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는 일에 용기가 필요한 시대,교육의 본질과 방법을 제시하다!
초등교사를 위한 ‘학급경영 실전 매뉴얼’
초등교사들은 열정적으로 교단에 서지만, 홀로 스무 명이 넘는 아이를 안전하게 돌보며 가르치고 이끄는 일에는 높은 난관도, 마음 졸일 순간도 너무나 많다.
더욱이 대한민국 교육 현장마저 녹록지 않다. 교권은 보호받지 못하며 모호한 신고 기준과 악성 민원에 대한 제재 수단이 없어 교사들의 사기는 매우 저조하다. 경력 교사조차 버거워하는 고립된 구조 앞에서 초임 교사는 이론과 현실의 괴리에 크게 당황한다. 교사와 관련된 안타까운 소식이 늘비한 요즘, 올바른 교육 현장을 위해 교사들이 서로 연대하며 전문성을 나눠야 할 때다.
이에 세 명의 초등교사가 도합 70년에 가까운 교직에서의 고군분투 경험과 학급 운영 노하우를 정리해 책에 담았다. 교사들은 아이들과 소통하고 학부모를 마주하며, 악성 민원이나 학폭 문제에 대처하고 ‘금쪽이’를 케어하며 교실 속 문제 상황을 돌파한다. 어려운 와중에도 아이들과 더불어 가꾸는 교실은 풍성하고 행복하게 변화한다.
저자들은 어린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학급경영 매뉴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실전 교실』은 그 지침서로서 초등 교육 현장의 현실을 고스란히 담은 현실적인 매뉴얼이다. 예비 교사와 현직 교사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초등교사들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
경험으로 쌓아올린 학급경영 비법서,
교사와 아이를 위한 슬기로운 대처법!
현재의 학교 폭력 예방 제도는 기본 취지에서 멀어져 절차와 형식으로 남았다. 학교 폭력으로 신고당할 경우 학부모는 변호사를 선임해, 자녀가 받는 처벌을 경감하는 데만 치중하는 것이 공식처럼 퍼졌다. 마찬가지로 다른 쪽 학부모 또한 변호사를 선임해 ‘쌍방 폭력 신고’가 점화된다. 아이를 위하던 제도가 어른들의 싸움을 부추기는 제도로 변질된 것이다.
학폭만큼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안전 문제다. 안전사고가 일어나면 아무리 유능한 교사라 할지라도 학급 운영이 어려워지고, 모든 교육 활동이 위축된다. 교실은 좁고 아이들은 많다. 책상, 의자, 가방 사이로 뛰어다니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 쉬는 시간에는 긴장감이 풀려 교실뿐 아니라 복도, 화장실 등 여러 공간에서 안전사고가 이어질 수 있으니 큰 주의가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러한 학폭 제도의 문제점 안에서 초등교사가 대처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위험 요소가 많은 교실 속에서 교사가 해야 하는 안전교육을 다각도로 섬세히 알려준다. 그 외에도 학급 생활에는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점들이 많다. 대처가 쉽지 않아 막막할 수밖에 없기에, 저자들은 교직생활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문제 상황에 대응할 전략을 조목조목 짚어준다. 부록으로 정리한 학급경영마인드 10과 학부모 민원 대처 요령 10 또한 위기에 처한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학생들과 함께 가꾸는 교실,
즐거움와 지혜가 깃든 현장을 담다
“얘들아, 그만해. 이제 집에 가야지?”
“더 할래요. 우리 층 복도 다 닦아줄래요!”
“선생님, 청소 왜 이리 재미있어요?”
“풍선초 씨앗이 올라왔네!”
“선생님, 하트 풍선이 하늘에 달렸어요.”
“선생님, 죽었던 제 배추가 살아났어요! 영양제 줘서 그런가 봐요. 너무 신기해요.”
청소를 즐거워하고, 식물을 가꾸며 소통하는 아이들. 아이들이 스스로 정리하고 참여하는 교실은 활기로 가득하다. 책읽기가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저자는 아침 독서 시간에 알맞은 주제의 책을 열 페이지씩 읽어주었다. 몰입한 아이들은 함께 한숨을 쉬거나 긴장하거나 기뻐하며 흥미진진하게 그 시간을 즐겼다. 자기와 비슷한 그림책 속 등장인물의 모습은 학생들에게 교사가 말하고 싶은 것을 대신 전달해 준다.
책읽기는 어떻게 권장해야 할까? 어떤 식물이 아이들에게 좋고, 청소는 어떻게 이끌면 좋을까? 저자들은 이처럼 학급을 운영하는 방법과 아이들은 어떻게 참여했는지 생동감 있게 전한다. 글에 담긴 아이들의 소리를 보면 절로 웃음이 지어지며, 동시에 학급 운영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한 문장 한 문장 얼마나 마음을 담아 쓴 글인지, 읽으면서 마음이 짠했습니다. 가르치는 일이 늘 보람과 기쁨만 있지는 않겠지만 너무나 힘들고 상처받는 일이 되어버린 요즘, 이 책을 통해 많은 선생님들이 지혜와 희망, 그리고 위로를 경험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마음,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_이현정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9.4이후 더욱 녹록지 않은 교단에 첫발을 내딛는 예비교사에게 ‘학급경영실전매뉴얼’은 믿음직한 나침반이 되는 책입니다. 학생과의 관계, 학부모와의 소통, 수업과 생활지도까지 성장 촉진자로 따뜻한 교실을 만들고자 하는 교사에게 꼭 필요한 안내서로 추천합니다. _조미영 예솔초등학교 교장
교대에서 성실히 배운 이론과 열정만으로 실전에 임해야 했던 17년 전 신규 때의 나에게, 매년 2월마다 올해의 학급 운영에 대해 고민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나에게 전해주고 싶은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과 단단한 노하우가 담긴 실전 안내서. _김영지 교사
아이들과 부딪히고 웃고 때로는 울면서 쌓아온 교사의 실전 노하우가 오롯이 담겨 있는 책. 이 책은 처음 교실을 맡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선생님, 기존 방식을 넘어 새롭게 반을 꾸려나가고 싶은 선생님께 꼭 필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_이정미 교사
가르치는 용기가 절실히 필요한 요즘입니다. 씁쓸하게도 열정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대하면 더욱 상처받는 시대지요. 무방비 상태로 상처받을 때 토닥토닥 어깨 두드리며 조언해 주는 든든한 옆반 언니 선생님 같은 매뉴얼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르치는 용기를 애써 찾지 않아도 소신껏 아이들을 사랑으로 열심히 가르치는 때가 오길 바라봅니다. _김해진 교사
초등교사로 10년 이상 근무하는 동안 많은 학급운영지침서를 읽어봤지만, 이 책은 실제로 적용하기 너무나도 쉬운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의 안내대로 알림장과 배움공책을 활용하여 매일 학부모님들과 소통하니 서로 신뢰하는 관계가 된 것 같아 행복감을 느낍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선생님들의 교실에도 행복한 변화가 생기길 바랍니다. _조민주 교사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5부 13장과 두 편의 부록으로 구성했다.
1부 “소통, 믿음으로 함께 헤쳐나가는 관계”에서는 학부모 상담에 대한 노하우와 ‘긍정의 언어’로 아이들을 이끄는 방법,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소통하는 중요성을 다룬다.
2부 “평화, 학교 폭력 예방”은 학교 폭력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 또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다루며 힘든 일이 있을 때 스스로 다스리는 법, 교실 속 ‘금쪽이’ 아이와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전한다.
3부 “시스템, 저절로 굴러가는 학급 운영”은 아이들과 함께 만든 규칙으로 교실을 운영하는 경험과 함께, 아이들 스스로 청소를 즐길 수 있는 팁을 담았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교육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4부 “습관, 초등교육의 꽃”에서는 알림장을 활용하여 어떻게 습관교육을 이끌면 좋을지 알려주며, 스스로 책을 읽게 하는 독서교육 노하우와 어떤 책이 좋은지에 대한 정보를 소개한다.
5부 “공부, 배움의 시작과 끝”에서는 배움 공책을통해 아이들이 공부를 익힐 수 있는 방법과 필기법, 학부모와 나눠 하는 학생 피드백, 그리고 글쓰기의 중요성과 ‘아침 글쓰기’를 활용하는 법을 담았다.
두 개의 부록인 “덜 상처받고 더 사랑할 수 있는 학급경영마인드 10”과 “학부모 민원 대처 요령 10”은 교직 생활 중 어려움을 헤쳐나갈 팁과 마음가짐, 학부모 민원에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종합해 소개하는 내용이다.
『실전교실』은 교사로서의 역량 함양은 물론, 다른 학급의 사례와 경험을 살펴보며 행복한 교실로 나아갈 길을 모색할 수 있게 돕는다. 학부모 또한 책을 통해 요즘 학교생활은 어떤지, 아이들 교육에서는 어떻게 교사와 협력하면 좋을지 유용한 정보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