않던 길이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_156쪽

 

『데미안』은 1919년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가 발표한 성장 소설입니다.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 직후의 사회적 혼란 속에서 청년들의 정신적 갈등과 정체성 문제를 다룹니다. 발표 당시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출간되어 실제로 젊은 작가의 신작으로 오해받았을 만큼 그 시대 청년들의 고민을 생생히 반영했습니다. 『데미안』은 20세기 초 독일 표현주의 문학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되며, 개인의 자아 탐색을 다룬 고전으로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읽히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과 대학생 독자층이 가장 많이 읽는 서구 고전 소설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작품은 20세기 초 유럽 지성계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이후 청년 문화와 저항 정신을 상징하는 책으로도 읽혔습니다. 1960~70년대에는 히피 세대와 반전 운동의 물결 속에서 다시 주목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자아 발견의 고전’으로 꾸준히 번역, 출간되고 있습니다. _162쪽

 

시간은 가장 현명한 조언자다. _플루타르코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용감하고 명예욕이 강한 장군은 종종 성급하게 위험이 따르는 전쟁을 감행합니다. 큰 승리를 거두고 위대한 장군으로 칭송받고 싶기 때문이지요. 현명한 지도자는 이런 용감한 사람들을 부러워하지도 닮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성급함을 이겨내고 기다리다 보면 좀 더 좋은 판단을 내릴 수 있으니까요.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성급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은 순간을 많이 경험합니다. ‘이거 살까?’, ‘이 말 해 버릴까?’, ‘이 친구랑 계속 만나야 할까?’ 가장 좋은 결정은 시간이 지나도 옳다고 느껴지는 선택입니다. 오늘의 감정은 내일이면 거품처럼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당장 결정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면 가장 현명한 조언자인 시간에 물어보세요. 그러면 좀 더 좋은 결정을 할 수 있어요. _242쪽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대표적인 인물 50여 명의 생애를 비교하며 서술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이자 역사가 플루타르코스의 전기 작품입니다. 단순히 위인들의 업적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물의 성격과 가치관, 중요한 선택의 순간, 그리고 그 행동이 공동체와 역사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했습니다. 특히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카이사르, 테세우스와 로물루스처럼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권의 인물을 짝지어 비교하는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인간의 본성과 리더십의 본질을 폭넓게 성찰하게 합니다. _244쪽

서평

처음 만나는 교과서 속 고전,

흥미롭게 배우며 생각을 키우는 법

 

‘쓰고 배우는 수업’으로 

문해력 & 사고력 100일 완성

 

“고전을 가까이 두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문장을 읽고 손으로 베껴 쓰는 것.”

 

명문장 필사 ➡ 고전의 지혜 ➡ 생각 열기 ➡ 필수 고전 읽기 ➡ 미디어 융합 학습 

 

요즘 대한민국 교육계 전문가들은 필사를 단순한 베끼기가 아니라 생각의 흐름을 언어로 구조화하는 과정으로 분석하며 그 가치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필사책은 좋은 문장 모음집에 머물러, 그 문장이 사고와 배움으로 어떻게 확장되는지 보여주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신간 『100문장으로 쓰고 배우는 청소년 필수 고전』은 그 지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이 책은 ‘무엇을 쓰느냐’보다 ‘어떻게 생각하며 쓰느냐’에 초점을 맞춘다. 고전을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닌 ‘쓰며 배우는 수업’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최신 교육과정을 반영한 이 책은 『논어』, 『도덕경』, 『목민심서』 같은 동양 고전에서부터 『데미안』, 『레 미제라블』, 『어린 왕자』, 『침묵의 봄』 등 서양의 인문 및 문학 고전까지 교과서 속 필수 고전 33권에서 명문장 100개를 엄선하여 담았다. ‘하루 한 문장 100일 완성’이라는 시간 속에서 읽기와 쓰기가, 사고와 표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새로운 형태의 성장 노트이다. 최신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한 구성은 국어 수행평가에서 강조되는 문해력, 사고력, 표현력을 동시에 기르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이 고전의 세계로 빠져들도록 돕는다. 

 

이 책의 저자 박균호는 30여 년간 교단에 서 온 교사이자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고전 해설과 독서법을 꾸준히 연구해 온 고전 전문가다. 그는 『고전적이지 않은 고전 읽기』(2018), 『10대를 위한 나의 첫 고전 읽기 수업』(2021), 『세계 고전 유랑단』(2023) 등 다수의 교양서를 통해 고전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며 ‘고전은 과거의 책이 아니라 오늘의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해 왔다. 이번 신간 『100문장으로 쓰고 배우는 청소년 필수 고전』도 그 연장선에 있다. 이번 신간의 핵심은 고전을 단순히 읽는 것에 머물지 않고, 한 문장을 손으로 옮기며 자신의 삶과 연결 짓게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나를 배우는 공부’이자 깊이 있는 사고와 자기 성찰의 시간이 부족한 현대 청소년들에게 고전이 줄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답이다. “고전의 문장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우리를 더 나은 선택으로 이끌고, 새로운 생각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어 줍니다.” 이 책은 그 믿음으로부터 출발했다.

 

하루 한 문장, 

청소년 필수 고전 ‘100일 필사 성장 노트’

_사고의 확장으로 완성되는 입체적 학습

 

“100일 동안 한 꼭지씩 읽고 쓰다 보면 문장이 곧 생각이 되고, 

 생각이 언어로, 언어가 태도로 이어진다.”

 

『100문장으로 쓰고 배우는 청소년 필수 고전』은 교과서 필수 고전 33권에서 100개의 문장을 청소년의 성장 단계에 맞춰 다섯 가지 주제(나를 세우는 힘, 세상과 맞서는 용기, 마음을 잇는 법, 세상 읽기, 길 위의 발견)로 구성했다. 학생들이 학교 수업과 일상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루 한 문장 100일 완성’이라는 구체적인 학습 구조를 제시하며 다음의 입체적 코너를 통해 사고를 확장시킨다. 작품의 핵심을 담은 ‘고전 한 줄’로 시작해, 그 문장에 담긴 사유를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는 ‘고전의 지혜’, 사유를 확장하는 질문 ‘생각해 보기’, 배운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 과제 ‘오늘의 미션’이 이어진다. 한 문장을 따라 쓰는 동안 그것이 자신의 생각이 되고, 생각이 언어가 되고, 언어가 결국 태도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각 고전의 배경과 주제를 설명하는 ‘고전 읽기’ 코너에서는 다큐멘터리, 강연, 인터뷰 등으로 연결되는 ‘영상 QR’이 수록되어 있다. 글로만 배우던 고전이 시각 자료와 결합하며 작품의 시대적 맥락과 인문적 의미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구성은 국어 수행평가에서 강조되는 문해력, 사고력, 표현력을 동시에 기르는 것은 물론, 고전 읽기의 방법을 모르던 학생들, 독서감상문과 논술 준비로 고민하는 학생들 모두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교사에게는 수업의 부교재로, 학부모에게는 자녀와 함께하는 고전 공부의 매개로 활용도가 높다. 100일 동안 고전의 언어를 자신의 언어로 바꾸어 쓰는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읽고, 쓰고, 생각하며 ‘나만의 문장’을 만들어 가게 된다. 100일 후, 그 문장들이 쌓여 한 사람의 내면을 단단하게 채우는 힘이 되고, 그것이 바로 진정한 고전 공부의 의미가 아닐까.

 

[100일 동안 얻을 수 있는 여섯 가지 변화]

1. 쓰는 동안 생각이 정리되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2.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언어가 생긴다.

3. 기록이 쌓여 나만의 성장 노트가 완성된다.

4. 배운 것을 일상에서 실천하게 된다. 

5. 수업을 이해하는 힘이 되고 세상을 보는 눈이 생긴다.

6. 입시보다 더 오래가는 힘,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깊어진다.

저자소개

저자 : 박균호
중고등학교 교사로서 30년째 영어와 진로를 가르치며 사춘기 학생들의 복잡한 마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습니다. 젊은 시절엔 장르 불문하고 신간을 빠짐없이 챙기는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었습니다. 지금은 고전이라는 한 우물을 깊이 파며, 그 속에서 청소년들에게 건넬 삶의 언어를 길어 올리고 있습니다.
고전 속에는 시대를 초월한 통찰과 성찰이 담겨 있다는 믿음에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고전 읽기’를 꾸준히 시도해 왔습니다. 이 여정의 시작인 『고전적이지 않은 고전 읽기』(2018, 지상의책)는 ‘세종도서 교양 부문’과 대한출판문화협회의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이후 출간한 『10대를 위한 나의 첫 고전 읽기 수업』(2021, 다른)은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부산광역시교육청,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로 선정되어 공공도서관과 교실에서 청소년 철학 입문서로 폭넓게 읽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 고전 유랑단』(2023, 다른)은 교과서와 연계한 고전 읽기 책으로 꾸준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웹진〉과 〈독서평설〉, 현재는 〈한겨레〉에 청소년 고전 독서 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고전의 지혜가 오늘을 사는 청소년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바라며 교단과 책상 앞을 오가며 쓰고 또 씁니다.
상단으로 이동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