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쩌다 초등학생이 되었을까?!
배봉초등학교 첫 번째 고양이 학생, 제제의 좌충우돌 학교생활 적응기!
○ 기획 의도
여러분은 학교에 가고 싶나요, 아니면 가고 싶지 않은가요? 여기 초등학생이 꼭 되고 싶은 고양이 제제가 있어요. 제제는 학교에 다니면서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해요. 초등학생이 되면 얼마나 즐거울지 상상만 해도 좋죠. 제제의 바람처럼 ‘학교’는 마냥 즐겁고 신나는 곳일까요? 그곳에서 학생들은 어떤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까요?
《고양이 제제의 학교생활》은 고양이 제제가 진짜 사람 초등학교에 다니며 겪는 웃음과 고민, 그리고 성장의 순간순간을 그린 창작 동화입니다. 이승민 작가는 독창적인 발상으로 어린이에게 익숙한 ‘학교’라는 공간에 ‘고양이’라는 이색적인 존재를 초대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온수 화가는 글이 가진 유쾌함과 감동을 풍부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시각화하여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학교 담벼락 위에서 아이들의 등굣길을 지켜보던 고양이 제제는 우연히 친해진 친구 ‘민지’를 보며 초등학생이 되기를 꿈꿔요. 소원을 들어주는 구렁이 할머니를 만나 진짜 초등학생이 되는 제제. 과연 고양이 제제는 꿈에 그리던 행복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고양이의 시선으로 그려진 이야기 속에는 초등학생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우정과 갈등, 감정과 고민, 성장의 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상상력 가득한 제제의 좌충우돌 학교생활 적응기는 독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함께 ‘함께 배우는 즐거움’의 참 의미를 유쾌하게 전달합니다. 제제의 특별한 여정을 통해 학교생활의 크고 작은 모험을 함께하며,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되새겨 보길 바랍니다.
○ 도서 소개
* 고양이가 초등학교에 다닌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사람 말을 하고, 한글을 읽고, 앞발 사이에 연필을 끼워 글자도 쓸 수 있게 된 제제. 더욱이 민지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되어 즐거운 학교생활을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수업 시간 졸음은 쏟아지고, 친구 사귀기도 어렵고, 숙제는 왜 그렇게 많은지……. 제제는 초등학생이 된 지 딱 사흘 만에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제제는 ‘내가 왜 초등학생이 되고 싶다고 했을까?’ 생각하며 인간 학교생활이 가진 고충을 깨닫지만, 친구 민지의 도움과 고양이다운 재능과 용기, 따뜻한 마음으로 학교에 적응해 나갑니다.
이 책은 학교에 대한 설렘과 부담, 우정과 성장의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동화입니다. ‘학교’라는 가장 친숙한 공간을, 낯선 존재의 눈으로 재해석하며 학교의 즐거움과 관계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워 줍니다. 처음 학교에 가는 어린이, 아직 학교가 낯선 어린이, 또는 학교가 조금 지겨워진 어린이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 학교생활에서 ‘다름’과 ‘성장’을 배우는 특별한 고양이 이야기!
‘꾸벅꾸벅 존 사람’ 단골손님이 된 제제. 제제가 입을 벌리고 잘 때 침 흘린 모습을 본 조현수는 ‘침질이’라는 별명을 만들어 제제를 놀립니다. 내기에서 이긴 제제가 현수가 가장 싫어하는 ‘책 읽기’를 벌칙으로 주자, 조현수는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쪼잔한 복수를 이어갑니다.
제제의 시선으로 본 학교생활은 우리 아이들의 일상과 닮은 듯하면서도 다르게 빛납니다. 제제가 좁은 상자에 들어가기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고, 고양이 특유의 유연함과 호기심으로 ‘다름’을 스스럼없이 받아들이는 모습은, ‘조금 달라도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합니다.
“조금 졸려도 괜찮아, 다들 대단하니까!” 이 책은 학교를 처음 다니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하루하루를 힘차게 살아내는 모든 초등학생을 응원합니다. 제제를 따라 어린이들은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며,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겁니다.
* 함께 배우는 하루, 고양이 제제가 전하는 학교의 진짜 이야기!
조현수와 아웅다웅 다툼을 이어가던 어느 날, 제제는 아끼던 호랑이 카드를 잃고 서럽게 우는 조현수를 보게 됩니다. 착하게 살면 언젠가 보답받는다는 개 아저씨의 말을 떠올리며 현수의 카드를 찾아 주는 제제. 이후 현수는 제제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네고, 조금씩 변화합니다.
길 위를 떠돌던 고양이 제제에게도 학교는 낯설지만 특별한 세상입니다. 친구를 사귀고, 다투고, 다시 화해하며, 제제는 조금씩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 나갑니다. 처음엔 그저 친구를 사귀고 싶어 초등학생이 되었던 제제가, 이제는 많은 친구의 따뜻한 마음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된 것이죠.
이 책은 그런 제제의 하루를 따라가며 우리가 모두 한 번쯤은 겪었던 학교의 순간순간을 따뜻하게 떠올리게 합니다. 제제가 교실 문을 열며 배운 건, 세상에는 혼자보다 함께일 때 더 따뜻해진다는 사실 아닐까요. 함께 울고 웃으며 자라는 곳, 학교. 책을 보며 서로 다른 친구들이 만나 웃고 배우는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