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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켜낸 헌법

1919년 그 약속, 오늘의 민주주의


  • ISBN-13
    978-89-6109-569-3 (03300)
  • 출판사 / 임프린트
    지식여행 / 지식여행
  • 정가
    12,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1-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신형태
  • 번역
    -
  • 메인주제어
    법학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헌법 #민주주의 #헌법의역사 #인권 #시민교육 #임시헌장 #임시헌법 #제헌헌법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8 mm, 184 Page

책소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읽어야 할 헌법 이야기

“우리가 헌법을 만들고, 헌법이 우리를 지켜냈다!”

 

2024년 12월 3일 밤, 헌법이 우리를 지켰다.

그날 우리는 깨달았다. 헌법은 먼 법전이 아니라, 지금 여기를 지키는 약속이라는 것을.

《우리가 지켜낸 헌법》은 1919년 나라 잃은 시절 먼저 헌법을 만든 사람들부터, 1987년 거리에서 헌법을 지켜낸 시민들까지, 한 세기 헌법의 역사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교양서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임시헌장부터 현행 헌법까지 원문을 그대로 수록하고 독자의 이해를 돕는 현대어 해설을 병기해, 헌법의 문장을 ‘읽는 것’ 자체가 하나의 깊은 경험이 되도록 구성했다.

헌법은 멀리 있지 않다. 아르바이트 시급을 확인할 때, 뉴스를 비판할 때, 아이가 학교에 갈 때—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 헌법은 우리 곁에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읽어야 할, 우리가 지켜낸 약속의 기록이다.

목차

프롤로그: 헌법은 약속의 언어입니다

 

1부 헌법의 뿌리 - 나라 없는 시대, 먼저 쓴 약속

01. 헌법은 우리 곁에 있다

02. 나라 없는 시대, 헌법부터 만들다

03. 평등과 자유를 먼저 선언하다

04. 백 년이 지나도 살아 있는 조항들

 

2부 헌법의 길 - 제정에서 개헌까지

01. 해방의 아침, 제헌헌법을 세우다

02. 이어진 정신, 달라진 모습

03. 거리에서 다시 태어난 헌법

04. 아홉 번의 개헌, 누가 헌법을 바꿨는가

 

3부 헌법의 언어 -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

01.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02. 모든 국민은 평등하다 

03. 다르게 말할 자유 

04. 인간답게 살 권리 

05. 오늘을 지탱하는 세 가지 약속 

 

4부 헌법의 실천 - 오늘 우리가 만드는 권리

01. 일상에서 만나는 헌법 

02. 권리를 실감하는 순간 

03. 헌법을 다시 쓰는 시민들 

04. 작은 실천이 만드는 큰 변화 

 

5부 헌법 직접 읽기

01. 1919년 「대한민국임시헌장」 - 평등을 말한 첫 문장 

02. 1919년 「대한민국임시헌법」 - 권력의 틀을 세운, 최초의 헌법 

03. 1948년 「제헌헌법」 - 국가라는 이름으로 쓰인 헌법

04. 1987년 「대한민국헌법」 - 살아 있는 헌법 

 

에필로그: 우리는 헌법을 쓰지 않았지만, 그 곁에 있습니다

본문인용

나라가 없는 시대에 헌법을 세웠다는 사실은 지금도 놀랍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분명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헌법이 있어야 나라가 있다.” _ p.17~18

 

오늘 우리가 헌법을 다시 읽는다는 것은, 그 마음을 오늘의 언어로 붙잡는 일입니다. _ p.25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은 첫 번째 헌법을 제정했습니다. 제헌헌법은 단순히 법률 체계를 정비하는 작업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나라를 만들고 싶은지를 드러내는 선언이자 다짐이었습니다. p. 29

 

우리 헌법의 출발은 “함께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대답이었습니다. _ p.33

 

1987년의 헌법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헌법은 누가 만드는가?” 그 해답은 분명합니다. 정치인이나 법률가가 아니라, 거리의 시민들이 만든 헌법입니다. _ p.42~43

 

“국민이 주인”이라는 선언은 백 년 동안 우리 사회를 지탱해 온 문장입니다. _ p.55~56

 

사람은 누구나 먹고, 입고, 쉬고, 아프면 치료받고, 배우고,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헌법은 이것을 바람이 아니라 국가가 보장해야 할 권리로 분명히 선언합니다. ‘인간다운 삶’은 생존의 최소한이 아니라 사람답게, 품위 있게 사는 조건을 뜻합니다. _ p.67~68

 

헌법은 먼 법전 속 추상적인 문장이 아닙니다. 학교 가는 길, 친구와 나누는 대화, 아르바이트 자리, 병원 앞 대기실…. 그 모든 곳에 헌법은 이미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_ p.78

 

헌법을 지킨다는 것은, 누군가의 권리를 ‘대신 말해주는 일’일 수도 있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는 일’입니다. _ p.90

 

「대한민국임시헌장」은 단순한 독립 선언을 넘어,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첫 헌법적 약속이었습니다. _ p.97

 

임시헌법은 1948년 제헌헌법으로 이어지는 법통의 뿌리가 되었고, 오늘의 헌법이 지닌 ‘민주공화국ㆍ주권재민ㆍ삼권분립’의 원칙은 이미 이때 시작되었습니다. _ p.107

 

1987년 헌법은 법률가의 책상에서가 아니라, ‘광장에서 외친 시민의 목소리로 쓰인 문장’입니다. _ p.141

 

헌법은 우리가 읽고, 기억하고, 살아내야 할 오늘의 약속입니다. _ p.182

서평

“법이 아니라 약속으로 읽는 헌법”

헌법을 머리로 배우는 책이 아니라, 마음으로 다시 읽는 사람의 이야기

2024년 12월 3일. 우리는 헌법이 왜 중요한지를 온몸으로 깨달았다. 이 책은 그 순간을 기억하며, 1919년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어떻게 헌법을 만들고 지켜왔는지를 보여준다. 헌법은 거창한 법전이 아니다. 우리의 자유와 권리, 인간다운 삶을 지키는 일상의 약속이다. 저자는 어렵고 딱딱한 법률 조문을 우리가 직접 경험하는 구체적인 이야기로 풀어낸다. 이 책을 읽는 것은 단지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시민으로서의 힘을 되찾는 일이다.

 

헌법이 우리를 지킨 밤, 우리는 무엇을 깨달았는가?

2024년 12월 3일 밤, 대한민국 국민은 긴급 뉴스 속보를 보며 숨을 죽였다. 계엄령 선포.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초유의 사태였다. 그러나 그날 밤 우리는 또 하나의 사실을 목격했다. 헌법이 제대로 작동했다는 것. 국회의원들이 국회로 달려가 계엄 해제를 요구했고,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으며, 헌법이 규정한 절차에 따라 불법적인 권력 행사가 저지되었다. 그 순간 많은 사람은 물었다. “헌법이 대체 무엇이기에 이토록 중요한가?” 《우리가 지켜낸 헌법》은 바로 그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1919년, 나라 잃은 시절에 먼저 헌법을 만든 사람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한민국 헌법의 기원을 1948년이 아닌 1919년 임시헌장에서 출발한다는 점이다. 많은 이가 제헌헌법을 우리 헌법의 시작으로 알고 있지만, 그보다 30년 앞서 상하이 임시정부는 이미 민주공화국을 선언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 대한민국의 인민은 일체 평등함.”

나라도, 독립도 이루지 못한 시기에 그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헌법을 쓰는 일이었다. 언론의 자유, 종교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선거권과 피선거권 등 우리가 오늘 당연하게 누리는 권리들이 이미 그때 헌법 조문에 또렷이 새겨져 있었다. 저자는 이 놀라운 역사를 따라며, 우리 헌법이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졌는지 보여준다.

 

법전이 아닌 일상의 언어로 읽는 헌법

이 책의 또 하나의 큰 강점은 ‘쉬움’과 ‘생활성’이다. 헌법을 다룬 책들은 대개 법학자나 전문가를 위한 해설서지만, 《우리가 지켜낸 헌법》은 헌법을 우리의 하루와 연결한다.

  1. 아르바이트하며 시급을 확인할 때 – 헌법 제32조 ‘근로의 권리’
  2. 뉴스를 비판할 때 – 헌법 제21조 ‘표현의 자유’
  3. 아이가 학교에 갈 때 – 헌법 제31조 ‘교육받을 권리’

헌법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또한 표와 도식, 비교 자료를 통해 이해를 돕고, 1919년 임시헌법과 현행 헌법을 나란히 놓고 비교한 표와 개헌 타임라인 등 독자를 위한 세심한 구성도 돋보인다.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다리

책은 크게 5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임시정부 헌법의 탄생, 2부에서는 제헌헌법부터 1987년 개헌까지의 역사, 3부에서는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 권리를, 4부에서는 그 권리가 일상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살핀다. 마지막 5부에서는 1919년 임시헌장과 임시헌법, 1948년 제헌헌법, 1987년 현행 헌법의 원문을 직접 읽으며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3부와 4부는 이 책의 핵심이다. 헌법이 단지 과거의 문서가 아니라 오늘 우리의 권리를 지키는 살아 있는 약속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말한다. “헌법은 늘 우리 곁에 있습니다.” 그 말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현실이다.

 

헌법은 우리가 함께 지켜가는 약속이다

헌법 전문(前文)은 이렇게 끝맺는다.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이 다짐은 과거의 문장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이어가야 할 약속이다. 《우리가 지켜낸 헌법》은 청소년에게는 첫 헌법 입문서로, 시민에게는 ‘헌법 감각’을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읽어야 할, 우리가 지켜낸 약속의 기록이다.

 

2024년 12월 3일, 헌법이 우리를 지켰다. 

이제 우리가 헌법을 읽을 차례다.

1919년 사람의 권리로 시작된 약속이 오늘의 민주주의로 이어졌다. 이 책은 백 년 동안 변하지 않은 그 마음을 다시 읽는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신형태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철학을 공부하며 사람과 사회, 그리고 언어의 관계에 관심을 가져왔다. 오랫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인문·교양 콘텐츠를 기획하고,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의 언어를 고민해 왔다.
그의 글은 법과 제도를 설명하기보다, 삶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찾아가는 데 중심을 둔다. 《우리가 지켜낸 헌법》은 그 여정의 연장선 위에 놓인 책이다. 1919년 나라 없는 시대에 쓰인 첫 헌법에서 오늘 우리가 지키는 민주주의까지, 백 년의 약속을 시민의 시선으로 다시 읽어낸다. 헌법을 법전의 문장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 살아 있는 힘으로 되살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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