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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는 특별한 걸 볼 수 있어


  • ISBN-13
    979-11-6314-437-3 (7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도서출판 보리 / (주)도서출판 보리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1-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정민지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소설, 실화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소설, 실화 #성장 #마음 #가족 #위로 #이별 #투명인가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52 * 215 mm, 176 Page

책소개

‘제5회 보리 〈개똥이네 놀이터〉 창작동화 공모전’ 당선작 《조조는 특별한 걸 볼 수 있어》가 출간되었습니다. 어느 날, 아빠와 아빠의 애인과의 불편한 식사를 마치고 도망치듯 자리를 빠져나온 조조는 홀로 가게에서 햄버거를 먹다가 창밖으로 수상한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눈이 마치 투명 인간의 어깨에 내리듯, 사람 모양으로 공중에서 쌓이고 있었던 것이죠. 그날 이후 계속해서 그 장면을 곱씹던 조조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그것을 취재하기 시작하는데요. 조조의 특별한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이야기 끝에서 많은 걸 믿을 수 있게 됩니다. ‘사랑’ ‘희망’ ‘우정’ ‘용기’와 같은 것들은 보이진 않지만 분명히 곁에 있다는 걸, 새로운 눈으로 보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는 걸, 겨울을 지나면 봄이 온다는 것을요.

 

★‘제5회 보리 〈개똥이네 놀이터〉 창작동화 공모전’ 당선작

★심사위원 만장일치 선정!

★동화 작가 김혜정, 책방 사춘기 대표 유지현 강력 추천!

 

눈에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느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무언가를 찾아가는 섬세하고 따뜻한 동화

 

수상한 무언가가 곁에 자꾸 나타난다,

그것도 내 눈에만 보이는!

 

“사랑, 희망, 우정, 용기, 이런 것들은 전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느낄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이런 소중한 보물들을 찾아가는 여러분의 모험을 응원합니다.” - 작가의 말에서

 

❙ “나는 보이지 않는 것, 소중하고 특별한 것을 볼 줄 아는 사람이다.”
보이지 않는 걸 볼 줄 아는 열한 살 조조의 특별 취재기

등 뒤에서 시선이 느껴져 돌아본 적이 있나요? 강아지가 아무도 없는 허공을 향해 짖는 걸 봤다거나, 혼자 있는데 뭔가가 움직이는 소리를 들은 적은요? 《조조는 특별한 걸 볼 수 있어》의 주인공 조조는 그런 수상한 낌새를 놓치지 않고 주의 깊게 살피는 열한 살 아이입니다. 때론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아는 사람이지요.

어느 날, 아빠와 아빠의 애인과의 불편한 식사를 마치고 도망치듯 자리를 빠져나온 조조는 홀로 가게에서 햄버거를 먹다가 창밖으로 수상한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눈이 마치 투명 인간의 어깨에 내리듯, 사람 모양으로 공중에서 쌓이고 있었던 것이죠. 그날 이후 계속해서 그 장면을 곱씹던 조조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그것을 취재하기 시작합니다. 투명 인간이라 의심되는 그것은 계속해서 조조의 주변에 나타나 존재감을 드러내고, 조조의 취재는 때로 난관에 부딪히기도 하는데요. 과연 조조는 보이지 않는 그것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요? 그건 정말 투명 인간이었을까요? 

 

❙ “몰랐니? 네가 혼자라고 생각하며 외로워하던 그 순간에도, 
너는 한 번도 혼자인 적이 없었다는걸.”
마음이 외로운 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편지

아직 엄마의 빈자리를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조조의 마음은 겨울처럼 시리고 외롭습니다. 친구들이 당연하다는 듯 엄마 이야기를 할 때, 어른들이 가게에 혼자 왔냐고 물으며 의아해할 때, 단짝 친구 지서가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인지 당당하고 거침없어 보일 때, 문득문득 그렇습니다. 아빠가 엄마의 빈자리를 메우려고만 하고, 일이 무척 바빠 조조가 잠든 늦은 밤에 들어와 손 한번 잡아 주지 않을 때도요. 조조와 비밀을 나누며 가까워지는 연우도 비슷한 그리움을 품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와 떨어져 할아버지와 단둘이 지내면서, 외로울 때면 혼잣말을 하고 때론 투명 인간 같은 누군가가 자기 옆에 있을 거라고 상상하기도 합니다. 조조와 연우처럼 우리도 외로움이라는 숙명을 안고 살아가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외로움에만 사로잡혀 있지 않습니다. 혼자 보내는 시간도 특별한 순간으로 만드는 마법을 부릴 수 있거든요. 조조는 눈물이 날 것 같다가도 맨얼굴로 햇볕을 맞는, 좋아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요. 최악의 하루를 보내고도 창 너머로 마주하는 수상한 장면을 붙잡습니다. 때론 자기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줄 사람을 찾아 나서고, 먼저 다가와 우산을 씌워 주는 인연을 놓치지 않고 친구로 만들어 함께 외로움을 견딜 줄도 압니다.

이처럼 겨울은 오히려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또렷이 알려 주는 계절입니다. 추운 날 맞잡은 손이 손난로처럼 따뜻하게 느껴지고, 눈이 내리니 곁에 있던 투명 인간의 형태가 드러나는 것처럼 말이에요. 책장을 넘기며 조조의 특별한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점점 더 많은 것들을 믿을 수 있게 됩니다. ‘사랑’ ‘희망’ ‘우정’ ‘용기’와 같은 것들은 보이진 않지만 분명히 우리 곁에 있다는 걸, 새로운 눈으로 보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는 걸,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는 걸 말이죠.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나면, 열한 살의 겨울을 온전히 지나고 마침내 봄을 맞이하게 되는 조조처럼 우리들 마음속에도 희망이란 새싹이 하나둘 자라날 것입니다.

 

❙ “할까 말까 고민될 땐 일단 해 보는 거야!”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용기

《조조는 특별한 걸 볼 수 있어》는 제5회 보리 〈개똥이네 놀이터〉 창작동화 공모전 당선 이후, 12개월 동안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연재되면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작품입니다. 우리가 가진 다양한 마음을 어루만지며 많은 공감을 얻었기 때문인데요. 작가는 아이들의 마음도 늘 어렵고 복잡하다는 걸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합니다. 세심하고 깊이 있는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를 통해, 독자들이 자기 마음속 여러 감정들을 마주할 수 있도록 잔잔한 울림을 선사합니다.

“지서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조조는 사람의 마음이 참 복잡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에도 모르는 모습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잠들기 전까지 지서의 마음에 대해 깊이 생각했습니다. 아빠의 마음에 대해서도요.”

이처럼 사람의 마음은 여러 겹입니다.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그렇습니다. 조조는 투명 인간의 존재를 밝혀 나가면서 겹겹이 쌓인 마음들을 하나씩 풀어가고, 자기와 타인을 이해해 나갑니다. 용기를 내는 것 또한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데요. 얼굴이 빨개지는 게 싫어 새로운 일은 시도하지 않았던 조조가 두려움을 마주한 뒤에 처음으로 스케이트에 올라타 한 발짝을 떼어 보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게 조조는 점차 자기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며, 이별이라는 삶의 과정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배우게 됩니다.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햄버거를 먹다가 생긴 일

내 눈에만 보이는 것

악몽 같은 하루

할머니의 팔순 잔치

취재 동료가 생기다!

지서와 연우 사이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면 우연이 아니야!

서서히 드러나는 실체

두 가지 단서, 향기와 패딩

아빠도 투명 인간?

투명 인간이 조조 곁에 있는 까닭

어느덧, 봄

 

작가의 말

본문인용

-

서평

심사평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는 조조에게 투명 인간이라고 생각되는 신비로운 것들이 보이고, 투명 인간의 정체를 찾아 나가며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읽는 내내 투명 인간의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며, 그것에 대해 상상하게 하는 독특하면서도 신기함이 가득 차 있는 작품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진실되게 드러내는 작가정신이 돋보였으며 작가의 시선이 화자의 시선과 일치되어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특별한 세계를 진지하게 질문하고 추리하며 따라가는 과정을 아이의 눈으로 흥미롭게 잘 풀어갔다는 면에서 당선작으로 결정하였습니다.

- 심사위원 이주영(어린이문화연대 대표), 장정희(방정환연구소장), 김명수(초등교사)

 

추천사

“조조야, 잘했어.” 마지막 책장을 덮은 뒤, 조조를 꼭 안아 주며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외로웠던 조조는 보이지 않는 것을 궁금해하며 눈과 귀를 활짝 열고 비로소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그러다 용기를 내어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자신이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라는 걸 깨닫는다. 앞으로 나아가는 조조의 한 걸음을 힘껏 응원하고 싶다. 내일의 조조는 오늘보다 더 커다랗고 단단한 마음을 만들어 가고 있을 테니까.

- 김혜정(《오백 년째 열다섯》 《시간 유전자》 작가)

 

《조조는 특별한 걸 볼 수 있어》는 세계의 틈새에 존재하는 비밀을 발견하는 어린이의 눈을 듬직하게 믿어 준다.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존재하는 마음을 발견하게 하고, 우리 주변의 ‘곁’을 돌아보게 만든다. 조조와 특별한 친구들이 전하는 사랑과 우정, 희망과 용기를 통해 우리는 더 많은 것들을 믿을 수 있게 된다. 서로에게 기대는 마음과 다치지 않게 돌보는 마음, 넘어져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더 씩씩하고 단단하게 성장해 나갈 것이다.

- 유지현(책방 사춘기 대표)

저자소개

저자 : 정민지
길을 걷다가 귀엽고 신기한 것을 발견하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산문집 《오늘도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가장 가까운 위로》와 청소년 교양도서 《언론 쫌 아는 10대》 《가끔은, 비건》을 펴냈습니다. 어린이의 마음을 정확히 표현하는 문장을 쓰고 싶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김연제
일상 속 따뜻한 순간을 오랫동안 추억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 순간들이 다른 이에게도 닿았으면 해서 꾸준히 그립니다. 그린 책으로 《열세 살의 걷기 클럽》 《제로 학교》 《달걀이 탁!》 《거짓말주의보》 《나의 첫》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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