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인간의 感을 되살리는 고전 읽기 안내서
인기 유튜버 ‘고전책방’ 북지기가 먼저 읽고 정리해 주는
“내 인생을 바꿀 세계 고전 문학 22선”
| 출판사 서평 |
고전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한 부담 없는 고전 입문 안내서
고전이 낯선 이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고전 입문서 『고전책방』이 출간됐다. 고전의 복잡한 줄거리와 부담스러운 분량을 15분 내외로 압축해 소개하고, 저자만의 통찰을 더해 즐거운 ‘고전 읽기’의 세계로 초대한다. 책에는 전체주의 감시체제의 공포를 그린 『1984』, 사랑의 어두운 심연을 탐구한 『폭풍의 언덕』, 예기치 않은 시련 앞에 선 인간을 그린 『모비 딕』, 진짜 위대한 삶이 무엇인지 묻는 『스토너』, 인간의 존엄과 삶의 의미를 다룬 『죽음의 수용소에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채 방황하는 청춘을 그린 『인간 실격』을 비롯해 『백년의 고독』, 『오만관 편견』, 『그리스인 조르바』, 『달과 6펜스』『싯다르타』 등 총 22개 작품이 소개되는데 시대적 배경, 작가의 삶, 핵심 줄거리 등이 개성 있는 해석과 함께 담겨 있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유튜브 채널 ‘고전책방’을 운영 중인 임지은 작가는 다양한 시대와 역사 속에서 인간 정신의 갈등과 화합을 다룬 고전들을 ‘15분 만에 완독하기’ 형식으로 소개하며, 고전 읽기의 문턱을 낮춰왔다. 그는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AI가 발달할수록 고전이 더욱 중요하며, 고전을 읽지 않으면 AI에게 인간의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AI시대, 왜 고전 읽기가 중요한가?
AI의 정보력을 따라잡을 수 없는 인간은 다른 방식으로 진화해야 한다. 개별 정보를 감각적으로 꿰고 연결하며, 자신만의 감(感)과 통찰력으로 정보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능력은 앞으로 업무 및 일상에서 AI와 차별화되는 인간의 핵심 역량이 될 것이다.
고전은 이런 능력을 극대화시켜 주는 가장 좋은 재료이자 무기다. 고전 속에는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다양한 시대의 갈등, 욕망, 상실, 회복, 사랑 등이 담겨 있다. 한 편의 고전에는 방대한 정보와 경험, 지식과 지혜가 함축적으로 녹아 있다. 따라서 고전을 읽으면 다양하게 엉켜있는 삶과 감정을 통째로 사유하게 되고 정보 너머의 의미를 찾는 능력과 안목이 저절로 길러진다.
저자는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인간을 전체 맥락 속에서 생각하게 하는 기술을 얻는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짧게는 15분, 길게는 평생에 걸쳐 고전을 음미하며 ‘AI를 넘어선 인간적 지혜’를 회복하기를 강조한다.
고전은 ‘의미 해석력’을 기르는 최고의 훈련장
고전 읽기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장 오래된 기술
AI시대의 경쟁력은 정보 습득이 아니라 그것을 해석하는 능력인데, 고전은 이 ‘의미 해석력’을 기르는 최고의 훈련장이기도 하다. 『고전책방』은 고전을 학문적으로, 교과서적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대신 고전을 통해 ‘지금 이 시대의 삶’을 해석하는 법에 초점을 맞춘다.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고전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편적 인간성을 발견하고, 나아가 타인과 시대를 이해하는 감각을 회복하도록 이끈다. 작가는 “고전 읽기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장 오래된 기술이며, 고전을 읽지 않는 것은 우리가 AI시대에 인간으로서 맞설 무기를 스스로 내려놓는 것”이라며, 고전을 오랜 벗처럼 곁에 두고 일상 속에서 함께 읽기를 제안하고 있다.
책 읽는 재미 되찾아줄 고전 읽기의 동반자
이 책은 고전이 무겁고 어려울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고전을 일상 속에서 가볍게 펼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한편 한편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도 흥미진진하지만 저자의 깊이 있는 해석은 미뤄뒀던 책을 다시 읽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 지금 인생 최대의 고민 앞에서 흔들리고 있거나 사랑과 상실에 아파하고 있다면, 꿈을 이루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고, 오랜만에 심장을 뛰게 할 ‘나의 인생 책’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 고전을 처음 접하는 초보 독자부터 삶의 방향을 다시 찾고 싶은 장년층까지 누구나 고전의 즐거움과 깊이에 흠뻑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